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을 통한 통합교육 세미나2 '마음씨' 열려


지난 4 18일 미디어교육을 통한 통합교육 커리큘럼 세미나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2009 통합교육 강사, 보조강사, 특수교사 20여명이 참여하여 각 학교의 커리큘럼을 공유하였고, 이어 김병련(서울여자고등학교), 양철진(가좌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이 있었다.  
세미나 이후 교육평가와 좀 더 나은 소통을 위해 팀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하였다앞으로 센터 통합교육 '함께'는 팀블로그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한다

블로그 주소 :http://blog.daum.net/media7788



 
각 학교 커리큘럼 엿보기 (통합교육 팀블로그)

 반송여자중학교

 사직초등학교

 원예고등학교

 한림초등학교

 죽성초등학교

 양운고등학교

 양산창조학교

 지정초등학교

 


[붙임] 통합교육 세미나 마음씨2 회의록

                                                                   2009.04.18.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통합교육 커리큘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김병련 : 특수교사의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교육목적이 목적 명확해야 한다.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행동변화를 정확하게 명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통합교육은 주제가 제작교육이 아니라 통합교육에 초점이 맞춰줬으면 좋겠다. 장애과 비장애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점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 또한 수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강사고 밀어주는 것은 특수교사다. 따라서 두 사람은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수업을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고, 교사는 미디어의 개념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양철진 : 미디어교육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라는 물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미디어교육은  열려있는 교육이기 때문에 공교육보다는 교육과정이 자유롭다교육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차시 구성에서도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왜 이 차시를 계획했는 지 판단에 따른 구성이 필요하다. 커리큘럼을 구성하기 전에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먼저다. 모든 대상을 만족시키는 수업은 목표로 가져가되 어떤 대상을 초점으로 맞춰야 할 지는 생각해야 한다

김병련 : 통합교육도 좋지만 미디어교육을 위한 미디어교육이 되어서는 안된다. 통합교육은 서로 다른 두 집단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므로 힘든 교육이다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을 동등하게 대우하라는 뜻이 아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특성에 맞는 역할을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영상작업과 같은 어려운 일은 비장애학생이, 사진을 찍거나 하는 일은 장애 학생이 맡으면 좋다.

양철진 : 통합교육은 강사 혼자서 진행하는 여타의 교육과 다르다. 수업이 끝나면 평가하는 것을 잊지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결과물이다.

김병련 : 특수교육의 입장에서 미디어교육은 반복학습이자 생활중심 교육이다아이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지 말고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 처음에는 기능 중심으로 가르치고 이후에는 여러 매체를 통합해서 가르치는 방법도 있다. 장애 학생들의 경우 낮은 수준의 광고 분석은 가능하다. 광고는 누구나 보기 때문에 장애학생이나 비장애학생들도 할 말이 있기 때문에 활용하면 좋다강사가 샘플로 만들어서 보여줘도 좋아한다. 정리하면 제작교육을 먼저 하고 난 뒤 미디어의 이해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양철진매체중심에서 주제중심으로 이동할 때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각 차시별로 유기적인 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김병련 : 그렇다. 주제가 명확하고 유기적이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표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강사들은 영상자료로 EBS 자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특수학급 학생들은 어렵게 여긴다. 장애학생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양철진 : 미디어교육에서는 왜 라는 것이 중요하다. 매 차시마다 차시 수업을 감상적으로 하지 말고 자신의 교육경험을 기록하고 누적하여 새로운 교육내용으로 바꿔야겠다는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기회라고 생각해라.

김병련 : 교육과정에서 도입과 전개, 정리와 평가가 필요하고 전체적으로 수준을 낮춰야 할 것 같다. 또한 무리하게 수업을 끌고 가려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는 것은 불필요하다. 되도록이면 수업 안에 과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양철진 : 학습이 끝나고 평가하고, 적절한 수업 방법을 경험에 의해 재구성하는 것이 좋다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현재 상태, 요구하는 판단들이 진행되어야 하겠다. 그것이 통합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김병련 : 어떤 커리큘럼을 보면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서 이야기 해보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치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서 답을 유도하는일은 쉽지 않다. 막연한 질문을 던지기 보다는 강사가 자세하게 풀어주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좋다.

 
통합교육, 모둠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김병련 : 통합교육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의 수가 비슷하면 이상적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절한 모둠을 나누고 조장이나 부조장을 임명해서 꾸려가면 좋을 것 같다.

양철진 : 2 1조로 짝을 구성했다면 비장애 학생이 장애학생을 도와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비장애 학생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다.  

 김병련과제를 수행하는 일이 임박했을 때 장애학생들은 무시되는 경우를 없애야 한다일반학생이 모든 일을 다 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양철진 :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장애와 비장애, 다문화와 일반의 인원구성에 있어 통합교육의 취지와 맞지 않는 구성은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 자칫 장애학생과 다문화학생이 이 교육으로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 학생들의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서 커리큘럼을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비장애학생들의 경우 통합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역차별을 당할 수가 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간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비장애학생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사하고 그 대안으로 모둠을 구성해서 꾸려가야 한다.

김병련 : 비장애학생이 장애학생을 도와주면서 장애학생이 과업을 끝내도록 조력자, 발판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역할 부여를 잘해줘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둠구성이 정말 중요하고 학생들에게 당근이 필요하다. 비장애 학생들이 참여해서 뭔가를 얻어가야한다. 막연한 것보다는 현실적인 것이면 더욱 좋다.

 
양철진 : 학교 교사들이 강사에게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된다. 통합교육 모둠구성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것도 교사의 몫이 크다. 이런 교사와 강사간 소통을 통해서 통해서 미디어교육이 풍부해진다.

 

강사는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며,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  

양철진 : 미디어교육을 하면서 강사가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개입을 해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라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첫째는, 케이스바이 케이스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작업과정의 고통을 이겨내면서 결과물의 소중함과 성취감을 알려주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어느 정도 개입을 해도 될 듯하다.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다면 결과물이 어떻든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강사는 그러한 특수상황과 주변환경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야 한다. 둘째는, 학생들이 담아내는 이미지는 생활 중심의 담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장애학생들에게는 주변을 돌아보는 작업이 의미가 있다. 결과물이 학생들의 삶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것은 더욱 큰 문제다. 마지막으로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교사와 강사의 어쩔 수 없는 긴장관계가 존재한다. 적당한 타협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김병련 : 교육결과물이 영상으로 나오는 경우, 학교의 요구든 아니면 강사의 욕심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의 경우는 다르다. 학교교육은 결과물이 바로 나오지도 않고, 싫어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교육은 학생들의 참여도에 따라서 결과물이 좌우된다


양철진 : 통합교육에서  영상을 만들때는 합심해서 하는 그 자체가 교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만약 센터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라는 압력이 없다면 자신만의 통합교육 철학을 지켜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