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와 사회적 장애가 만나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오는 6월25일부터 7월24일까지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장애' (ThisAbility - 2010 Busan)라는 제목으로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열린다. 2008년 토털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회가 2년만에 부산에 상륙했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미디어축제(이하 : 장미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 전시기획은 코이안의 전병삼 대표가 맡았다.

장소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체험관
기간 : 2010. 06. 24 () - 2010. 07. 24 () / 10:00am - 6:00pm

주최 : 한국전파진흥원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전시기획 : 코이안(KoIAN) 전병삼

후원 : 부산광역시교육청
문의 : 051-749-9511
단체관람 및 체험 문의 : 051-749-9522

  

 

'ThisAbility - 2010 Busan' 은 뉴미디어아트라는 표현방식을 매개로 장애라는 이슈를 창의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사회 구성원 간의 의미있는 소통과 화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에는 점자를 스캔하여 뜻을 알려주는 작품, 손이 아닌 얼굴의 가상 움직임으로 드럼을 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디지털 악기, 손의 촉감을 시각화하는 작품, 청각장애를 가진 작가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그린 영상 작품 등 4개국의 전자예술가 총 5팀이 함께 한다.

 

 

'ThisAbility - 2010 Busan' 은 인간의 오감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뉴미디어 예술작품들을 체험하는 동안, 장애란 '결함'이 아닌다름이라는 화합의 메시지를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는데 그 주요한 기획 목적이 있다. 또한 이번전시는 현대미술사적 관점에서, 지난 십여 년간 미디어기술의 새로움 자체와 매체의 가벼운 쌍방향성에만 매달리느라 어느덧 정체기에 빠져든 미디어아트가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음으로써 컨텐츠 다변화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데 디딤돌로써 기여하고자 한다.

- 큐레이터 전병삼

ThisAbility 국제전시(전병삼 기획) 2004 Art Interactions: I=YOU=ME라는 타이틀로 미국 시카고 G2 Gallery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그 규모와 형식을 달리하며 전세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전시기획 프로젝트이다.


 

  

 <참여 작가>

  

Mika Fukumori, Masamichi Kagechika (Japan)

- Braille Eye (てんじ すきゃん)  (점자 스캔)

Mika Fukumori Tokyo Metropolitan Museum에서 열린 Japan Media Arts Festival 05와 오스트리아 Linz Ars Electronica 2004, 시카고 Beverly Arts Center에서 열린 국제 미디어 전시 ‘Sight Unseen 2006’ 등 국내외 주요 미디어아트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InterMusashino Art University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인 공부를 했고, 2004년 일본 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AMAS)에서 정보공학 디자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재학중에 눈이 보이는 사람을 위한 점자 학습 장치 <소리점자>를 개발하였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눈이 보이는 사람에게 점자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Masamichi Kagechika 2009년 일본 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AMAS)에서 졸업논문인 “도서관에 있어서의 분류와 배열”의 집필을 계기로 「‘이해’와 ‘기억’」의 통일적 해석을 연구 중에 있다.


 

Pauline Oliveros, Leaf Miller, Zevin Polzin & Zane Van Dusen (USA)

   -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  (얼굴의 움직임으로 연주하는 악기)

 

Pauline Oliveros
는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미국의 작곡가 중 한명이다. 작곡가, 행위예술가, 그리고 박애주의자로서의 그녀의 삶은 소리와 관련된 다양한 국면으로 자신과 다른사람의 감수성을 열어가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그녀는 즉흥곡, 명상음악, 전자음악, 신화 및 종교음악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미국 음악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대 명상음악의 창시자로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Oliveros의 작품은 음악가 정신, 집중 전략, 즉흥적 기술을 역설하고 있다. Deep Listening은 작곡, 행위예술과 교육을 포괄하는 그녀의 평생 연구업적의 산물이다. 현재 Pauline Oliveros는 뉴욕의 Music at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캘리포니아 Darius Milhaud Artist-in-residence at Mills College의 명예 연구 교수이자 뉴욕의 Deep Listening Institute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인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는 그녀의 제자인 Leaf Miller, Zevin Polzin, Zane Van Dusen과 함께 제작되었다.



Jae Min Lee | 이재민 (Korea)

   - Water Lights

 


예술과 공학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들과 가능성들을 자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빛을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예술가이다. 또한 물, 바람, 파도와 같은 자연 속의 움직임들을 이용하여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 작용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이러한 작품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2005년에 미국에 있는 시카고 예술 대학(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의 예술 공학 석사로 수학하였다. 물방울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흐름들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 물빛(Water Lights)의 미디어 보스턴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컨퍼런스인 시그라프 2006 아트 겔러리(SIGGRAPH 2006 Art Gallery)에 전시하였다. 이와 함께, 파도의 움직임으로 빛이 제어되는 설치 작품, 저녁의 메시지(Evening Message)와 빛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표현한 작품, 바람의 색깔(The Colors of the Wind)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Moon, Jh | 문정현 (Korea)

   - 소리물감 Sori Paints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상상마당 <서교육십인정게임>, 예술의 전당 <Miffy The Artist>에서 주요 작품을 전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창원아시아미술제, 2010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10 서울모던아트쇼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작가이다. 뿐만 아니라 아동을 위한 미디어 컨텐츠 개발에도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EBS <보니하니>체험 게임 개발, 헤이리 <아이들을 위한 미디어 체험관>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미디어의 '예술적 활용'뿐만 아니라 '대중의 소통', '공감의 확장'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소리의 시각화', '시각의 다감각화' 통해 관객과 같이 호흡할 있는 미디어 인터렉션을 연구하고 있다. 

Mian Sheng Leon Lim (Malaysia/USA)

   - The Silent Story

   - Discommunicativeness

Leon Lim NewYork에서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각장애예술가이다. 그는 자신의 청각장애를 시각적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동인으로 보고 페인팅에서 조각, 인테리어 아키텍쳐에서 멀티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를 다루고 있다. 여행을 통해 35개 이상의 세계 각국을 여행해고 이러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반영한다. 그는 2005 RITs College of Imaging Arts and Science를 졸업하였고, 추후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을 전공으로 New York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작품>

Braille Eye (てんじ すきゃん)  (점자스캔)

 

     

iPhone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된 「Braille Eye(てんじ すきゃん)」은 눈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이 사용하는 점자를 카메라로 촬영하여 번역해 준다. 점자의 지식이 전혀 없어도 점자를 촬영하고 가이드에 점을 맞추는 것만으로 점자를 번역해주는 획기적인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비장애인들도 점자를 이해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다.

Artist: Masamichi Kagechika

Supervisor: Mika Fukumori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  (얼굴의 움직임으로 연주하는 악기)

Software Musical Instrument

   

 

자신의 얼굴이 전방의 스크린에 보이도록 웹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고, 머리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다. 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장애인들도 악기를 연수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주자의 움직임을 웹카메라로 인식하여 창의적으로 음악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전통적인 악기에서 쓰였던 복잡한 움직임 대신, 이 작품은 아주 작고 제한된 동작이라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 

 

 

Water Lights 

Interactive Light Installation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이용하여 글을 읽듯 손 끝에 물을 묻혀 테이블 위에 촉각을 이용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Water Lights (2008)>은 촉각을 이용해 빛의 그림을 그리는 관객참여적 설치작품이다. 작품의 표면은 볼록하게 솟아나와 있는 많은 핀들과 960개의 LED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LED는 핀의 머리에 묻은 물의 양에 따라 그 밝기가 조절된다. 손가락의 감촉으로 다양한 그림과 무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소리물감 / Sori Paints (2009)








Interactive Installation 

 



소리물감은 지적장애 친구들이 가장 좋아할 작품일 것 같다. 마이크 앞에서 목소리를 내거나 박수릴 치고 발을 굴리면 바닥에 물감이 튀기고 기호가 뿌려진다.  
<소리 물감> 관객이 내는 모든 소리가 시각화되어 다채로운 디지털 그림으로 그려지는 관객 참여 작품이다.


 

The Silent Story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


 

Leon Lim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인 Silent Story라는 작품은 열정적 꿈과 언어적 장벽을 통해 태어나게 되었다. Leon Lim은 무음의 동적 이미지, 구두적 언어, 회화적 표현을 통합하면서 예술적 미디어들과 현대의 표현 양식을 조합하고 변형한다. 4개의 프로젝션 스크린은 '들을 수 있으나 수화를 모르는 사람들, 수화를 할 수 있으나 구두언어를 모르는 사람들' 2개의 분리된 세상을 연결한다. Silent Story는 물질만능주의, 의사소통, 다문화의 차이에서 하나의 오브젝트이다. 무음의 영상과 상상된  이미지의 언어장벽을 조합함으로써 기억과 환상, 매스 미디어, 사회적 논의, 운동 그리고 소문화만의 언어에서 그려지는 함축의 연상되는 한 공간을 창조한다. 작품의 다양한 요소들은 개인적 존재와 사회적 취약성 사이의 단절에 대한 해석상의 의문들을 늘어나게 한다.

 

Discommunicativeness  (불소통)

 

작품에는 소리나 음악이 없다. 각각의 테이블 위에 놓인 마우스를 움직여서 청각장애인의 경험에서 나온 여러 대화들을 사람과 글로 주고 받아보자.  소리 세계에서 듣지 못하는 다른 소리의 경험을 느낄 있을 것이다. 제한된 혹은 문법적으로 틀린 질문과 답변들 사이에서 관람객은 작가 본인이 겪어오고 있는 불완전한 소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돌아봤을 , 아시아 문화에서 청각장애란 당연히 받아들여야 신으로부터의 특별한 선물이 아니라 일종의 형벌이었다. <Discommunicativeness> 관객들에게 청각장애인들이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겪는 불소통을 전자예술의 형태로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유사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리가 들리는 문화에서부터 들리지 않는 문화까지, 현대 도시문명 사이에서, 작품은 소외감과 중압감, 위배와 완벽함을 포함한 여러 개의 대화들로 특징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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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