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프로젝터(SP-03) 총정리

그동안 피코 프로젝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점수로 환산해봤다. 5점 만점에 각 항목당 점수를 부여해봤다. 0.3인치 LED로 80인치 화면을 30안시 밝기로 80인치까지 구현해내는 영상 기술과 크기와 무게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밝기가 50안시 이상 150인치 크기로 2000:1 명암비로 구현될 날이 곧 오리라 본다. 

 

야외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피코의 단점(<표1 참조>)으로 몇 가지를 꼽아 봤다. 우선 디지털입력이 지원되지 않는다. 요즘 전자기기들은 HDMI나 DVI 등 디지털 입출력이 대세다. 티코에 그랜저 엔진은 다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디지털 입력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온도와 습도가 취학하다. 아웃도어 활동에서 방온과 방습은 중요한 부분이다.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피코가 제 위력을 발휘하려면 적어도 -10도에서 작동되어야 하며 완전 방수는 아니더라도 생활 방수는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원공급이다. 2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자체 방전을 고려하면, 야외에서는 1시간 정도로 봐야 한다. 최근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각종 액서서리가 지원되고 있다.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디자인과 친환경이라는 아이템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표 1 피코 점수표>

구분

내용

핵심 내용

평점

화면

기본 화면 비율

16:9

4

밝기 (최대 광량 기준)

30ANSI

5

명암비

1000:1

3

디스플레이 기술

0.30" DMD

4

해상도 호환성

640x480~1280x720

4

기본 해상도

WVGA(854X80)

4

램프 종류

LED

5

램프 수명

30000 Hours

4

영상 크기

9.0" ~ 80.0"

5

줌 비율 (기본 렌즈)

Not Available

2

투사 거리

0.35~3.0m

4

키스톤

X

2

입출력

디지털입력(DVI HDMI)

X

0

Componen (RCA)

4

아날로그 RGB 입력

4

USB

1

3

스테레오 RCA 입력

X

1

스테레오 3.5 mm

3

스피커

1W

4

오디오 출력

1

3

일반

팬 소음

23dB

4

규격

70*70*27.5

5

무게 (kg)

210g

5

동작 온도

0~40° C

1

동작 고도

Max3000m

3

동작 습도

10~80%

1

소비 전력

12.0W

3

최대 소비 전력

12V, 1A

3

공급 전원 (100~240V)

12V 1A,

2



에필로그 
#01 미미와 한밤중 집앞 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02 자전거를 타고 미미가 오기를 기다린다. 
#03 미미는 오지 않고 손바닥에 피코가 햐얗게 웃고 있다.
#04 피코를 만지자 미미의 이미지가 공원에 뿌려진다.
 ...
어디서 본 듯한 식상한 광고, 하지만 피코는 현실에서 충분한 이벤트 즉 퍼포먼스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수만개의 초를 켤 필요도 없고 풍선을 요란하게 치장할 수고도 필요없다. 빈 공간 속에 그들의 추억을 이미지로 재현하는 퍼포먼스의 달인, 바로 피코가 있다.   


피코는 캠코더와 카메라를 지지하는 삼각대와 호환이 된다. 만약 삼각대가 없다면 자전거 위에 올려서 이벤트를 해보자.


공원에서 연인에게 이벤트 하기에 안성맞춤. 하지만 자전거 후레쉬로 착각하고 페달을 밟는 일은 없도록 하자.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아웃도어 영화관 피코 프로젝터

아이들과 야외에서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계획은 미뤄졌다. 작년 여름 캠핑장에서 아이들에게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려고 프로젝터와 노트북, 스피커, 전원선까지 엄청난 짐을 가져갔던 기억이 난다. 피코는 무게가 130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야외활동에 편리하다.  


작년 여름 캠핑 때 가져갔던 일체형 프로젝터. 부피도 꽤 크고, 전기를 끌어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당시 피코가 있었더라면 많은 수고를 덜었을 것이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많아서 캠핑 계획은 취소되고 나의 연인 똥냐(일명 미미, 길고양이 2개월생)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다. 그래도 아웃도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서 텐트를 펴고 스키를 꺼냈다.

피코를 삼각대에 올려놓고 USB를 접속하니 되질 않았다. 피코 자체의 배터리 전압이 약할 경우 외부 USB를 읽지 못했다. 이런 낭패가... 전원을 끌어다 충전을 한 지 10분 지났을까, 다시 피코를 작동시켰더니 이번에는 무리없이 작동되었다. 피코의 배터리는 착탈식으로 2시간 내외에서 동영상을 재생하지만, 자연방전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완충을 한 상태에서 작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녁 다섯 시, 텐트 밖에 하드보드 종이를 스크린으로 대신해서 피코를 작동시켰다.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았는데, 선명한 영상이 스크린에 투사된다. 텐트 내부로 옮겨서 상영했더니 똥냐가 마치 실재를 보는 듯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도시에 어둠이 내려오고 텐트를 갉는데 온통 신경이 간 똥냐를 진정시키기 위해 먹이를 주고 영화를 상영했다. 오후 5시, 아직 해는 완전히 기울지 않았지만 밝은 명암비에 뚜렷한 형채가 드러났다. 기본 해상도가 854*480으로 1280*720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일반적인 divx 동영상 파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주변 여건만 갖춰진다면 야외 영화관으로 손색이 없다. 



아웃도어 활동은 무게와의 싸움이다. 산과 들에서 피코와 함께라면 프로그램이 한층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피코와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되니까.


피코는 광량은 LED로 최대 30안시 정도의 밝기를 낸다. 일반적으로 LED해드라이트 정도의 밝기라고 보면 된다. 이 정도면 야외에서 비상 조명으로도 쓸 수 있다. 

보통 소형 전자기기들은 USB를 연결하여 충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피코는 USB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추가 배터리 등 액세서리가 지원되면 좋을 것 같다. 12V, 1A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태양판넬이나 풍력으로 충전이 될 수 있는 아이템도 나왔으면 한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30초면 회의 준비 뚝딱!  

소팀제로 운영되는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티타임을 갖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프로젝터를 활용해서 사업설명회를 해야 하는데, 4~5명이 모여서 커다란 회의실에서 마이크를 사용하지 여간 번거롭지 않다. 컴퓨터에서 작업한 PPT 파일을 USB메모리에 옮겨서 피코와 접속했다. 티타임 시간 동료들의 재미있는 반응을 한다. 

간단한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를 사전에 세팅해야 하는데, 보통 5분에서 많게는 1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피코는 30초만에 회의준비를 끝낸다. USB 메모리만 있으면 이미지 파일과 문서를 생생하게 구현해주기 때문이다. 필요한 경우 DVD, 캠코더, 카메라 등 여러 멀티미디어 기기와 연결해서 동영상과 사진을 슬라이드 쇼 형태로 보여줄 수 있다. 

피코는 10명 이내 소그룹 회의에서 진가를 인정받을 것 같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진행자가 프로젝터를 설명할 수 있고 참석자들은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질문을 할 수도 있다. 1m 거리의 흰 벽에 쏠 경우 10포인트 글씨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평소에는 까도남이었던 후배들이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가까이 투사되는 화면을 손으로 콕콕 집어 가며 이것저것 의문점에 대해서 물어본다.

 


삼성 제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여러 기기와의 호환성은 피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AV 콤포지트 입력 단자를 피코에 꽂고 비디오나 오디오 라인을 다른 기기와 연결하면 된다.


16:9 화면비에다 100:1명암비는 동급 세계 최고

점심시간에 사내 스키동우회 동료들과 스키 동영상 감상회를 가졌다. 80인치 스크린을 들고 나타나니까, 동료들이 설마 하는 눈초리다. 스크린을 세우고 150미터 거리에서 피코를 작동시켰다. USB에 담긴 flv 파일을 읽을 때만 해도 나 역시 긴장됐다. 짧은 동영상이지만 40메가가 넘는 코화질 파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코는 아무런 무리 없이 재생을 끝마쳤다.

하지만, mov 파일 등 일부 코덱을 읽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네비게이션처럼 USB를 연결하여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서비스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 피코와 같은 소형 프로젝터는 좀더 안정적인 확장성과 밝아진 안시를 무기로 프로젝터 시장을 사로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내부스피커 만으로도 충분히 음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출력도 갖췄다. 150cm 떨어져 피코를 플레이, 80인치 스크린을 가득 채울 수 있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까만 고양이 피코 피코

몇일 전 모기업에서 진행하는 체험단에 뽑혀서 손바닥만한 프로젝터를 받게 되었다. 아이들과 아웃도어 캠핑을 하면서 등반 동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14인치 노트북을 들고 다녔던지라 무척 기대했던 제품이다. 포장을 뜯어보니 무게 130g, 7센티미터 애기 손바닥만한 까만 프로젝터가 들어 있었다. 까만 새끼고양이를 닮았다.

블랙 메탈로 이루어진 세련된 정사각형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원 버튼을 비롯한 조작 버튼들이 터치방식으로 되어 있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배가시킨다. 또한 전원 버튼에 불이 들어 오는 순간 푸른 빛의 버튼들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며 간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야옹~

무엇보다 제품의 사이즈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사이즈라는 점이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이 작은 프로젝터가 뿜어내는 선명한 영상이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도 가볍게 손에 올려놓고 직접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가벼워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작은 사이즈, 130g이라는 무게는 가방에 넣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
크기와 무게, 그리고 터치형 패널은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스피커 부분의 투박함과 각종 단자를 연결 부위는 디자인이 엉성하다.


카드보다 더 작은 녀석이 빔프로젝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일반 카드와 비교해보았을 때 더욱 컴팩트한 제품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 내용구성물은 프로젝터 본체와 전원선, 어댑터, PC와 연결할 수 있는 D-Sub 젠더 케이블, 3RCA 젠더, USB젠더, 사용설명서, 프로젝터 케이스가 있다.


작은 녀석이 꽤 똑똑하다.

전원 버턴을 누르니 귀여운 이모티콘이 밤하늘 별처럼 미소짓는다. 나의 첫번째 관심사는 확장성이다. 피코 프로젝터 내부에는 1GB, 외부 메모리는 32GB까지 지원한다. 16기가 USB를 넣고 버턴을 선택하여 영화를 플레이했다. 몇 초를 기다렸을까, 영화 타이틀화면과 함께 내장스피커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은 출력이지만 실내에서는 이만하면 괜찮은 음향이다.

그럼 프리젠테이션은 어떨까? USB젠더를 이용해 USB와 연결해보았다. USB에 저장된 PDF와 문서를 선택했다. 인식하는 데 몇초의 시간이 걸렸다. 동영상이 재생된다면 당연히 사진까지는 지원하겠지만 설마 문서까지... 피코는 PDF는 물론 파워포인터, 엑셀, 워드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한글 파일은 지원되지 않는다. 소그룹 세미나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 같다.

외장하드의 경우는 실망스럽다. 자가전원이 아닌 500GB의 외장하드인지라 넷북(NC10)에서 전원을 얻으며 연결해보았다. 외장하드에 많은 사진과 동영상, 문서가 저장되어 있어 그런지 내용을 불러오는데 제법 인내심을 요구할 만한 시간이 흘렀고 동영상의 품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내장된 동영상과 용량이 적은 USB의 동영상이 무리 없이 재생되었기에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끊김과 화면 깨짐으로 제대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없어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방법을 찾아볼 예정이다.  

PC연결도 불안하다. 넷북(NC10) D-Sub단자를 연결했으나 오류가 여러번 발생한다. 오디오 케이블과 공용이라며 연결을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신호를 잡지 못하는 것 같은데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아도 문제가 무엇인지 아직까지는 찾지 못했다. 이부분은 기술적으로 꼭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기가 USB를 연결했더니 인식을 한다. * 32기가까지는 지원되지만 그 이상의 용량의 외장하드는 인식하지 않았다. 


컴퓨터와 호환되지만 외장하드와는 호환되지 않았다. 

피코와 함께 즐거운 퍼포먼스

Portable
프로젝터인지라 거의 모든 곳을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의 옷에다 화면을 비추었을 때 아이들은 너도나도 신기해하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간편하게 프로젝터의 방향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동영상이나 사진의 방향을 세로로 손쉽게 바꿀 수 있었고 천장을 향해 쏘아도 화면이 흐트러짐 없이 선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천장에 혹은 벽에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스크린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누워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니!


피코의 영사능력의 비밀은 LED다. 작은 녀석이지만 30안시의 밝기를 가지고 있다. 30인치 크기의 화면에 투사를 한다면 무난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피코가 50안시 정도의 밝기가 지원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LED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모니터를 대신할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직장동료가 다가와서 관심을 보인다. 처음에는 신기해 하더니, 차라리 아이패드 낫다는 얘기를 한다. ㅎㅎ 피코와 아이패드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나는 피코의 퍼포먼스 능력을 높게 산다. 가격도 아이패드 보다는 저렴하지만 주변 공간을 활용해서 '표현'하는 능력이다. 어린고양이 피코에서 높은 해상도를 바르는 것은 무리다.


체험관을 찾은 아이들에게 벽에다 장난을 쳐봤다. '우와' 하면서 탄성이 나온다.  

 
까만 고양이를 들고 놀고 있는 아이들

이제부터 피코와 즐거운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