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자연학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한바탕 난장이 벌어졌다. 유명한 가수가 노래나 오토바이 묘기는 없었지만 대안학교 학생들과 합천자연학교 삼산골 아이들이 손수 가꾼 작지만 즐거운 행사였다. 

이날 잔치에는 멀리 대전과 대구에서 찾아온 어린이와 부모를 비롯하여 이웃 주민 150여명이 함께했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잔치를 벌였다. 

황세경(합천자연학교 교장)은 "보여주기식 이벤트 행사처럼 정작 주인이어야할 우리 아이들이 관객으로 전락하는 행사가 아닌 주인으로 참여하고 펼쳐진 마당에서 맘껏 뛰노는 장터같은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1년에 한 번 귀번처럼 대접받는 행사가 아니라 서툴지만 아이들이 준비하고 이끌어가는 마당이라고 했다.

이날 잔치에는 풍선터뜨리기, 활쏘기, 붕어빵굽기, 화전만들기, 자전거경주, 축구, 풍선만들기, 얼굴그리기, 알까기 등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들로 채워졌다. 

도시의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서 대형운동장에서 유희의 소비를 배울 때, 합천자연학교에서는 구슬 5개로 소박하지만 어떻게 놀 수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  






부산에서 달려온 '거침없는 우다다' 대안학교 언니 오빠들과 삼산골 아이들이 행사준비를 위해 모여있다.


놀이를 운영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삼산골 아이들


종이비행기를 날려서 깡통쓰러뜨리기 놀이는 아이들이 구슬을 가장 많이 잃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놀이이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활을 들고서 과녁을 시위를 당기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안성맞춤 놀이 물총싸움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물총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아버지 수난시대. 물풍선 던지기의 목표가 된 한 학부모가 겁에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자전거 이어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둠

초록운동장에서 무한질주하는 자전거 주자들

어이쿠~ 젖먹던 힘까지 다해보려고 했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들

싸다 싸 붕어빵 2개에 구슬 1개, 우다다 학생대표가 무더운 날씨에 붕어빵을 굽고 있다.

친환경 계란을 먹기 위해 구슬을 내밀고 있는 어른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