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들고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휴대하던 나침반 대신에 이번엔 아이폰과 함께 했습니다. 새벽 1시 경남 산청군 중산리매표소에 도착하여,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06:30분)에 올랐고 장터목대피소를 경유하여 다시 중산리로 내려오는 당일치기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시간은 휴식 포함해서 대략 18시간 정도. 군대에서 야간행군하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각설하고, 음악을 듣거나 사진을 찍고 여러 사람에게 MMS를 보내다보니 아이폰 배터리가 45%까지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준비한 비장의 무기. 하이미니사에서 나온 <휴대용풍력발전기 (HYmini MW_PB01)>와 '태양전지판' '수동발전기'를 가지고 갔습니다. 

풍력발전기는 내부에 충전지가 들어 있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5V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충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전기는 미리 자전거로 완충을 해둔 상태였습니다. 풍력발전기의 전압이 딸릴 경우 태양열과 자가발전으로 충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태양전지판과 연결하면 미약하지만 어느정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해가 안 뜰 경우를 대비해서 핸디 발전기도 가지고 갔습니다. 야간산행시 졸음을 예방하거나 추위를 이겨내는 데 적잖은 도움을 주더군요 ^^; 

장터목대피소에서 <Battery LED>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이폰 배터리 잔량이 48%였을 때 충전기와 연결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난후, 62% 충전되었더군요. 아마도 완전히 충전하려면 4~6시간 정도는 걸릴 듯 합니다. 이정도면 2박3일 지리산 종주도 문제없을 듯 합니다. 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소 불편하지만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물론 구름이 많아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PS. 지리산 정상 부근에 결빙된 구간이 많습니다. 아이젠 꼭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지리산케이블카를 반대하는 분들이 1인등산을 하고 계십니다. 힘을 실어주세요.

장터목대피소에서 충전중인 아이폰. 풍력발전기는 하이미니사에서 나온 휴대용풍력발전기입니다. 이 발전기를 허브로 해서 태양열과, 수동으로 친환경 전기를 모을 수 있습니다.


12월13일 지리산 일출시간은 7시10분~20분 사이이며, 아이폰 나침반을 보면 태양이 뜨는 방위는 남동126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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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 장터목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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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