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달집

정월대보름이자 2월의 마지막날, 달을 맞으러 자전거를 타고 해운대 일대를 달려보았다. 4시43분 요트경기장을 출발해서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 청사포, 신시가지, 해운대시장, 요트경기장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달이 뜨기에는 아직 한 시간 넘게 남았는데 커다란 달집 주위로 사람들이 가득 모였다. 달맞이고개를 넘어 청사포에 갔더니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포구에는 작은 달집이 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해운대 시장에 들러 나물을 샀다. 고추장에 따뜻한 밥 한그릇 말아먹으면서 작은 소원이라도 빌어 볼까 싶다. 아님 장산에 올라서 달을 볼까?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