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에 딴지를 걸고 싶은 맘은 없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이고, 부산사람들이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서 새로울 것도 없는 그런 이야기. 기다렸던 CG장면을 다시 보면...




설경구와 하지원,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돈을 퍼부은 CG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릴뻔 했다. 해일의 높이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영화에서 해일이 왜 왔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없다. 더 신기한 건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다는 데 있다. 흠... 그래도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쓸어버린 해일의 높이는 어느정도 맞춰다는 데 노고를 치하한다. 아차... 재난 영화가 아니고 한국형 코미디였지.. 잠깐 장르를 착각했다.
#01 엄청난 해일이 해운대로 밀려온다. 저 정도 높이라면 해운대에서 가장 높은 빌딩도 집어 삼킬 정도!! 영화에서는 그랜드 호텔(22층)을 삼키니까, 대략 50미터 정도의 해일이라고 봐야한다.
#02 앗 그러나 그랜드호텔에서 200미터 채 떨어지지 않은 스펀지 골목에 개울물이 졸졸 흐른다. 하지만 배우들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한다.
#03 와~ 물 공급이 이제 재대로 됐나보다. 물 높이가 제법이다.
그러나...
설경구와 하지원,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돈을 퍼부은 CG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릴뻔 했다. 해일의 높이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영화에서 해일이 왜 왔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없다. 더 신기한 건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다는 데 있다. 흠... 그래도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쓸어버린 해일의 높이는 어느정도 맞춰다는 데 노고를 치하한다. 아차... 재난 영화가 아니고 한국형 코미디였지.. 잠깐 장르를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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