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사세요~ 배추 모종 심은 지 72일째, 11월 12일 사진입니다. 이제 보름만 있으면 수확이 시작되는데, 삼산골 아이들이 홍보대사를 자처했습니다.


6,000포기의 배추가 자연학교 밭에서 가을의 따사한 태양 받으며 벌레들의 공격을 이겨내고 도시인의 식탁으로 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합천자연학교 바우쌤과 삼산골 아이들이 정성스레 키운 배추와 무우입니다. 올해 배추농사가 풍작이라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아이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삼산골 똥표 배추는 무농약, 무 화학비료 생명농법을 기본으로 자연학교 바우들이 직접 벌레를 잡으며 8년째 만들어 온 명품 약배추입니다.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해발 300M의 삼산골 기후조건과 바우 농군의 뚝심, 약배추를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으로 김장배추의 맛과 당도는 당당하게 명품이라 자부합니다. 

삼산골 똥표 배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감자를 거둔 8월중순 무성한 야생초를 갈아엎고 무항생제 계분, 우분, 깻묵, 자연학교 똥깐의 거름, 살겨, 재를 기본 거름으로 배추밭을 만들었습니다. 자연학교 밭에 뚫은 150M 지하수로 정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직접 담은 생선아미노산, 미네랄, 현미식초, 목초액, 미생물배양액, 유기인증 영양제, 유정란 계란껍질 칼슘제, 잘 삭은 오줌액비, 바닷물 등을 4~5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엽면 살포하여 튼실하고 영양가 높은 알찬 배추로 키우고 있습니다. 
   
유인등과 유인통, 기피 식물 추출물, 유기인증 천연제재 등과 자연학교 바우들의 손으로 정밀 검색하며 배추 벌레와의 싸움에서도 자신있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장 후 쉽게 무르지 않고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오랫동안 살아있답니다. 
2년이상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으로 스텐기구에서 절이고 삼산골 150m 지하수로 깨끗이 세척하기에 절임과정에서의 오염원을 원천차단한답니다.

자연학교 똥표 배추의 맛 비결은?
 
 

첫째는 농약과 비료 끼가 전혀 없는 억새밭을 갈아엎고 만든 건강한 밭입니다. 
☞관행농 배추는 제초제와 살충제, 화학비료로 농사짓기에 중금속오염과 부피만 키운 무른 배추입니다.
둘째는 무항생제 계분, 부엽토, 자연학교 생태 화장실 잘 삭은 똥 등의 건강한 거름을 쓰기 때문입니다.
셋째 삼산골이 해발 300여m의 준 고냉지로 일교차가 커 배추의 당도를 높입니다.
넷째 어르신들보다 더 부지런하게 일하고 관행 배추보다 더 좋게 키우고자 하는 바우 농부의 욕심과 땀방울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삼산골의 지하수와 2년이상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자연학교 똥표 배추로 김장해 보시면 배추의 깊은 맛과 당도를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배추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작용하는 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C 칼슘,식이섬유,철분이 풍부하며 노폐물을 청소해 신체 각 부위의 피로물질을 해소해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김치의 항암효과는 바로 대부분 이 배추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유기농으로 키운 배추는 영양면이나 항암효과에 있어서 일반재배배추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합니다.
  
     성 분          일반배추          유기배추         차이        비고 
  녹색성분          0.500             6.190          12배
  황색성분        +14.060          +31.403        2배
총식이섬유         1.52                2.9             2배
  비타민 C         32.30              64.5            2배
 클로로필          15.50             104.6           7배      항산화물질
카로티노이드     18.00              35.0            2배      항암물질

                   - 부산대학교 김치연구소 분석자료(1997.12.31) -
 

주문은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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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의 공격을 이겨내고 6000여포기의 배추가 도시인의 식탁에서 맛있게 소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삼산골 똥표 배추 품종은 'CR맛짱'과 '불암3호'를 심었습니다. 
자연학교 바우 농부가 생산하는 농산물은 한 해 농사를 돌아보며 당당히 값을 매깁니다. 농사의 가치가 땅에 팽개친 시대이지만 여러분의 한국 농업 농촌에 대한 애정들이 있기에 삼산골 골짝에서 희망을 이어가며 대안의 한국 농업 농촌을 만들고 가꾸고자 합니다.

✿ 자연학교 똥표 절임배추 20K(배추 약 8~10포기)- 45,000원(택배비 포함)
   2년 이상 간수를 뺀 2009년산 신안 천일염과 삼산골 지하수로 절임합니다. 
➧무우 - 대 2000원, 중 1500원 ➧무우 판매량 - 300여 개
   절임과 같이 주문하시면 2개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무우 3개 이상이면 따로 박스로 포장해야합니다.착불로 보내겠습니다.
➧양배추 - 대 4000원, 중 3000원 ➧양배추 판매량 - 200여 통 
  (양배추 배송은 착볼로 보냅니다)
➧배달 시기 - 11월 28일 ~ 12월 21일(월,수,금 배송)
➧주문 날짜 - 11월 28일(월), 30일(수), 12월 2일(금), 5일(월), 7일(수), 9일(금), 
                    12일(월), 14일(수), 16일(금), 19일(월), 21일(수)
월,수,금요일 삼산골에서 발송하면 다음날 도착합니다.
➧주문시기 - 10월 13일 ~ 주문 마감까지
➧주문량 - 400박스


✿주문 방법 
1. 글 아래 댓글을 남기시거나 자유게시판(사랑방)에 주문해 주세요. 
2. hcjhss@hanmail.net 메일로 주문하세요.
3. 010-6519-4203으로 문자를 보내주세요.
4. 주문량, 주소, 연락처, 배달 시기를 적어주세요.
5. 입금 확인후 배달하겠습니다.
✿입금계좌 - 농협 843025-52-046302 황세경


삼산골 똥표 약 배추는 자연학교 12년의 공력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배추의 자세한 성장과정은 홈의 자유게시판,사진방과 "삼산골 사람들" 블로그에(http://blog.daum.net/hcjhss) 못다한 이야기와 배추 자람일기가 있습니다.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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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 합천자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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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어린이날 합천자연학교에서 즐거우셨나요? 홈페이지 용량 문제로

그날 발로 찍은 사진을 제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 올립니다.

추억을 원본으로 간직하려는 분들은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번호를 적어서 댓글에 이메일을 남겨 주시면

원본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연학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동영상은 조만간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 돌배 올림

 

사진링크

http://median.tistory.com/488

http://median.tistory.com/489

http://median.tistory.com/490

http://median.tistory.com/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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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합천자연학교에서 즐거우셨나요? 홈페이지 용량 문제로

그날 발로 찍은 사진을 제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 올립니다.

추억을 원본으로 간직하려는 분들은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번호를 적어서 댓글에 이메일을 남겨 주시면

원본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연학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동영상은 조만간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 돌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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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합천자연학교에서 즐거우셨나요? 홈페이지 용량 문제로

그날 발로 찍은 사진을 제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 올립니다.

추억을 원본으로 간직하려는 분들은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번호를 적어서 댓글에 이메일을 남겨 주시면

원본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연학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동영상은 조만간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 돌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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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합천자연학교에서 즐거우셨나요? 홈페이지 용량 문제로

그날 발로 찍은 사진을 제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 올립니다.

추억을 원본으로 간직하려는 분들은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번호를 적어서 댓글에 이메일을 남겨 주시면

원본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연학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동영상은 조만간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 돌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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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합천의 산골 아이들과 부산의 대안학교 우다다 아이들이 준비한 어린이날 작은 잔치가 합천자연학교(경남 합천군 대병면)에서 열린다. 유명 연예인은 없지만 아이들이 준비한 전통놀이와 친환경 음식을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놀고 싶다면 삼산골 합천자연학교로 가면 된다.
합천자연학교 누리집 : http://www.hcjh.net/ 
2009년 어린이날 행사보기 : http://median.tistory.com/255


2010년 합천자연학교 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른들이 대나무로 만든 물총으로 놀고 있다.





 




<삼산골 초대장>

어린이날 작은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올해도 역시 어린이 날, 삼산골에서도 작은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1
365일이 우리 아이들 날이 아닌 날이 없는 때입니다만 그래도 5 5일은 아이들에게는 남다르게 대우받는 날이고 싶은가 봅니다
.
삼산골 아이들과 부산의 우다다 학교 학생들이 같이 준비하는 2011년 어린이날 한마당은 보여주기식 이벤트 행사처럼 정작 주인이어야할 우리 아이들이 관객으로 전락하는 행사가 아닌 아이들 모두가 주인으로 참여하고 펼쳐진 마당에서 맘껏 뛰노는 장터같은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어린이날 한마당은 준비에서 집행, 마무리까지 삼산골 아이들이 직접 준비합니다
.
매번 누군가 쐬빠지게 준비하여 차려진 밥상에서 숟가락만 드는 귀빈처럼 대우받는 행사가 아닌 서툴지만 하나 하나 우리 아이들이 준비하여 마당을 이끌어가는 잔치는 아이들이 주인이 되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행사가 될것입니다
.

올핸 아무런 후원과 지원없이 모두의 힘을 모아 어린이 날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작은 장터를 열어 잔치 비용을 충당하고자하니 기증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으면 자연학교에 미리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같이하고자 하시는 님들 연락기다립니다
.

봄 산골 살이에 참가하고 있는 도시 아이들과 삼산골 아이들이 준비하는 작은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

아래는 어린이날 행사 기획서입니다
.

*2011
년 산골 아이들의 무한행복을 위한 어린이날 한마당 기획서


주최 및 주관 : 합천 자연학교, 거침없는 우다다 학교
후원 :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의 힘으로 어린이날 잔치를 치루고자 합니다
.
: 5 5() 오전 10
오후 2

장소 : 합천 자연학교 운동장


의의
1.
지역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문화 행사

2.
행사의 주인으로 참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창출

3.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준비하여 만들어 가는 공동체 행사
4.
자발성과 자립의 축제 - 참가하는 분들의 기증 물품 판매와 기금 모금으로 행사 예산 마련

운영 방침
1.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함께 하는 잔치
2.
대안 화폐를 매개로 일정의 책임과 역활 부여
3.
소박한 잔치를 열자
.

참여 예상 인원 (자봉단 포함 300
)

참여자 준비물 - 객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와 나눔의 마음, 돗자리, 내 아이 넘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즐기는 마음


행사 운영 요원

자연학교 - 21(삼산골 학부모, 교사 6 + 삼산골 아이들 15)
우다다 학교- 15


어린이날 행사 내용

시작 (AM 10)
교문에서 아이들에게 구슬을 나누어 줍니다. 1명당 5개로 구슬은 놀이와 먹거리 마당에서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며 교환화폐 역활을 합니다. 어른님은 정성껏 행사기금을 내시고 5개씩 받습니다
.
체험 마당  (AM 10 ~ 1130
)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새끼 꼬기와 줄넘기

놀이 마당  (AM 10 20 ~ 11 30
)
구슬치기 - 삼각 구슬 따먹기

물 풍선 던지기
깡통 탑 종이비행기 쓰러뜨리기
패트 물병 축구공 볼링
장기, 알까기 - 구슬 걸고 따먹기
활 쏘기 - 정해진 과녘에 맞추어 구슬 따먹기

먹거리 마당(AM 10 30 PM 2)
붕어빵

화전
밭 빙수
유정란
대동 비빔밤


함께 하는 마당(AM 12 PM 1)
가족별, 모둠별 자전거 경주(신청자 참가
)
대나무 물총싸움

삼산골 FC와 축구
보물찾기

어린이날 잔치 기금 마련을 위한 장터(AM 10 PM 12)
삼산골 아이들이 준비하는 우리꽃 화분

우다다학교에서 기증하는 그릇, em효소, 다양한 생활용품들
합천 친환경 농산물 - 무항생제 유정란, 유기농 토마토 등 친환경 농산물
삼산골 반딧불이 후원회원들의 기증물품들
후원과 지원없이 모두의 힘을 모아 치루는 잔치입니다. 운영진의 자원봉사와 자연학교 시설을 이용하고 재료 및 음식 준비 등 실비용이 100만원 내외가 필요합니다. 장터와 기금 모금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다 함께 참여하는 넉넉한 산골 잔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

다 같이 정리, 청소 (PM 1 ~ 2
)

마침(PM 2
)

자연학교, 삼산골, 우다다학교, 산골 아이들, 오시는 모든 분들이 주인입니다
.
작고 소박하게 산골에서 신명나게 치루는 어린이날 잔치이기에 모두가 도와주셔야 재밌는 하루를 보냅니다
.

작은 뜻이 모여 아름다운 축제를 열고자 합니다. 자발성과 자립의 축제, 너와 내가 아닌 모두의 흥겨운 잔치마당을 삼산골에서 펼치고자 합니다
.
삼산골아이들은 4월 마지막 주부터 잔치 준비를 합니다
.
팻말 만들기. 청소, 놀이터 만들기. 봄 꽃 따기. 우리꽃 화분 만들기 등으로 진짜배기 주인으로 님들을 맞을 채비에 땀나게 뛰어 다닌답니다
.
가끔 싸우기도 하고 게으름도 부리고 싫은 내색도 비추지만 주인공 역활에 어깨 곧추세우고 잘해낸답니다
.
한뼘씩 커가는 우리 삼산골, 대견합니다
.
다함께 만드는 잔치 마당 많이 많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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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 반딧불이 모여 등불이 " - 삼산골 아이들 후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2월 17일부터 시작된 삼산골 아이들 마을학교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마을 어르신들, 학부모님들, 합천 군수님. 합천 교육장님, 대병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 대병 면장님 등 자연학교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지역 언론인 황강, 합천, 대야 신문과 경남 도민일보, 경남 신문 등에서 큼지막하게 전시회를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이들과 걸었던 길과 땀 흘려 만든 작품에 감탄과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삼산골 아이들 또한 오시는 분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고 전시장을 돌보며 자신들의 작품을 어깨 곧추 세워 자랑스레 안내하기도 하였답니다.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도 한뼘 더 자란 것 같아 흐뭇합니다.

농촌 아이들이 행복해야 농촌의 미래가 있습니다.
건강한 마을 만들기의 구심점인 삼산골 아이들 마을 학교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합니다.


다가오는 3월 26일(토) 저녁 7시 자연학교에서 삼산골 아이들 후원의 밤을 가집니다.

정기적 후원인인 반딧불이님들과 평소 자연학교와 삼산골을 지켜봐 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을 초청하여 아이들의 작품도 보여드리고 지난 1월 말부터 힘겹게 벌이고 있는 자연학교와 마을학교 살리기 상황을 자세히 알리고 힘과 지혜를 모으고자합니다.


2월은 자연학교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며 설득과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한국 농촌의 피폐로 문을 닫았지만 지역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교육 요람인 시골 학교를 자본의 논리로 매각되는 것에 반대하며 10여년간 농업 농촌의 대안을 만들고자한 자연학교의 노력들을 설명하고 도와줄 것을 호소하였답니다. 동분서주 뛰어다닌 노력과 삼산골 아이들의 성장과정이 진솔하게 보인 전시회를 통해 지역과 행정에서도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아직 갈 길은 멀고 해결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던 길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어둔 밤을 반짝이는 반딧불이가 하나 둘 모여 백이 되고 이백이 되면 등불이 됩니다. 자연학교와 삼산골 마을 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님들의 뜻이 등불이 되어 삼산골 아이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따스히 감싸안아주세요. 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어둠과 안개로 막힌 길을 걷어내는 등불이 되어주세요.

삼산골 아이들 후원의 밤에 님들을 초대합니다.
님들의 관심과 지지는 자연학교를 살리고 산골아이들의 행복한 꿈 만들기의 밑거름입니다.
 

" 반딧불이 모여 등불이 " - 삼산골 아이들 후원의 밤 일정
➧때 - 2011년 3월 26일 저녁 7시
➧장소 - 합천자연학교 황토방
➧내용 - 삼산골 아이들 작품 감상
            삼산골 반딧불이 회원 소개
            자연학교의 현재 상황 설명 및 전망
            2011년 삼산골 아이들 일정 소개 및 후원인 확대
☺ 오시는 님들은 맛난 것 하나씩만 가져오셔서 같이 나누어 먹었으면 합니다.
☺ 저녁과 다음날 아침 저녁은 자연학교에서 준비하겠습니다.
☺ 잠자리는 자연학교 황토방과 벌터 황토방을 뜨시게 준비하겠습니다.


삼산골 초대작 애니메이션 "삼산골 반딧불이"

2010년 1년동안 삼산골 아이들이 콩쌤의 지도를 받아 제작한 초대작 애니메이션.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초특급 미공개 영상이 YouTube로 공개되다. 삼산골 악동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넘치는 끼가 한 땀 한 땀 애니메이션으로 수놓아 졌다.  이번 대작은 권경희 작가님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고 제작자 바우쌤이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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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합천호 100리 자전거 여행

합천호 Cycling Feb 26, 2011  ::  9:41 AM - 2:35 PM



◈ 이동경로 : 합천자연학교(대병면 장단리) – 봉산면(3/5 지점) – 대병면 버스터미널

Distance 55.78km,  Duration 3h:19m:25s, Avg. Pace 3:35 min/km, Avg. Speed 16.78km/h, Burned 1,441 clories 

◈ 자세히 보기

 

 

부산에서 합천행 버스에 자전거를 실어 가려다가 봄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K5 자동차를 랜트했다. 창원에서 선배의 자전거를 한 대 더 실었으니 뒷자석은 앞바퀴 빠진 자전거 두대로 꽉 찼다. 뒷 트렁크에는 앞바퀴 두 개와 배낭이 실렸다.

베이스캠프인 합천자연학교(합천군 대병면 장단리)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반. ~~ 자연학교에 새 식구인 백구와 그보다 하얀 별들이 밤을 가른다. 너른 들에서 불어오는 싸늘한 밤공기에 쓸려오는 별은 합천의 매력이다

아침 9, 밥 먹으러 올라 오라는 바우쌤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어젯밤에 진달래쌤과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황토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까지 따뜻한 황토방에서 일어나는 것은 고역이다.   

자연학교에서 아침을 먹고 941분 합천자연학교에서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다. 300미터 지점에 있는 장단슈퍼에서 물을 보충하고 합천댐으로 페달을 밟았다. 아침 기온 4, 밤에는 -3도까지 떨어진다는 바우쌤의 말을 증명하듯 그늘진 내리막길에는 칼바람이었다.  


   자연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꺼냈다. 자연학교의 넓은 운동장만큼 푸근한 쌤들과 삼산골 아이들이 있는 이곳은 최고의 베이스캠프다. 

   합천호를 처음 찾는 선배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시원한 라이딩을 시작한다
 

자연학교에서 합천댐까지는 4.5Km, 합천호는 자전거 일주는 표고차 100미터로 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완만한 경사에 차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좋다. 봄이면 벚꽃이 흩날리는 합천호에 빠진 붉은 황매산이 일품이다.

   합천호 너머 누렇게 버티고 선 황매산. 4월이면 붉은 철죽으로 유명하다.

 

쉼없이 달려서 페달을 멈춘 곳은 자연학교에서 32km 떨어진 봉산면. 봉산면에는 새터공원이라고 불리는 조각공원이 있다. 이른 봄이라 목련이 피지 않았지만 봄날 이곳에서 합천호를 내려다보면서 점심을 먹기에 좋다. 주변에 식당과 슈퍼도 여러 곳 있다.

 

   합천호 일주 코스는 표고차가 100여미터로 라이딩하기에 좋다 휴식코스인 봉산면이 보인다. 합천호 전체로 치자면 3/5 지점이다.

   봉산면 새터공원, 넓은 잔디 언덕에 아기자기한 조각도 있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 새들과 함께 쉬기에 좋다.

   새터공원에서 선배가 선보인 '젯보일 프레스'로 제조한 원두커피. 봄나물 향기만큼 진한 커피에 달콤한 과자 한조각을 깨물면 몸에서 봄기운이 감돈다.

 

봉산면에서 양지리까지 언덕길은 최고 난코스다. 봉산면에서 커피와 주전부리를 먹지 않았다면 지옥의 코스가 될뻔 했다. 숨이 막히는 언덕이 있으면 아우성치는 언덕길이 있다. 거창군 신원면과 만나는 곳까지 4Km 구간은 속도를 맘껏 즐길 있다.

거창군 신원면에서 넓어진 물줄기는 합천내려오는 물줄기는 합천군 봉산면에 와서는 옥계라는 이름의 계곡이 되었다. 신원면은 거창양민학살사건으로 유명하다. 계곡을 따라 2km  내려오면 봉산면 술곡리에 옥계서원(玉溪書院) 있다. 옥계서원 홑처마 아래서 멀리 사라진 옥계 보고 있자면, 이곳도 하나의 망향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음 이불이 덮고 늦잠을 자고 있는 옥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과 전두환의 합천댐 건설로 번의 이사를 ‘옥계서원’에 자전거를 세우다.

 

술곡리에서 최종 목적지 대병면까지는 의지와의 싸움이다. 가까울 거라 믿었던 길이 13km까지 이어져 있다.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인데다, 합천자연학교 아이들과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길고 언덕길이 미울 정도다 

 

   대병면에 유일한 중국집 금성식당(933-7162) 면사무소 뒷편 버스정류소에 있다.


   체력이 고갈된 우리는 바우쌤이 몰고온 거름차에 자전거를 흔쾌히 실었다.


삼산골 반딧불이 전시회


바우와
준수, 바우쌤과 진달래쌤과 늦은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고 다시 자연학교로 향했다. 어젯밤에 보지 못한 삼산골 반딧불이 보기 위해서다. 반딧불이 전시회 중에서 가장 하일라이트는 아이들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합천에 귀농한 콩쌤의 가르침으로 삼삼골 아이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모든 그림은 아이들이 그렸고 편집은 권경희 선생님이 도와주었다. 서툴지만 아이들에게 삼산골은 어떤 곳인지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이다. 


삼산골
교실 문을 열자 아이들의 웃음으로 버물어진 고소한 땀냄새가 안겼다. 삼산골은 2006 주민들과 후원인들의 힘으로 문을 마을학교다. 아이들이 사라진 농촌에서 농사, 여행, 예술교육을 일구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학교 터전을 돈으로 사려는 세력이 있어 삼산골이 위기다. 

   돈으로 없는 하나가 아이들의 웃음이다. 삼산골 아이들이 자연학교를 지키기 위해 넘어야 쓰레기 더미가 너무 커서 안타깝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자 지역의 생명공동체인 삼산골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과 쌤들이 군청과 교육청을 찾아다니면서 설득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탈을 쓰고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아이들의 시와 그림을 소각한다면 과연 미래는 있을까? 삼산골은 지역뿐만 아니라  도시의 아이들에게 농부의 삶과 생명에 대해 체험할 있는 소중한 곳이다.

   삼산골 아이들이 자랐을 도시 아이들과 함께 나무만큼 암벽장을 세우고 자연주의 베이스캠프를 그날까지 버텨줬으면 좋겠다.

 

 삼산골 반딧불이 전시회에 걸린

오늘 뱀을 잡아서 팔거다.

속에 들어가니 뻐꾸기 소리가 아름다웠네

뱀을 잡아서 아쉽네

그래도 고사리를 따서 기분이 좋네

  (이태준, 초등학교 2학년 )

 

똥은 논과 밭에 거름이 되지

거름은 좋은 영양이 되지

그래서 우리가 먹는 밥이 되지

하지만 우리가 싸는 똥은 보통 오수처리장에 가서 처리하고

남은 찌꺼기들은 바다에 가서 물고기들이 먹는다.

물고기들은 시장에 가서 우리가 사서 우리가 먹게 된다.

그럼 우리는 고칠 없는 무서운 병이 걸리게 된다.

(초수아, 초등학교 2학년 )

 

허굴산, 허굴산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허굴산, 허굴산

무슨 뜻일까?

허굴산, 허굴산

험하기도 허굴산

허굴산, 허굴산아

소나무도 많이 키우고 있구나.

(류평강, 초등학교 2학년 )

 

아기손 같은 고사리

쪼무럭 뭉쳐있는 고사리

꺽으면 나고 나고

먹으면 맛이 나는 고사리

뭉치면 따고

벌리면 따지 말고

고사리는 꽃이 필까?

사람은 고사리 꺽어서 먹고

맛있을 같아도 고사리

활짝 피면 아기 손이

쪼무럭 했다가

활짝 펴지는 같다

(황겨레, 초등학교 4학년 )

 

우리 할머니는 힘이 장사다.

먹이 때도 구르마를 쓰고 그냥 들고 가신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는 힘이 장사다

(송은화, 초등학교 5학년 )

 


  반딧불이 전시회는 항상 열려 있다. 문의 : 합천자연학교(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합천자연학교) 바우쌤(010 6519 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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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디 제1차 사발통문 "삼산골 오리엔테어링"


안녕하세요 돌배입니다. 늦게 연락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여러 학교에서 신청한 학생들이 많아서 주말동안 함께할 친구들을 뽑느라 이제서야 멜 드립니다. 다음부터는 늦어도 일주일 전에는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산만디 대원 명단 : 김경수(센텀고3), 오영대(한바다중1), 김진형(양운고2), 조경래(원예고2)                      

첫 번째 모임은 산만디의 베이스캠프인 합천자연학교(경남 합천군 대병면)에서 열립니다. 아래 사항을 읽어주시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삼산골 오리엔테어링

이번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어링'으로 우정을 쌓고 지도와 나침반 사용을 익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지도를 보면서 목표물을 어떻게 찾아갈 지 궁금합니다. 오리엔테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으로 목표를 찾는 놀이입니다. 

산만디 대원들이 지형과 지물을 익힌 후 지도에 필요한 범례를 작성하고 목표물을 설치합니다. 지도에는 위도와 경도, 자북과 진북, 그리고 누락된 범례가 추가됩니다. 

합천자연학교 어린이날에는 전국에서 약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가한다고 합니다. 대략 10개 조로 편성하여 오리엔테어링을 진행하는데, 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됩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들이 있다면 우리 대원들이 친절하게 목표물을 찾는 데 도움을 드릴 수도 있겠죠. 

 

삼산골 오리엔테어링 지도


▲ 일 정 : 5.4(화)~5.5(수) 1박2일
▲ 장 소 : 합천자연학교(경남 합천군 대병면)
▲ 집결시간 및 장소 : 5월4일 오후 5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 사상시외버스터미널 6시40분 버스 승차(2시간30분 소요)로 이동 예정
▲ 세부일정
 <첫날>
- 자연학교 도착 및 숙소정리 : ~ 22시
- 친교의 시간 : ~ 22:30분
- 개인지급품목 확인 및 다과 : ~ 23시
- 취침 준비 : 23시30분   
   ※ 복불복 게임 등에 따라서 취침장소 달라집니다. 
 <이튿날>
- 기상 : 06시
- 텐트 정리 및 주변탐사(자전거 .or 도보) : ~ 07시
- 아침식사 및 정리 : ~ 08시
- 나침반 및 지도 사용법 익히기 : ~ 09시
- 지형관찰 : ~11시
-지도상 컨트롤 위치 잡기 및 직접 설치 : ~ 12시
- 점심 및 합천자연학교 어린이날 행사 참가 : ~ 14시
- 오리엔테어링 진행 : ~ 15시
- 정리 및 인사 : ~ 16시
- 부산도착 (해운대) : 20시 

▲ 학생 준비물
- 교통비 (사상↔삼가면, 지하철 요금 등) : 1만5천원 이내 
   ※ 위 금액 이상의 돈을 가져오시면 안됩니다.
- 배낭 : 35~40리터
   ※ 모든 물건(매트리스 제외)은 배낭에 넣어서 오시기 바랍니다. 배낭 정리 및 꾸리는 법은 자연학교에서 다시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
- 침낭 및 매트리스 : 춘추용 침낭, 매트리스
- 신발 : 등산화
- 의류 : 방풍의 1벌(두꺼운 것), 바지 1벌(착용), 두터운 웃옷 1벌, 긴팔티셔츠 1벌, 양말
- 모자 : 창이 달린 모자 
  ※ 주문한 모자가 도착하지 않아서 집에서 쓰던 것을 준비해 주세요.
- 위생도구 : 칫솔, 수건
  ※ 샴푸 및 린스 불가합니다. 

- 의약품 : 멀미약, 기타 개인 의약품
- 수첩 및 볼펜 : 신세계백화점 5층 핫트랙스에 가시면 ‘트래블러스노트(색깔 상관 없음)’라는 수첩이 있습니다. 가격이 49,8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위 제품을 구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수첩입니다. 
  

▲ 당일 지급품목 (개인에게 지급될 품목이며 인솔자가 준비합니다)
- 여행자보험
- 인디언 텐트(4인용) 1동, 교사용텐트 1동
- 무전기 4개 
-
버프
- 삼산골 지도 A3 (자체제작)
- 나침반
- 물병 및 가방
- 비상용호각
- 캠핑용 랜턴
- 모험수첩(사토우치 아이, 마쓰오카 다쓰히데)
- 저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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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아이들의 다섯번째 작은 전시회가 11월27일부터 12월13일까지 합천자연학교(구 대병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2009년 한해동안 삼산골 아이들이 누볐던 지리산, 섬진강, 태백산 등에서 품고 온  그림, 시, 사진, 노래, 영상 등이 삼산골에 수놓는다.  

2000년 6월 문을 연 자연학교는 생명 존중, 상생 순환, 더불어 삶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 체험 교실을 열면서 동시에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가운데 삼산골 마을학교는 현재 14명의 지역 아이들이 방과후에 모여 한자, 나들이, 음악, 글쓰기, 미술, 답사 등 놀면서 배우고 있다. 교사들은 대부분 귀농한 분들이 무보수로 참여하고 있다.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755 합천자연학교 '삼산골 마을 학교'
연락처 : 055-933-4053 / 010-6519-4203

관련기사 보러가기 (경남도민일보)

*. 붙임 : 초대장 1부



씩씩한 우리 아이들의 동영상 - 삼산골 적벽대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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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자연학교 바우쌤이 무농약 '똥표 배추'를 판매하신다고 하여 홍보를 부탁하셔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이번에 생산된 절임배추는 무농약으로 키워졌습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도 했구요. 유기농과 친환경에 관심있는 블로거분들은 신청하세요.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배추를 뽑아가셔도 된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허굴산(등산시간2시간) 등산을 하신 후, 내려와서 배추를 뽑아서 가져가셔도 됩니다. 근처에 합천댐과 합천영상테마파크도 있습니다.   


허굴산에서 내려다 본 삼산골(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합천자연학교 바우쌤의 홍보글

4000포기의 배추가 자연학교 밭에서 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가을 가뭄, 벌레들의 공격을 이겨내고 여러분께 선을 보이고자 합니다.
무항생제 계분, 우분, 깻묵, 자연학교 똥깐의 거름, 살겨, 재를 기본 거름으로 하고 효소, 깻묵액비, 부엽토 미생물액비, 잘 삭은 오줌 액비 등으로 맛난 배추 만들기를 한 지 90여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벌레 방제 기구와 천연약제, 영양제 등을 요소요소 적기에 투입하였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벌레와의 전쟁에서 유인등과 유인통, 기피 식물 추출물, 옻진액, 유기인증 천연제재 등으로 올핸 딱 한 번 벌레잡기 정밀 수색을 했을 뿐입니다.

엊그제 일요일은 마을 할머니들과 모든 배추를 꽁꽁 싸놓았습니다. 동해 예방과 알차기를 돕는 것이지만 사실 4000여 포기를 싸기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동네 할머니들의 도움으로 강풍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올 배추 농사를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80점을 줄까합니다. 동네 어른들과 주위 분들의 찬사가 넘칩니다. 자랑스럽게 자연학교 똥표 배추를 내 놓고자 합니다. 1000여 포기는 절임배추로, 1000여 포기는 생배추로 팔 예정입니다. 자연학교 똥표 배추를 주문하시고자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김장 후 쉽게 무르지 않고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지금까지도 유지됩니다. 자연학교 똥표 배추의 맛 비결은,

첫째는 농약과 비료 끼가 전혀 없는 억새밭을 갈아엎고 만든 건강한 밭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무항생제 계분, 부엽토, 자연학교 생태 화장실 잘 삭은 똥 등의 건강한 거름을 쓰기 때문입니다.

셋째 삼산골의 지형이 해발 300여m의 준 고냉지로 일교차가 커 배추의 당도를 높입니다.

넷째 어르신들보다 더 부지런하게 일하고 관행 배추보다 더 좋게 키우고자 하는 바우 농부의 욕심과 땀방울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자연학교 아이들의 건강한 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뒤에 보이는 곳이 생태똥간입니다.

또한 자연의 재료로 거름을 만들었습니다.


두둥~ 바우쌤이 기른 무공해 똥표 배추를 소개합니다.


삼산골 아이들 전시회가 11월 27일부터 2주간 있기 때문에 김장철과 겹쳐 주문 시기와 배달 시기를 12월부터 합니다. 다소 늦게 김장을 하는 것이 배추의 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배추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일정 수분이 빠지고 당도를 높입니다. 그리고 속의 알이 꽉 찰 수가 있답니다. 작년 준비한 소금과 삼산골의 지하수로 절인 자연학교 똥표 배추로 김장해 보시면 배추의 깊은 맛과 당도를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자연학교 바우 농부가 생산하는 농산물은 한 해 농사를 돌아보며 당당히 값을 매깁니다.

농사의 가치가 땅에 팽개친 시대이지만 여러분의 한국 농업 농촌에 대한 애정들이 있기에 삼산골 골짝에서 작은 희망을 이어가며 대안의 한국 농업 농촌을 만들고 가꾸고자 합니다. 

많이 주문해 주세요.

가격 : 절임 배추 20K(배추 약 8~10포기) 35,000원(택배비 포함)
주문시기 : 지금부터 12월 15일까지
배달시기 : 12월 2일 ~ 12월 15일
주문량 : 절임배추 총 1000포기
주문처 :
합천자연학교 홈페이지
연락처 : 010-6519-4203
주문방법 : 자연학교 홈 공지사항의 배추 판매 글에 댓글이나 자유게시판(사랑방)에 주문량, 배달시기, 주소,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입금계좌 : 입금계좌 - 농협 843025-52-046302 황세경]
기타
-
주문하시는 모든 분께 농사지은 무우(박스당 1~2개씩)를 넣어 드리겠습니다.
- 생배추를 뽑아 갈 경우 1포기 2000원 (배달은 불가능합니다. 오셔서 뽑아 가셔야합니다.)
- 아래 허굴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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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자연학교와 대안학교 우다다 아이들 18명과 함께 전라도 소리기행을 떠났다. 모처럼 휴가를 가는 곳이 전라도라  즐겁고도 안타깝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이 거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랜트카 뒷면에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고 붙였더니 죄송한 마음이 조금은 덜어진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해남-강진-보성-벌교'의 소리꾼을 만나 소리를 체험하고 대흥사, 다산초당, 명사십리해수욕장, 보성차밭,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전라도 소리기행'이었다.

대흥사 맑은 계곡에서 해남의 소리를 배우다.

해남 대흥사(大興寺,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도착했다. 휴가 끝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한적한 전라도 첫 여행지로서는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얼마전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유선관은 예약이 모두 찬 상태라서 근처 민박집(개울민박)을 잡았다.
 
시골 민박집이지만 내부에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고 정원은 주인을 닮아서 소박한 아름다움이 배어 있다. 성수기에 집 한 채(방2칸)를 빌리는 데 15만원정도 지불했으니, 인심이 좋다. 아이들은 옷을 갈아 입자마자 계곡으로 뛰어들더니 '가재다' 하고 외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물이 맑다고 하지만 계곡에서 가재를 잡아보기는 처음이다. 바위를 뒤졌더나 정말 그 가재였다. 아이들은 가재를 가지고 놀다가 방생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초승달이 대흥사 계곡에 안길 때, 해남에서 소리꾼 두 분이 찾아왔다. 이병채(소리) 선생님과 박필수(고수) 선생님은 경상도에서 온 악동들을 위해 짬을 내주었다. 풀벌레 소리와 계곡물 소리가 적절하게 어둠을 적실 때, 이병채 선생님의 소리가 대흥사 계곡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소리에 별 반응이 없다가,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가 싶더니 보슬비가 내리고, 소나기가 내리는가 싶더니 나뭇잎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처럼 변화무쌍한 선생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큰 아이들은 얼쑤 하면서 장단을 넣기도 했다. 아이들은 이병채 선생님의 단가,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을 들고서 진도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산과 초의선사 그리고 민주주의 나무

다음날 아침, 아이들과 함께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그늘을 따라서 대흥사 길을 산책했다. 새벽 운동이 익숙한 악동들은 대흥사를 지나서 일지암(一枝庵을)까지 축지법을 쓰듯 한달음에 올랐다. 일지암은 정약용과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가 유학과 불교를 교류했던 곳이다.
 

일지암에 앞 뜰에 앉아서 일출을 보는 악동. 제법 폼이 그럴 듯 하다.

 
초의선사는 다산을 스승으로 받들었다. 당시 주지스님이었던 초의선사는 다산을 따라서 주역을 배웠는데 제자들은 그런 초의선사를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초의선사는 차 속에 부처의 진리가 있다고 했을 정도로 차는 물론 추사 김정희와 교류하면서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 열려있는 승려였다.  

다산 역시 조선의 닫힌 주자학을 비판하고 실학의 세계로 나아갔다. 다신의 진보적인 실천학문의 바탕에는 중국을 천하로 받드는 화이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각 다양성을 인정하는 정신이 깔려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만남은 어쩜 자연스러운 지도 모른다. 

다산과 초의선사가 교류했던 일지암


대흥사에서 일지암까지, 아침부터 조잘대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성가실 법한데 지나가는 스님들이 나무라지 않는다. 아이들이 인사에 합장도 해주고 어디서 왔냐고 물으며 길을 일러주신다. 

전라도에 있는 절 치고는 대흥사는 제법 규모도 있지만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나와 있듯 포근하다. 마치 맏며느리감 같다. 아침햇살은 그 며느리의 미소처럼 따사롭고 만난 스님들도 그렇다. 백성에 의한 군주, 군주를 통한 정치. 그 중에서도 백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정약용의 이미지가 교차된다. 그를 맞이했을 초의선사의 미소가 컷 인 한다.

다산은 '아래부터 위로', 백성은 하늘의 아들이고 주군이라는 당대에는 가히 혁명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정치사상은 주자학에 바탕을 두고 엄격한 신분질서를 강조하던 노론 세력과는 극명하게 대립되었다.

다산의 정치철학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정치사상의 씨앗이다. 씨앗은 200년이 지나서야 두 그루의 나무로 자라서 열매를 맺고 또 다른 씨앗을 땅에 뿌리고 자연으로 갔다. 나무를 가꾸는 일은 자연의 몫이기도 하면서 사람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약용은 천자를 하늘이 선택하기도 하지만, 백성이 천자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나는 그 논리를 반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침운동에 지친 아이들을 내려보내고 절간을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대웅전에 마련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나무에 분향을 했다.


대웅전 섬돌을 내려오다가 오른쪽에 심어진 청아하게 생긴 단풍나무를 보았다. 문득 민주주의 나무라고 부르고 싶다. 여름 내내 하늘(백성)의 기운을 잔뜩 받아 푸르게 무럭무럭 자라다가, 가을에는 제 몸을 사르며 붉은 빛으로 땅으로 돌아가는 이 나무는 내가 아는 두 나무와 닮았다. 

민주주의가 붉든 푸르든 그 무슨 상관이람. 여름이면 푸르고 가을이면 붉다. 그게 이치다. 운명인것처럼. 붉은 가을에 대흥사에 다시 올 수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오고 싶다. 대흥사의 깊어가는 하늘처럼 다산 정약용과 두 나무의 사상을 배워서 내 자람의 깊이를 가늠하고 싶다. 

대흥사 대웅보전 앞 단풍나무. 나무이름이 참 예뻤는데 기억이 안난다.



씁쓸한 다산초당에서 

일지암을 갔다 왔으니 다산초당(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들렀다. 아이들과 어렵게 산을 올랐는데 초당이 와당으로 변해있는 게 영 실망스럽고 씁쓸하다. 다산을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보면 '유배 온 줄 알았는데 호강하며 글이나 썼겠네' 하고 말할 것 같다.

깔끔한 현대식 기와집으로 복원된 다산초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왼쪽 초가집이 다산초당이고 오른쪽이 동암이다.


더욱 웃긴 건 다산초당에 다산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그 안에서 차 체험을 하고 있다. 한 잔 마시면서 한복을 입은 안내요원과 이야기 하는 데 아깝지 않은 돈(천원)이지만, 다산이 기와집에서 풍류를 즐길 여유가 있었을까?

퀴즈 : 다산의 목민심서는 기와집에서 완성되었을까요? 아니면 초가집에서 완성되었을까요? 초당의 초는 한자로 超일까요? 아니면 草일까요? 

초호화판으로 바뀐 다산초당에서 풀을 뜯어 먹고 난 기분이랄까? 다산이 상품이 될 것 같으니까 여기저기서 우려먹는데 아무리 좋은 차도 계속 우려먹으면 쓰다는 사실을 모를까? 더 씁쓸한 건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최고 관료가 이곳을 왔다 갔다고 한다. 
  
그래도 그곳에 가면 다산이 초당을 떠나기 전에 썼던 글은 바위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 글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획이 곧고 날카롭다. 썩어 빠진 관료들을 향해 거침없이 일침을 놓았던 그 나무의 가지와 닮았다. 

다산초당에서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동암(송풍루) 역시 기와집으로 복원되어 있다. 퀴즈를 갈무리 하자면 다산은 지인이 마련해준 작은 초가집 동암에서 2천여권의 책을 읽으면서 목민심서를 완성했다.  

다산은 글을 쓰다가 울쩍한 날에는 백련사에 올랐다. 내가 아는 이는 봉화산 정토원이라는 곳을 자주 갔지 아마. 백련사를 오르는 길에서 멀리 강진 바다가 보인다. 다산이 그의 형(정약전)이 유배된 흑산도를 보며 그리움에 사무쳤던 곳이다. 물론 정자는 실제 존재 하지 않았던 곳이다. 
 

동암 옆 정자. 형제의 정이란 건 피를 나누지 않아도 버금간다.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분신을 잃은 것 같다며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 했을 정도로 슬퍼했다. 지역감정을 넘어서려고 했던 두 형제의 이야기가 서둘러 갈무리 된 것이 아쉽다



 


서편제와 동편제, 우리소리 경연대회


여행 마지막 숙박지는 보성군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 나루호가 발사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아이들은 보성군서편제보존회 회장님으로부터 판소리에 대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웠다.

섬진강 동쪽 지방(곡석, 구례, 남원)은 동편제, 서쪽은 서편제(보성, 진도, 순천)로 나눈다고 한다. 동편제는 꾸밈이 적고 맺음이 분명하고 힘이 있다고 보면, 서편제는 애절한 가락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직접 서편제 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여행 기간동안 동행한 홍순연 선생님으로부터 우리 소리를 배웠기 때문에 이제 아이들의 소리를 들어볼 차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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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아이들은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혹독한(?) 판소리 수련을 했다.


우리소리 경연대회는 3명이 1조가 되어서 판소리 춘향가의 한대목인 '사랑가'를 부르는 것. 총 6개 팀이 출전하였고 합천자연학교의 막내둥이 바우가 낀 모둠이 일등을 차지했다. 바우조는 그 상으로 설겆이를 면할 수 있었다.

                 

3박4일, 마지막날 벌교에 들러서 꼬막정식을 먹고 태백산맥 문학관에 들렀다. 기행 기간 동안 기념관의 작태를 보아온 지라 그곳도 그럴까 싶어서 손사래를 쳤는데 다행히 작가의 정신이 온전히 기록되어 있었다.

조정래 작가가 태백산맥을 쓰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 아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조정래 작가의 추상적인 문구가 시각적으로 실현되어 있었다. 

하지만 문학이 어떻게 삶과 소통할 수 있는지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1층 전시물을 둘러보다가 아이들이 몰려간 곳은 2층 도서관이었다. 그곳에 태백산맥(만화)을 판타지처럼 읽고 있는 아이들을 눈망울을 보면서, 문학이 재현이 아닌 실현이라는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짧지만 행복했던 기억을 이제사 블로그에 올릴 수 있어서 무거운 짐 하나는 든 것 같다. 실현될 수 없는 욕망을 가득 안고서 블로그에 재현해 놓은 듯한 이 야릇한 기분을 접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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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 있는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작가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이 원고지에 한 문장이라도 써 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옳고 그르든, 서툴든 세련되든 그게 자신이 원하는 바람 혹은 타인은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는 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오며 가며 다녔던 곳과 맛집

해남의 별미 <토종닭 코스 요리>

아이들과 단체로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대흥사에서 차로 10여분 떨어진 한적한 들판에 있는 고수골가든이라는 곳이었다. 간판이 없어서 네비게이션이 아니었다면 찾기 힘들다. 해남 갈비찜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소문난 곳에 먹을 것 없다고 해남에 사는 지인이 소개를 해준 곳이다.
닭을 회로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비릿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기보다 고소하다. 토종닭 1마리를 4가지 코스요리로 맛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닭똥집 비슷한 부위가 육회로 나온다. 다음으로 닭육회, 무엇보다 닭불고기는 닭갈비보다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백숙과 죽이 나오는데, 백숙은 앞 코스에서 살점을 다 내어준 지라 뼈만 있지만 쫀득했다.
이름 : 고수골 가든
위치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골프장, 윤선도 유적지 방향)
전화 : 061-536-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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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케이블카

대흥사에서 10여분 떨어진 곳에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두륜산(703m)을 오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진도는 물론 제도도까지 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나무들이 온통 참나무과 활엽수들이다. 지구 온난화의 이유도 있겠지만 200년 전 정약용과 정약전이 예견한 조정의 송림정책을 비판한 대목을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책에서 몇 구절 인용한다.   

백성들이 나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편안한 길이 나무가 없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개인 소유의 산에는 소나무가 한 그루 없게 되었다. - 정약전 <송정사의> -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에서 재발췌

생각건대 살림을 사사로이 기르는 까닭은 그것을 사사로이 사용하고자 함이다. 그 벌채를 금하기를 봉산(나라에서 사용하기 위해 벌채를 금한 산)과 같이 한다면 어느 누가 산림을 가꾸겠는가. 날마다 매질하면서 산을 가꾸라고 요구해도 오히려 가꾸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닷가의 모든 산이 벌거숭이 아닌 게 없고 오직 귀족들의 분묘에만 어느 정도 나무가 자랄 분이다. <목민심서> 공전 산림 -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에서 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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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대병초, 개별위탁체험학습 ‘호응’
대전 2ㆍ부산 3명 등 6명 1개월간 위탁학습
입력시간 : 2009. 05.06. 20:00


합천 대병초등학교(교장 금문수)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전하는 마음을 키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덕체의 조화를 가진 사람을 육성하고자 농촌의 특성을 살린 개별위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1명(1학년)이 개별위탁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대전 2명(6학년 1명, 4학년 1명), 경북 1명(6학년 1명) 부산 3명(4학년 1명, 5학년 1명, 6학년 1명) 등 총 6명의 도시학생들이 1개월간 위탁학습을 받는다.
 
참여 학생들은 학부모초청 수업공개 활동 및 농촌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독서논술, 스포츠댄스 등의 방과후 학교 운영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전에서 온 6학년 윤영돈 학생은 “산과 들이 보이고 공기가 맑아서 좋다. 또 친구들이 많은 것을 도와주고, 도시에서 할 수 없었던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금문수 교장은 “도농간의 개별위탁체험학습이 활성화된다면 두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농촌의 생활모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호 기자>


<이강호 기자> khlee@kndaily.com        <이강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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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자연학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한바탕 난장이 벌어졌다. 유명한 가수가 노래나 오토바이 묘기는 없었지만 대안학교 학생들과 합천자연학교 삼산골 아이들이 손수 가꾼 작지만 즐거운 행사였다. 

이날 잔치에는 멀리 대전과 대구에서 찾아온 어린이와 부모를 비롯하여 이웃 주민 150여명이 함께했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잔치를 벌였다. 

황세경(합천자연학교 교장)은 "보여주기식 이벤트 행사처럼 정작 주인이어야할 우리 아이들이 관객으로 전락하는 행사가 아닌 주인으로 참여하고 펼쳐진 마당에서 맘껏 뛰노는 장터같은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1년에 한 번 귀번처럼 대접받는 행사가 아니라 서툴지만 아이들이 준비하고 이끌어가는 마당이라고 했다.

이날 잔치에는 풍선터뜨리기, 활쏘기, 붕어빵굽기, 화전만들기, 자전거경주, 축구, 풍선만들기, 얼굴그리기, 알까기 등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들로 채워졌다. 

도시의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서 대형운동장에서 유희의 소비를 배울 때, 합천자연학교에서는 구슬 5개로 소박하지만 어떻게 놀 수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  






부산에서 달려온 '거침없는 우다다' 대안학교 언니 오빠들과 삼산골 아이들이 행사준비를 위해 모여있다.


놀이를 운영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삼산골 아이들


종이비행기를 날려서 깡통쓰러뜨리기 놀이는 아이들이 구슬을 가장 많이 잃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놀이이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활을 들고서 과녁을 시위를 당기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안성맞춤 놀이 물총싸움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물총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아버지 수난시대. 물풍선 던지기의 목표가 된 한 학부모가 겁에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자전거 이어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둠

초록운동장에서 무한질주하는 자전거 주자들

어이쿠~ 젖먹던 힘까지 다해보려고 했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들

싸다 싸 붕어빵 2개에 구슬 1개, 우다다 학생대표가 무더운 날씨에 붕어빵을 굽고 있다.

친환경 계란을 먹기 위해 구슬을 내밀고 있는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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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교에 가을이 왔다

늦가을이다. 운동장을 맴도는 나무 이파리는 제 체온을 땅에게 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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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아이들 재롱잔치를 보러 마실 나온 동네 할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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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적벽대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줬더니 난리 벚꽃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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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언제나 봐도 귀와 눈이 시원해지는 삼산골 아이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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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고 구들이 따뜻해지면 달이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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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아이들과 시골 아이들의 신나는 미디어캠프 ‘도시樂’

                                                                            사진 : 강아영(기획관리팀) / 글 : 돌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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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미디어를 통해서 또다른 소통의 의미를 찾아보는 '도시락 미디어캠프'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김봉수)는 7월17일(목)부터 18일(금)까지 합천자연학교(경남 합천군 대병면 소재)에서 도시 아이들과 시골아이들이 미디어로 소통하는 '도시락 미디어캠프'를 열었다. 1박2일동안 동래원예고등학교, 합천자연학교 교사, 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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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바 꽃이 활짝 핀 합천자연학교 운동장, 이곳에서 도시 아이들과 시골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았다.


 이번 캠프는 시청자미디어센터 공동체미디어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동래원예고등학교(교장 고백진) 장애⁃비장애 통합 미디어교육 이야기를 전해들은 합천자연학교(경남 합천군 대병면 소재, 교장 황세경) 학생들이 초청하여 이루어졌다.

합천자연학교는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9일(토)일 학부모와 이웃 주민들과 함께 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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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오빠 누나들이 온다는 소식에 지옥훈련을 마치고 벼르고 있는 삼산골 FC 선수들


방학을 앞둔 도시와 시골 학생들이 만나 미디어와 자연을 통해서 소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학생들이 서로 몸으로 부대끼며 만든 작품을 보고 평가도 하고, 도시 학생들은 시골 아이들에게 자연과 수순함을 배우고 시골아이들은 형 오빠들과 함께 미디어와 함께, 미디어를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는 ‘제대로 놀면서 배우고 삶을 즐기자’라는 주제로 ‘두바퀴 미디어로 자연 관찰하기’ ‘몸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영화상영회 및 영화 리터러시’ ‘삼산골 적벽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도시와 시골,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아이들이 뛰어놀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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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아이들과 원예고등학교 친구들이 한여름밤의 영화감상회를 하고 있다.


또한 17일 밤에는 경남지역 미디어교육교사, 우숙진 원예고등학교 부장교사, 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 관계자와 함께 ‘대안교육으로서의 미디어교육’ 간담회가 열렸다. 사회적 소수자의 소통을 위해 달려온 미디어교육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01 똥 특강 - 똥은 밥이고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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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려 똥 - 똥은 소중한 자원이다, 밥 먹기 전 학생들이 바우 쌤의 똥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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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사랑하는 사람들 - 자연친화적으로 환원된 똥을 직접 만져보고 좋아하는 똥사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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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먹기 - 자연학교에서 준비한 친환경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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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선물 - 학생들을 초청해준 자연학교에 감사의 뜻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누를 선물하고 있다.


#02 물총놀이 맛 맛 맛  - 쏘는 맛, 맞는 맛, 친해지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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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물총 만들기 - 바우쌤이 대나무 물총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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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만드는 모습을 재미나게 보고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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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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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가운 날, 매미소리가 운동장을 가로지를 때 아이들이 두 편으로 누눠 원시 놀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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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선생님 물을 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몸으로 친해지는 가장 원시적인?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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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 부채소녀의 대담한 부활, 조용하고 내성적인 부채소녀가 친구들에게 신나게 물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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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찾은 경민이, 특수학급 선생님에게 물을 쏜 뒤 좋아하는 경민이와 당황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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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는 맛 맞는 맛, 운동장이 물바다가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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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동이 금방 비워지고 다시 물을 떠오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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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아이들의 귀한, 학교를 마치고 자연학교로 달려온 대병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03 디카들고 삼천리 기행 - 디지털카메라로 사람과 자연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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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아이들이 길을 터고 원예고등학교 친구들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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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터'라는 곳에 도착하자 즉석에서 노래자랑 대회가 열렸다. 삼산골 아이들이 어울리지 않는? 동요를 불러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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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질 순 없다. 원예고등학교 노래짱 소녀가 나와서 트로트 한 곡 하자 삼산골 아이들이 막춤을 추며 호응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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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콩을 따며 시골 아이들과 친해진 원예고등학교 학생이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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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놀이에서 삼산골 아이들에게 집중 공략을 당한 찬호가 아이들 모습을 담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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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의 관찰일기 타이틀 : 자연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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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의 관찰일기 타이틀 : 자연은...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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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온 친구들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진을 편집하고 동영상으로 만드는 등 평소 실력을 뽐내고 있다.



#03 삼산골 적벽대전 1 - 무한체력 대 저질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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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센터장배 삼산골 아이들과 원예고등학교 축구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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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고등학교의 상대는 무한체력의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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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처럼 골대를 달려가는 원예고등학교 호나우도 민석군.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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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너무 무서워" 삼산골 소녀의 눈물에 공격이 한 풀 꺾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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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주춤한 사이 벌떼처럼 몰려든 삼산골 아이들의 맹공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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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FC의 골게터 윤화에게 원예고 기준이가 몸싸움을 걸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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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은화의 분노" 수비를 맡고 있던 은화가 공격수들의 공격에 불만을 품고 직접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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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공격 전원수비" 공이 있는 곳에는 10명 이상의 삼산골아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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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를 하고 있는 삼산골 악동" 수비를 맡고 있던 삼산골 악동들은 원예고 공게터들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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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기준" 어린애들이라 때릴 수도 없고... 삼산골 악동들의 작전은 유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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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고 선수들이 당황한 사이 삼산골 FC의 복병 황준수 군이 슛!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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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체력 삼산골FC" 삼산골 루니 영호는 전후반 내내 운동장을 휘집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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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막기 위해 원예고 근아가 전력질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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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발이라 불리는 초아도 이날 7골을 내어주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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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 FC의 세러모니" 이날 2골과 4도움으로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윤화가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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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난 저질체력" 방심했던 원예고 아이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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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는 7-4로 삼산골 FC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삼산골 골기퍼는 "너무나 심심해서 2골 정도를 몰래 뒤를 흘렸다"고 말해 원예고 학생들의 빈축을 샀다.

 

#04 달빛 영화제 시네리터러시 - 영화보고 퀴즈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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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교에 어둠이 내리자 축구 경기에서 맹렬했던 거친 숨소리가 잦아들자 아이들이 돗자리를 깔고 영화가 상영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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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리터러시" 영화 한 편이 끝나면 선생님들이 '이 영화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꽃은 몇 개였을까요?' 등 다양한 주제로 퀴즈를 내고 아이들이 서로 맞추겠다며 손과 발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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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환한 보름달의 미소처럼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05 카메라를 통해서 사람을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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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데려다 주는 아이들" 다음날 햇살이 볏잎 위에 떨어지자 원예고 친구들이 삼산골 아이들을 집까지 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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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워크숍" 원예고 친구들이 '국화축제'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영상 작업을 위해 캠코더 촬영법과 인터뷰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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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고 학생들이 이주희 특수학급 교사를 집요하게 인터뷰했는데, 평소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06 삼산골 적벽대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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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팅을 하기 위해 기초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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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잠자리가 날아드는 아름다운 강을 저어가는 원예고등학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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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동안 함께해준 통합교육 선생님들" 왼쪽부터 통합교육 강사 한은정, 조범수, 이호숙. 시청자미디어센터 강아영, 김경화, 돌배군. 원예고등학교 허성정, 우숙진 교사. 이외에 사진에 등장하지 않은 8분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알림 : 자연학교에 두고 간 티셔츠 2장과 분홍펜티 주인은 냉큼 찾아가시오!

문의 시청자미디어센터 돌배군 (media77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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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 합천자연학교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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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 , 월차를 내고 합천으로 달려갔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던 공부며 직장, 친구들... 내일이라도 짐을 싸서 야밤도주를 하듯 합천을 넘는 고갯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차를 세우고 합천호를 보면서 담배도 많이 폈다.  귀가 멎을 정도로 조용한 오후, 갗 핀 벚꽃에 날아드는 벌소리가 들린다. 시간은 멈췄고 이성의 계산기가 돌아간다. 꼬박꼬박 받는 월급에 널널한 직장에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는 소시민으로 살기엔 안성맞춤의 생활. 어쩜 대한민국 1%는 아니지만 상위 20%에는 들어보려고 아둥바둥 살아볼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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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고등학교 우숙준 선생님께서 주신 봄꽃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날아온다. 혹 귀농학교가 취소되엇다는 연락이 날아올까 싶어, 그러면 아쉬운 척 하면서 합천을 유람하며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월급통장에서 00펀드로 이체되었다는 알림이다. 우습다.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마당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비판하는 그 자본으로 돈이 들어가는 소리다.  수익률 40%까지 오르던 때는 꼬박 모아서 학자금 융자한 거 갚고 바닷가 근처 작은 빌라에 책을 가득쌓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싶었다.


귀농학교 사무국장이자 합천자연학교 교장선생에게 진짜 귀농인을 위한 귀농학교라는 것이 영 맘에 걸린다. 가짜가 더 진짜처럼 행색하리라는 것을 나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5년 뒤니까 지금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바우 선생님께 5년 뒤라고 말한 것을 방패 삼아 약속장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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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일직 도착했을까, 귀농학교 신청자가 많지 않다는 것을 미리 들었지만 학교에는 삼산이가 빈 공간을 휘젓는다. 녀석은 아직  내가 농사꾼이 아니라 손님이라는 것을 잘 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모양새가 우습다. 녀석을 관찰하고 있자니 누가 관객이고 누가 배우인지 혹 누가 짐승이고 사람인지 모호한 '적당한 거리두기' 상태에 빠진다.  그래도 이곳에서 잔뼈가 굵은 놈이니 선배라 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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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자연학교 삼산이


합천 생명 농업 실천모임은 1998년 설립하여 생협, 한살림, 생태육아공동체 등 학교 급식과 소비자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귀농단체이다. 한국적 가족농업의 생산구조가 붕괴되면서 교육과 문화가 황폐화된 곳에서도 꾸준히 지역을 갈아온 농사꾼들이 모여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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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평 남짓안 토마토가 온실 속에서 이엉차 자라고 있다. 10년째 실패를 거듭한 끝에 친환경이라는 목표로 달려온 귀농인들에게는 소중한 종자이다.


귀농학교에 참석한 분은 나를 포함해서 부산귀농학교에 다니는 한 분과 김해에서 왔다는 동생벌 되는 분, 이렇게 세 명이었다. 도시 귀농학교가 신청자들로 가득찬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거기는 귀농이 아니라 귀촌이죠" 부산귀농학교 수업을 듣고 오신분이 하신 말씀이다. 도시에서 듣는 이론공부며 교양공부도 좋지만 실제로 농사를 짓는 분과 함께 실습을 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한다.

실전 귀농답게 바우쌤(황세경), 귀농선배인 자연학교 길잡이교사 꽃사슴(이주영) 선생님, 노총각 3명이 서로 인사를 나눌 새도 없이 합천군 대양면 대목마을로 향했다. 토마토와 딸기에 관한 시설원예에 대해서 알기 위해 농가를 찾았다. 대목마을에서 딸기, 토마토를 재배하시는 정권화, 김성수, 조정배 선배님들을 만났다. 대학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이곳에 십여 년 전에 귀농한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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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끝물에 마지막 붉은 빛을 내고 있는 토마토가 안쓰럽다. 조금만 일찍 화학비료를 줬으면 좀 더 많은 수확을 낼 수 있었을테다.


겉모양은 른 농장과 다를 바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농작물을 키우는 데도 식물에 활기가 넘쳐흘렀다. 모양은 볼품없지만 더 싱싱해보이기도 했다. 즉석에서 토마토를 따서 먹어보라고 권한다. 먹기전에 향기를 맡는다. 진한 향기는 없지만  몸이 맛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몸에 좋다고 믿는다. 아니 믿게 되었다. 박정희 정권부터 망처놓은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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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마지막 성장기에서 따 낸 열매들, 깨진 것은 깨진 것 대로 실한 놈들은 아이들 곁으로 버릴 것 없이 보내진다. 빛깔과 모양새와 관계없이 필요한 곳으로 보내진다.


조선 이래 과학화되었던 농사법을 탄압하고 비료와 농약으로 단기간에 수확을 올릴 수 있는 농사가 시작되었다. 수확량은 늘었으나 부채는 늘어나 농촌이 더욱 어려운 사실. 과도한 농약과 비료의 사용으로 땅이 황폐화되고 농업정책의 후퇴로 우리땅에서 자라던 우량종자들이 사라지고 연약한 외래종이 이땅을 뒤덮은 결과 등 전해들었던 이야기들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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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토마토 부담없이 입을 가져갈 크기다. 제 형체를 왜곡하지 않으면서 먹을 수 있는 행복은 믿음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산성화된 땅에서 생명 농업을 하다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땅을 살리기 위해서는 3년이상의 노력이 필요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 주어담을 수 없는 현장경험들이 쏟아져 나온다. 먼저 땅의 기운을 살리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거름을 이용할 것. 산에서 균사 덩이를 채취해서, 쌀딩겨, 흑설탕을 썪어 발효를 시키면 '썩어 띄움비'를 만들 수 있다. 토착 미생물로 친환경 비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천적을 이용하여 해충을 없애는 방법 등에 대해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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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 띄움비의 원료가 되는 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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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겨와 흑설탕을 섞어 섞어띄움비를 만들다


실습 겸 토마토를 분류하는 일은 재미있었다. 작은 것은 작은 것 대로 모양이 볼품없거나 갈라진 것은 갈라진 것대로 나누는데, 모양이 좋고 크기가 크고 고른 것은 도시에 가고, 크기는 작으나 앙증맞은 것은 합천군 초등학교에 학교급식으로 나가고, 그리고 갈라지고 흠이 조금 있는 것은 갈아서 먹을 수 있는 용도로 팔리고, 제일 모양이 없는 것은 가축에게 준다고 했다. 토마토를 먹은 소라... 생각하기도 싫은 '값싸고 연해서 맛있다'는 미국산 쇠고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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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생명농업 실전귀농학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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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란이라 불리는 달걀, 닭들은 넓은 계사에서 뛰어놀며 알을 낳는다. 그 알을 먹을 사람들을 위해서 닭은 행복한 꿈을 꾼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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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적벽대전이 개봉되었다.
같은 날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있는 자연학교에 갔다.
삼산골 아이들 미디어교육 시사회가 있는 날,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레프팅을 한다기에 카메라를 들고 따라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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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골은 합천댐 옆에 있는 낮은 세 산이 모여 있다고 해서 불려진 지명이다.
그 가운데 합천자연학교가 있다.
레프팅은 합천테마파크 아래 3km지점에서 시작한다.
어릴 때 읽은 삼국지를 생각하며 꾸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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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굴산에 사는 조조는 노래도 잘 부르고 씩씩하기도 합니다.
약견산과 금성산에 사는 친구들과 작은 다툼이 있어 한판 붙기로 합니다.
2:1이지만 조조는 그동안 세를 불려서 아주 센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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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다시 친구들과 강가를 뛰어다니며 놀고 싶습니다.
정치란 그런가 봅니다.
조직을 유지하려면 아우성치는 동생들의 이야기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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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삼산골 아이들이 패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
댐이 생기고 물이 깊어지자 서로 만날 기회가 적어져
따로 놀면서 소통이 단절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수몰된 곳에 강은 강원도 아우라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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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유비 아이들이 배를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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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출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차, 제이름은 순욱입니다.
그러니까 악견산 손권의 책사입니다.
조조가 악견산 아해들을 무시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소문은 소문이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형과 누나들이 '모르면 가만있으라'고 해서
제 두 눈으로 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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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적었지만 금성산 유비 아해들의 용기는 하늘을 찔렀어요.
관우, 장비, 조운, 황충 등 뛰어난 장수들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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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견산 손권 아해들은... 뭐랄까, 주유를 빼고는 다들 싸움을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옛날에 허굴산에 놀러 가면 맛있는 딸기와 밤을 그냥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 조조의 아해들이 딴지를 걸어서 좀 미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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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이 많은 마초, 책략가 제갈량, 그리고...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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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전입니다.
보조댐 아래에서 배를 띄웠습니다.
긴장도 되지만 왠지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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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관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운, 그리고 황충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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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비 언니는 고민이 많네요.
사실 옛날에 조조와 둘도 없는 단짝이거든요.
다른 동네 친구들이 삼산골 아해들을 괴롭힐 때는 두 사람이 뭉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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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던 날, 조조 언니와 유비 언니가 댐을 만드는 일에 생각이 달라서 심하게 다투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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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 진 유비 언니는 다시는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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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언니는 아해들과 물 맑은 다른 계곡을 찾아 떠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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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조조는 다시 화해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유비 언니는 사과하지 않으면 절대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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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곁에는 합천읍에서 이사온 제갈량이라는 언니가 있었어요. 유비 언니가 그 언니를 데려오려고 무진장 애를 썼어요.  제갈량 언니는 악견산 손권 언니를 만나 조조에 맞써 함께 싸우자고, 그래서 계곡을 다시 찾자고 얘기했대요. 손권 언니 곁에는 주유가 있었어요. 나이는 적지만 삼가면에서 똑똑하기로 유명한 오빠였어요. 제갈량 언니와 주유 오빠가 내기를 했는데 제갈량 언니가 이겼대요. 그래서 손권은 유비의 손을 들어 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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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무척 짙은 날이었어요.
물도 차갑고 안개 너머에 조조 언니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겁이 났어요.
저는 조조언니를 한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용감하고 힘쎄고 씩씩하고 노래도 곧잘 한다는 이야기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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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너머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네요.
조조 아해들 숨소리까지 들렸어요.
얼마나 가까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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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으로 가는 두 갈래 물줄기에서 갑자기 조조 아해들이 나타났어요.
겁이난 손권 아해들은 오른쪽으로 저희는 왼쪽으로 도망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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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을까요.
눈을 감았을 때 아해들이 외치는 고함소리를 막는 새 소리가 들렸어요.
저만큼 무서운 새들이 숲에서 빠져나와 퍼드덕거렸습니다.
눈을 떴을 때 새깃털보다 하얀 안개가 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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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더욱 검었고 어찌된 일이진 아해들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붉은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만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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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눈으로 돌아보니 두 물길이 만나는 곳에 손권의 아해들이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뒤에 조조의 아해들이 오고 있다는 신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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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습니다.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처음 듣는 말입니다.
아빠가 화를 낼 때도 저런 말은 하지 않았는데...
저는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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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다슬기들이 바위에서 미끌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다슬기를 구하려다 그만 물 속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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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었어요.
아빠는 저를 꼭 잡고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아직까지 배를 타고 있는 것처럼 어지럽네요.
하지만 바람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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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살이를 하고 있는 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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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나도 해봤다. 저 놀이. 고집쎈 놈이 이기는 게임. 단순한 것 같아 보이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하루는 꼬박 가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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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학교에서는 벌레가 날아오면 수업을 망치거나 하지만, 미디어교육 혹은 대안교육은 교육이라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손바닥으로 내려쳐서 버리지 않는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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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교육은 시스템, 규칙, 발전가능성, 성과, 가시성... 지금 내가 지원하고 있는 것을 정답처럼 관철시키려고 혹은 그것을 피하려고 했다. 내가 만난 삼산골 아이들에게 더 줄 수 있으면 더 주고 싶다. 공동체가 행복해지는 데 미디어교육이 수단으로 사용되더라도 작은 쓰임새가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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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