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람을 잘 안 따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강재씨(길고양이, 6개월)는 그런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어떤 이들은 강재씨의 동영상을 보고선 '개보다 낫다' '개냥이'라고 했다.

강재씨는 난간 타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바람을 맞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녀석을 지켜보면서 길고양이 쇼를 시작해본다.

 

일주일 정도 점프, 걷기, 멈추기, 턴 등 간단한 동작 몇 개를 반복했더니 이젠 곧잘 한다. 동물농장에서 봤던 길고양이처럼 외줄타기나 턱걸이에 도전해볼까나?




가출해서 광야로 나간 지 일주일도 더 됐는데, 내심 독립한 줄 알고 기뻤다. 그러던 어느날 몇 집 건너 옥상에서 강재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웃집 할머니가 괴기를 줬더니 눌러 앉았다고 한다. 할머니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강재를 데려왔다. 30미터가 넘는 골목길을 개처럼 졸졸 따라왔다. 참 신기한 녀석이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