자연과 살아가기 - Outdoor E^^E 대안학교 야외 수업 교재 

일본어판 책 표지

일본인들의 야외활동은 우리나라에 비해 검소하다. 먹는 거며 비박을 하는 방식까지 자연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생활습관이 엿보인다. 일본인 베낭여행객들이 외국에서 인정받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웃도어 활동은 구역질날 정도로 화려하고 한편으로는 그동안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외세에 당한 복수를 자연에게 쏟아내는 듯 하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이 맛이야 있겠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농민의 반란을 무마하기 위해 어쩌다 한 번 고기를 내놓았을 때 죽을 쓰고 덥비는 꼴이다.

야외활동의 기본은 최소한의 불편을 감소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최근 4쇄째 출판된 하네다 오사무(羽田修)의 <매듭법, ロープワーク・ハンドブック Outdoor, 2003>[각주:1]는 야외활동에 있어 좋은 교재이다. 그의 <야외에서 조리법> 일본인들의 스타일답게 소박하고 간편하다.  

매듭법은 일상생활은 물론 자연과 함께 하면서 로프를 이용한 과학적 원리와 즐거운 생존방법을 배울 수 있다.  로프의 기초 지식과 캠핑, 등산, 요트에서 필요한 매듭법과 박스, 신문지, 수박 매듭법까지 쉽고도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들로 빼곡히 들어 차 있다.

고등학교 때 하네다 오사무의 책을 읽고 매듭 공부를 한 적 있는데 벌써 다 잊어버렸다. 머리는 기억하지만 손이 기억하지 않는다면 쉽게 잊혀지는 것이 매듭법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하네다 오사무(羽田修)는 사이타마 현 출생, 일본의 산악전문지 <산과 계곡>등에 기고하고 있다. 현재 오키나와 하토마섬(鳩間島)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4년 이후 빠짐없이 이 섬을 방문해서 섬 학교에 부임해온 현재 부인을 만나 결혼했다. 현재는 지바현과 하토마토를 오고가며 생활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自分流山登り虎の巻 (나만의 자유롭고 즐거운 등산여행의 첫걸음) , 空飛ぶ山岳救助隊(하늘을 나는 산악 구조대) 등이 있다. 
하네다 오사무 홈페이지 : http://www.media-paradigm.co.jp/~hatoma/ 

 

CD집을 이용하여 사무실 '토트라인히치'를 연습해보았습니다.

  1. 하네다 오사무(글), 젠요지 스스무(그림), 최선웅, 한동철 감수, 진선books, 2009. [본문으로]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