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 퐁퐁 와~ 디자인 놀이터 '디키빌'


입력날짜 : 2008. 01.24. 00:00

 지역 최초 어린이 디자인체험관 내일 개관…보고 만지고 만들고 체험거리 '풍성'
 색 모양 빛 착시 투시 등 기본 원리 저절로
 
 "삼원색이 합쳐지면 무슨 색이 될까? 도레미 음계에 색깔이 있다는 것 아니?"
 광주 첨단지구에 위치한 광주디자인센터 2층 디키빌. 도슨트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우고 호기심 어린 눈빛을 빛내는 꼬마손님들로 북적였다. 개관을 앞두고 시험 운영중인 이곳은 '꼬마디자이너들이 살고 있는 디자인 마을'이라는 의미의 어린이 디자인 체험관. 놀이하듯 즐기며 디자인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힐 수 있게 설계된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놀이터다.
 광주디자인센터가 디자인 문화 확산과 디자인 조기교육을 위해 국·시비 23억3천여만원을 투입, 773.55㎡(234평) 규모로 완성해 25일 첫 문을 연다. 디자인 체험교육시설은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종합안내소에서 받은 상상망토를 걸치고 푸른 빛깔의 통로를 지나면 알록달록 디자인 세상이 펼쳐진다. 문화광장, 놀이광장, 보물연구소, 디자인 공작소, 마술건축소, 디자인 휴게소 등 7개존 28개 코너로 구성된 공간을 체험하는데 1시간30분이 소요될 정도로 다채롭다.
 디키빌의 첫 관문은 0-5세를 위한 놀이터다. 원색의 불풀과 조립 블럭으로 색감과 질감을 느끼는 디자인 연못, 스크린을 통해 동화를 보는 디자인 벤치와 점·선·면의 형태 원리를 체험하는 미디어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6-10세들을 위한 놀이광장에서는 디자인을 구성하는 요소인 색깔 모양 빛 등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손으로 핀을 눌러 모양을 만드는 핀 스크린, 드럼을 두드리며 색을 소리로 느끼는 뉴턴의 색음, 색의 혼합 등 색채원리를 파악하는 색깔 놀이,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신체놀이도 흥미롭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비례도에 직접 서서 그림자를 찍어 비교해보고, 마술창문을 들여다보면 착시와 투시 원리도 알 수 있다.
 보고 만지며 자연스레 디자인의 기본 요소를 익힌 다음에는 상품으로서의 디자인을 접하는 순서다. 알레시, 필립스탁 등 세계 유명디자이너의 작품과 장애인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디자인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인 체험의 끝은 아이가 직접 디자인해 보는 것이다. 주차금지 휴게소 표시 등 픽토그램 스티커, 시계 만들기, 종이 박스 표정 만들기, 책상 의자 만들기 등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있다.
 광주디자인센터 교육전시팀 최유리 대리는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은 디자인을 체험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는 교육의 장"이라며 "재미와 교육,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체험관은 인터넷(www.dekivill.com)이나 전화, 예매 등을 이용한 예약제로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3천원(어린이)-5천원(일반). 매일 오전 10시·오후2시 두차례 도슨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62)611-5111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