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우리나라에서 야영하기

국어사전에서 '도감(鑑)'을 검색해봤더니,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이라고 되어 있다. <모험도감>은 '모험'이라는 추상명사에 도감이라는 말을 붙여 놓았다. 

모험도감은 걷는 방법, 신발끈 묶는 법, 배낭 꾸리는 법, 지도 사용법, 날씨 예측법, 별자리, 야외에서 요리, 텐츠 치는 법, 자연속에서 놀기, 자연 관찰요령, 위험에 대처하는 법 등 아이들과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난 그림으로 가득차 있다.

보통 일본 만화의 캐릭터는 눈이 머리통만하고 다리가 긴 서구지향적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동양적이고 사실적이면서 친근하다. 별책부록으로 제공되는 모험자연수첩이라는 일기장도 있다.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야영수업을 계획하고 있다니까,
외국인 학교에 일하는 선배는 요즘 영어가 대세라며 영어를 결합해서 해보라고 한다. English Outdoor Aderventure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해서 광고하면 대박날거라고 한다. 민들레를 'Taraxacum Mongolicum'으로 가르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나?

흔히 캠핑과 야외활동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패기를 길러준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연을 정복하기 보다는 자연의 울타리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체험하는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마음을 배우도록 러주고 있다. 소박하지만 소중한 작은 풀꽃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험을 떠나보자.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