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cy'에 해당되는 글 85건

  1. 2013.04.05 장고, 제이미 폭스에게 삐친 프랑크 네로
  2. 2011.06.10 장애청소년들의 특별한 전시회 -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展
  3. 2011.05.18 KT 올레스튜디오, SKT 티움 체험기
  4. 2011.04.24 <The Alps, 2008> 알피니즘에 새겨진 작은 가족사
  5. 2011.04.14 <조선명탐정>노론벽파의 정수리를 후려치다.
  6. 2011.03.21 SF영화의 상상력이 공격당하고 있다. ‘월드 인베이젼’
  7. 2011.02.06 판타스틱 코믹 폭소 미크맥스 (Micmacs, 2009)
  8. 2011.01.30 시간여행에 관한 질의응답 <Frequently Asked Questions About Time Travel (2009)>
  9. 2010.06.20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장애展 (ThisAbility - 2010 Busan)
  10. 2010.04.24 NGC '지구의 날' 특집 방송
  11. 2010.03.30 B급 영화의 진지함 - The day of the Triffids (2009)
  12. 2010.03.16 미디어 통합교육 사례 - 지정초등학교 / 안선영
  13. 2010.02.08 아이티 아이들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
  14. 2010.01.08 4대강 보, 비버에게서 배워라
  15. 2009.11.13 신종플루의 예견한 영화 -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an, 2006)
  16. 2009.11.06 타란티노와 아리젠토가 만난다면 스파게티는 어떤 맛?
  17. 2009.11.05 아이거 북벽에 관한 다큐드라마
  18. 2009.10.07 디스트릭트 9, 집나간 외계인과 고양이가 그리워지는 영화 (2)
  19. 2009.10.05 스트레인저 더 픽션(Stranger Than Fiction, 2006) - 소설과 영화의 차이
  20. 2009.09.28 몸에 좋다면 천연기념물도 먹는 어른들이 아이와 함께 봐야 할 영화 - 갓파 쿠와 함께 여름방학을
  21. 2009.09.1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 (3)
  22. 2009.08.28 배수시설이 기가막힌 영화 해운대
  23. 2009.08.28 크로싱오브 Crossing Over, 2009
  24. 2009.08.28 소니 HDR-XR500 개고생 하지 않기
  25. 2009.08.19 블로그 미디어교육은 무한도전
  26. 2009.07.15 잘못된 미디어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통쾌한 역습이 시작되었다.
  27. 2009.07.15 청소년전파미디어캠프 참가자 모집
  28. 2009.06.12 제1회 부산 블로그씨 공모전
  29. 2009.06.04 개구쟁이 장애학생들을 위한 가갸 거겨 '개구리 영화제' 열려
  30. 2009.06.01 매스미디어조사방법론 - SPSS를 이용한 가설검증 기초통계분석 기법



티란티노 형님의 '장고(Django Unchained, 2012)' 중에서 찰나로 지나가지만 자세히 보면 배꼽빠지는 장면. 이번 장고의 주인공은 흑형 제이미 폭스(Jamie Foxx)! 1966년 영화 장고의 주인공인 프랑코네로(Franco Nero)가 이 영화에서는 악당(?)으로 그것도 아주 잠깐 나온다.  


프랑코네로 : "너는 뭣하는 녀석이냐?"

제이미폭스 : "내이름은 장고, D는 묵음이지"

프랑코네로 : "나도 알아, 임마" 하고선 휙 돌아선다.


프랑코네로 할배가 삐쳐도 단단히 삐친 것 같은데, 티란티노가 심어놓은 이 한장면에 팬들의 배꼽이 좀 달아나겠네.  

* 1966년 영화 장고의 영문은 그냥 'Django'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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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 작가 안윤모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작품전시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공동으로 615일부터 75일까지 시청자스페이스(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안윤모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품 전시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언어적 표현이 비장애 아이들에 비해서 서툴고 부자연스럽지만 중견작가 안윤모와 특별한 만남을 통해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을 시도한다.

좌측상단 시계방향 :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이승훈, 계인호, 조재현 학생의 작품

 

아이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자신이 그릴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그린다. 아이들은 그림을 통하여 창의적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들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한다. 아이들의 열려진 마음은 생성과 미래의 상징이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 속 내면에 있는 유용한 힘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직접적으로 자기형성, 자기치유와 자기개성화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들이 한 개인의 자기치유와 더불어서 미술계에 있어서 이들 발달장애아들의 그림에 대한 창의성과 작품성에 대한 가치와 평가를 어떻게 내릴 수 있는가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 안윤모

 

작품 전시 이외에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라이브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알매흙 화분 만들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수화와 음성인식 어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상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참여 작가들의 자기치유와 더불어 일반 시민들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15일 오후 2시에 오픈식을 시작으로 학교 및 일반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학교는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로 신청하면 되고 개인 및 단체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기획팀(051-749-9511,  9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 프로그램 개요

 전시 프로그램 개요

ㅇ 사업명 :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ㅇ 내 용 : 전시 및 체험전

-    장애청소년과 안윤모 작가 작품 전시 및 장애인식개선 체험전 추진

-    전시기념 오픈식 진행 ※ 6.15() 14 1층 로비

ㅇ 일 시 : 2011.6.15() ~ 7.5()

ㅇ 월~토요일 9~18 ※ 18시 이후 및 일요일은 관람만 가능

ㅇ 장 소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스페이스(1층 특별전시실)

ㅇ 대 상 :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일반시민

ㅇ 주 최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산광역시교육청


 

□  □ 상영 애니메이션 작품정보 및 라이브 공연 시간

 

 

<14비트> 나정인, 양정훈 감독, 2009년, 9분6초, 2D

음악 실기시험을 앞둔 진은 시험걱정 때문에 전전긍긍한다. 그렇지만 집 밖에서 목청껏 악을 쓰며 노래하는 이상한 여자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다. 다음날, 학교에서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수업이 계속되고, 이윽고 음악 실기평가 시간이 된다. 멜로디 악기에 자신 없는 진은 선생님으로부터 노력하지 않았다는 꾸지람을 듣는다.


 - 제12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0) 
 - 제8회 리전트파크영화제 (2010, 캐나다) 
 - 인디포럼 개막작 (2010) 
 - 제15회 홍콩독립단편비디오어워즈 (2010, 홍콩) 
 -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경쟁부문 (2009) 
 - 제5회 인디애니페스트 일반경쟁부문(2009) 
 -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09)

 




<산책가>
  김영근, 김예경 감독, 2009년, 8분57초, 2D

시각장애인인 영광이는 병원에 누워있는 누나를 산책시켜주기 위해 손으로 마질 수 있는 지도를 만든다. 누나는 눈을 감고서 영광이의 손을 잡고 영광이가 만든 촉지도 위를 더듬으면서 가장의 산책을 떠난다.


- 제3회 유니버셜디자인공모전 대상
- 2009 SBS창작애니메이션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 2009 미쟝센 단편영화제
- 2009 인디포럼
- 2009 부산 디지털콘텐츠 유니버시아드
- 2009 서울 장애인 인권 영화제
- 2009 서울 인디애니페스트 새벽비행상,관객상[측제의 별]


 

 


라이브 연주 시간

615  14:00~16:00,    618 09:00~16:00,    624 14:00~16:00,

630  14:00~16:00,    7월  2 09:00~16:00,    7월  5  14:00~16:00

 

 해당 시간 이외에는 라이브 공연이 아닙니다. 

 라이브 연주 : 대안학교 <우다다> 어구스틱 기타 동아리 ‘핑거스’ 

 

※ 붙임 : 세부내용

※ 첨부 : 전시도록 
 
 


  (붙임)

 

1. 사업개요

□ 사업명 :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 내 용 : 전시 및 체험전

ㅇ 장애아동과 안윤모 작가 작품 전시 및 장애인식개선 체험전 추진

ㅇ 전기기념 오픈식 진행 ※ 6.15() 14 1층 로비

□ 일 시 : 2011.6.15() ~ 7.5()

ㅇ 월~토요일 9~18시 ※ 18시 이후 및 일요일은 관람만 가능

□ 장 소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스페이스(1층 특별전시실)

□ 대 상 :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일반시민

□ 주 최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산광역시교육청

2. 주요 내용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그림 및 설치미술 전시 및 해설

ㅇ 발달장애아동 6인 회화작품, 영상작품 등 100여점 전시

ㅇ 작가 안윤모 설치 미술() 2점 전시

□ 장애인식개선 놀이 체험전 진행

ㅇ 라이브 기타와 만나는 세울림 그림극장(장애인식개선 애니메이션) 운영

ㅇ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알매 흙화분, 엽서 및 달력 만들기 등 체험

□ 전시기념 오픈식

ㅇ 일시 : 2011.6.15() 14:00

ㅇ 장소 : 1층 로비 및 체험관

ㅇ 내용 : 커팅식, 공연, 다과회

ㅇ 대상 : VIP 및 작가 50여명

- 교육감, 센터장, 교육위원(시의원), 장애인단체장 등 10여명

- 작가, 장애학생 가족, 특수학급 40

 

3.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 기획의도

“어떤 아이들도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 수 없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이며 설치작가인 안윤모와 여섯 명의 발달장애아동들과의 만남에 의하여 설치와 회화의 커다란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들 선천성 발달장애아들은 언어적 표현이 정상 아이들에 비해서 서툴고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이들은 각자가 전하고 싶은 생각을 모아서 마음의 그림으로 표현한다. 때로는 아름다운 색감으로 혹은 형태로 읽혀지는 이들의 사람들에 대한 소통의 세계는 따듯함으로 다가온다. 하찮은 말장난도 거짓도 없는 그들의 솔직하고 뜨거운 마음처럼 그림세계는 아름답다

아이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자신이 그릴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그린다. 아이들은 그림을 통하여 창의적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들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한다. 아이들의 열려진 마음은 생성과 미래의 상징이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 속 내면에 있는 유용한 힘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직접적으로 자기형성, 자기치유와 자기개성화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들이 한 개인의 자기치유와 더불어서 미술계에 있어서 이들 발달장애아들의 그림에 대한 창의성과 작품성에 대한 가치와 평가를 어떻게 내릴 수 있는가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쉽고 다루기 쉬운 재료와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이들이 늘 접하는 재료로 전시장 전체를 설치와 회화로서 보여주게 된다. 그림 속 이야기들은 희망과 의지를 상징하는 소재와 재미있고 즐거움을 주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중견작가 안윤모와 발달장애아들과 함께 꿈과 희망의 상징인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를 만들고 그곳에 따듯함과 아름다움이 묻어있는 작품들로 사람들과의 또 다른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 안윤모 
□ 참여작가

ㅇ 안윤모 (설치, 서양화가)

ㅇ 발달장애아동 6 (김태영, 김세중, 계인호, 이승훈, 이병찬, 조재현)

□ 전시내용

ㅇ 회화 : 작가 안윤모와 발달장애아들이 그린 그림 (4절크기) 100여점

ㅇ 설치미술

- 작가 안윤모가 설치한 조각 나무 설치(250 X 560 cm)와 마음의 집

- 발달장애아들이 직접그린 작품을 설치(300 X 350 cm)

- 작가 안윤모의 영상작업 “I am still with you" (10 min)

- 블럭, 미니카, 인형, 사람 얼굴 , 동물 형상 등.

- 발달장애아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일기형식의 영상작업

□ 작가약력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뉴욕 시립대 대학원 졸업 (MFA)

- 초대 개인전 42: (뉴욕,서울,부산등)

세상 밖 풍경 (가람화랑/서울), .음악,휴식 (문 화인아츠/ 서울), 호호호 호랑이 (공간화랑/ 부산), 책과 노닐다 (제주현대미술관), 커피홀릭 (선화랑, 선아트센터), 정글, ,TV (제주현대미술관), 희망낚기 (선화랑, 선 아트센터)

- 주요 아트페어, 그룹전 600여회: (미국,홍콩,동경,부산,서울,뉴질랜드등)

Seoul Galleries Art Fair / Bexco, 부산, Seoul Open Art Fair / Coex, Seoul

Asia Top Gallery Art Fair / Hyatt, Hong Kong (홍콩)

KIAF 2010 / COEX , SEOUL , 2009 ARTO Art Fair / 센텀, BUSAN,

ART Asia MIAMI ART FAIR / 마이애미, 플로리다, 미국,

Asia Top Gallery Art Fair / New Otani, Tokyo(동경), Japan,

Alchemy of Daily Life / Christ Church Museum, 뉴질랜드

일상의 연금술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다수

 

4. 기타 프로그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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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제2동 | 시청자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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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에서 만든 올레스튜디오 에스케이(SK Telecom)티움(T.um)’을 다녀왔다. 컨셉과 구성된 시스템이 다르지만 가까운 미래의 미디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미래형 1인 방송제작센터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

 

KT전산센터 11층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 전경
















올레 스튜디오는 KT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미디어제작 공간이다. KT전산센터(서울시 목동) 11~12층 2층에 자리잡고 있다. 11층에는 전문 콘텐츠 제작을 위한 HD(2D/3D) 스튜디오와 편집실오픈라운지라 불리는 곳으로 체험 공간과 12층은 생방송과 녹화방송을 편집할 수 있는 부조정실, 파이널컷프로(Final Cut Pro) 기반 HD편집실, 종합편집실로 구성되어 있다.
 

 

11층 오픈 스튜디오. HD EFP 카메라 4, Jimmy-Jip 1, 옥보단을 촬영한 3D 카메라 1대가 PD의 액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오픈라운지 내에 있는 스마트폰 필름센터. 최근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영상인들이 늘어나면서 촬영 보조기기를 대여해주고 스마트폰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화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과 단체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작년 10월 우리나라 감독 12명과 아이폰4로 영화를 제작한 프로젝트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후 영화인과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제작 과정을 교육받을 수 있는 영화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있다.

솔더 그립

핸디 그립

미니 삼각대



올레 스튜디오에서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가 있다. 크로마키를 이용한 가상스튜디오(Virtual Studio), 3D영상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조작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

스마트폰 필름센터

스마트폰 필름센터

가상 스튜디오

스마트폰 필름센터

IPTV, 스마트TV 전시관



11층이 주로 촬영과 체험의 공간이라면 12층은 후반작업 공간이라 볼 수 있다. 1:1편집실, 부조정실, 비선형편집실, 종합편집실 등 고화질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아날로그에서 HD, 3D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종합편집실은 단 2대의 TV로 화면을 분활하여 모니터 한다는 점이 특이했다.

비선형편집실 외부

종합편집실 전경

종합편집실 모니터


올레 스튜디오는 중소 제작업체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생생협력을 위해 만들어졌다. 방송 기반 시설에 스마트폰 제작센터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평일은 9~18시까지 운영하고 휴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표준 요금은 비선영 편집실의 경우 1(8시간 기준) 96,000, 종합편집실은 800,000원으로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하지만 주 1일이상 1~5인이하의 개인 창조기업과 영세 제작자들에게는 별도의 임대료를 책정한다고 한다. 
문의 : http://ollehstudio.kt.com 
(1588-6743)



유비쿼터스 놀이공간 SKT 티움(T.um)

 

티움 체험관 구성도 (티움 홈페이지 참고)


티움(T.um) SK텔레콤의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의 라이프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체험관이다. 올레스튜디오가 제작시설이라면 티움은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서비스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SKT 사옥(서울 중구 을지로2가) 1층에 도착하면 가상 연못과 관람객 대기 공간이 있다. 체험 시간이 되면 진행자가 SK텔레콤 홍보동영상을 보여주고 티키(T.key)라고 불리는 휴대폰을 나눠준다.  티키는 위치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티움을 체험하면서 각종 소스와 미디어를 주고받고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티키로 이름과 휴대폰번호, 이메일 등을 입력하면 연못에 자신의 아바타가 생성된다. 미디어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 갈 때도 연못에서 만들어진 아바타가 관람객을 따라 올라 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상 연못에 관람객의 아바타가 만들어진다.

만들어진 아바타는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관람객을 쫓아온다.


2층에 도착하면 사진을 찍어주는 데 체험이 끝나면 출력해서 나눠준다. 티움 내에서는 저작권과 기술 문제로 관람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없지만 U.media, U.fashion에서 체험한 자신의 아바타 사진과 동영상은 휴대폰과 이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다. 

U.home. 미래형 유비쿼터스 안방으로 불리는 곳으로 통신, 게임, 영화가 터치형 테이블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다.

 

U.entertainment

U.driving


 U.home에서 체험이 끝나면 U.entertainment, U.driving, U.media, U.shopping, U.fashion까지 안내원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30여분간 개인이 체험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공간은 U.media과 U.fashion이다. 

 

U.media는 티키로 촬영한 자신의 모습을 무선으로 전송하여 뮤직비디오나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합성하여 보여준다. 얼굴이 완벽하게 합성되지는 않지만 실시간이라는 점과 3D 입체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관람객의 몸 전체를 스캔하여 아바타가 만들어지고, 아바타가 패션쇼의 모델이 된다.

U.fashion에서 스캔된 아바타. 티키를 이용하여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U.fashion은 관람객의 몸 전체를 스캔하여 아바타를 만들어 준다. 관람객은 자신의 아바타에 어울리는 머리모양과 의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1분이 채 안돼서 아바타가 패션쇼의 모델로 나타난다. 만들어진 아바타의 사진과 동영상은 휴대폰 전송할 수 있다.
 

실제 화면에서의 아바타는 소름돋을 정도다.  
 

 

아쉽게도 티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활용했다. 총 1시간 동안의 관람을 하는 동안 개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30여분밖에 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이용은 일체 무료고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되는데, 보통 1달동안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문의 : 
http://tum.sktelecom.com/ (02-610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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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양천구 목1동 | KT 올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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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타이틀은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Paramount)의 로고로 잘 알려져 있는 마테호른(Matterhorn, 4,505m)으로 시작한다.

깎아지른 얼음과 바위로 이루어진 압도적인 알프스(Alps) 아이거(Eiger). 수많은 등반가들이 도전을 했고 그만큼 많은 이들의 목숨이 끊어진 곳이다. <The Alps, 2008>는 아버지가 못다한 꿈을 아들이 도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할린
(John Harlin 2세,1934~1966)은 미국의 등반가로 스위스 레이진 (Leysin)에 등산학교를 설립할 정도로 알프스에 매료되어 있었다. 1966년 그는 미국의 등반가들을 조직하여 아이거 북벽을 오르게 된다. ‘하얀거미라고 불리는 난이도 높은 곳에서 로프가 끊어져 추락사 한다 

 

 

할린이 아이거에서 추락했을 때 그에게는 아홉살 된 아들(할린3)가 있었다. 40여년이 지난 뒤 그의 아들이 아내와 딸과 함께 알프스 아이거를 찾는다. 할린은 아버지가 오르지 못한 아이거 북벽을 두 명의 등반가와 함께 오르기로 한다.

이 영화는 알프스에 도전장을 내건 한 인간의 용기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도전이라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한 축이지만, 거대한 알프스 대자연 앞에 인간의 죽음은 어쩜 당연한 것이고 그들도 수많은 등반가들 중에 하나였음을 말해 준다
 

스위스 알프스는 평균 고도는 1,200미터 고원지대이다. 설상지대는 보통 2,500미터에서 형성된다4,000미터 이상의 봉우리만 도 48개다. 다양한 언어와 변화무쌍한 기후로 독특한 문학과 예술, 건축, 음악과 풍습이 아이맥스 화면으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알프스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스티븐 저드슨(Stephen Judson) 감독은 에베레스트(Everest)를 여러 번 촬영할 정도로 산악 영화계에서는 유명인사다. 작가인 스티븐 베너블즈(Stephen Venables)는 영국 출신의 뛰어난 등반가이다.
그는 1988년 무산소로 에베레스트 캉슝(Kangshung)을 무산소로 등반했다. 매스너 (Reinhold Messner) 등 세계적인 등반가와 탐험을 했던 그의 경험은 이 영화에서 녹아든다.

알프스의 생태, 자연환경, 그리고 도전하는 작은 인간의 모습을 하늘에서 촬영한 항공촬영(SpaceCAM)은 인간이 자연에 겸손해야 한다는 카메라적 메시지다. 거기에 마이클 갬본(Michael Gambon)의 내래이션은 빙하의 속삭임처럼  웅장하다. 피처링(Featuring)음악은 퀸(Queen)에서 가져왔는데, 전자기타로 들려주는 선율은 알프스의 뾰족한 봉우리들을 더욱 섬세하게 묘사해준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나레이터인 존 할린 3(John Harlin III)는 아내와 딸과 함께 알프스를 찾는다.

 

할린은 딸에게 알프스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서 쉽게 설명한다. 알프스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에 걸쳐 있는 유럽의 거대한 고분지대(Plateau)이며 지리학적으로 쥐라기(Jura)로 분류된다. 

헬기를 이용한 항공촬영은 알프스의 거대한 풍경과 문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알프스의 등반 역사도 사실적으로 재현해 준다. 1865년 에드워드 휨퍼(Edward Whymper, 1840~1911)는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카렐(Giovanni Antonio Carrel)과 함께 구형 장비로 마테호른을 최초로 등반한다
 

알프스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존의 가족사가 펼쳐진다. 그가 9살 되던 해(1966) 그의 아버지는 알프스 아이거 북벽을 오르다 사망한다.

1966, 그의 아버지와 영국과 미국의 합동등반대가 아이거 북벽을 오르고 있는 모습을 재현. 그의 아버지도 아이거 등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할린이 사망 후 정상에 오른 동료들은 ‘존 할린 직등 루트(John Harlin irettissima)’라고 부르며 그를 기념했다.

아이거를 여러번 오른  로버트 제스퍼(Robert Jasper)와 그의 아내 다니엘라(Daniela Jasper), 그리고 할린은 그의 아버지가 올랐던 아이거 북벽을 오르게 되는데...

알프스의 알피니즘 역사가 궁금하다면 여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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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시대 천주교가 탄압받은 이유

각시투구꽃. 수줍은 여인이 망토를 두른 것처럼 단아하지만 강한 독을 지니고 있는 이 꽃은 악의꽃이지만 약재로 유용하게 쓰인다. 또 각시투구꽃의 투구 모양의 꽃은 천주교에서 미사포를 쓴 여신도를 떠올리듯 이 영화는 천주교 탄압이 급심했던 정조시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주도 대정읍 동일리 9번지에 있는 ‘정난주(명련) 마리아 묘. 영화속 임씨부인(한지민)은 다산 정약용의 이복 맏형이자 그의 딸인 정명련이 연상된다. ‘백서사건’으로 남편은 능지처참 당하고 그녀는 관노신세로 전락하여 제주도로 머나먼 유배길에 오른다. 천주교를 믿었던 죄로 그녀는 추자도에서 두살난 두 아이와도 이별해야 했다. 자세한 내용보기

정조시대 지식인들은 천주교를 어떻게 받아들였을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 남인의 스승이자 실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익 등 남인들은 천주교 서적을 서양학을 뜻하는 서학으로 부르면서 학문으로 받아들였다.

이익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를 보고 서학에 대해서 천문, 지리, 수학, 역법 등 과학이론은 적극 받아들이면서 종교이론은 불교와 같다고 배격하는 자세를 취했다. 서학에 대한 이익의 이런 자세는 남인들의 기본 자세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 남인들이 이를 종굘 받아들이면서 노론 벽파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그가 이승훈(베드로, Peter)이다. … 정조시대에 선교사 마테오리치와 아마샬이 지은 서학서는 비밀서적도 아니었고 선진국의 학문서에 불과했다 –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이덕일, 김영사

이덕일은 조선에서 천주교 신앙이 민감한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한 데는 세 가지 요인이 있었다고 보았다. 하나는 조선 성리학의 교조화였다. 노론은 일당독재를 계속하면서 성리학 이외의 모든 사상체계를 사문난적으로 몰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천주교를 신봉한 양반 대다수가 남인이라는 데 있다. 정조가 즉위하면서 남인들을 중용하려 하자 노론은 천주교를 빌미로 남인들을 실각시키려 했다. 마지막으로 당시 교황청의 경직된 교리 해석과 기계적 강요에 있었다. 지역 풍습과 종교에 유연했던 예수회와 달리 당시 도미니크회와 프란체스코회는 제사와 장례문제는 노론 뿐만 아니라 조선인들에게 거부감을 주었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을 이끈 노론에 맞서고자 남인들을 등용하려 했다. 자신이 아끼던 백성을 죽음으로까지 몰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주교 박해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만,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이고 자신에게 수없이 칼을 겨누는 노론벽파에게 대항할 힘이 없었다. 25세 나이에 왕위에 오른 정조를 세 번이나 암살하려고 했던 ‘삼대모역 사건’의 중심에 노론벽파가 있었다. 

정조는 국청을 열어 노론 관련자들을 처벌했지만 노론 벽파를 뿌리 뽑을 수는 없었다. 정조 때에도 이들은 계속 집권당이었다. 그만큼 노론 벽파의 뿌리는 깊었다. 그의 나이 열한 살 때 부친 사도세자가 노론 벽파에 의해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본 정조는 서두르지 않았다. 부친을 죽인 세력에 둘러싸인 외로운 국왕이지만 미래는 그들의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당색에 물들지 않는 청년들의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이 그를 인내하게 했지만 이는 부친의 원수와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맞대고 웃어야 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한계를 넘는 일이었다. 그런 인내 속에서 ‘정약용’이 있었다. <위의 책, p44>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철인군주였던 정조는 천주교를 믿었던 남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리학이 바로 서면 천주교가 저절로 소멸한다’는 정조는 철인 군주를 지향하면서 남인 천주교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리학이 바로 서면 천주교는 저절로 소멸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211년만에 노론벽파 뒤통수를 날리다.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마지막 장면은 노론벽파 임판서가 정약용이 천주교를 믿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자 정조가 임판서의 뒤통수를 내리친다. 정조가 노론의 암살로 서거한 지 211년만에 이뤄진 통쾌한 하이킥이다.  

정조가 그토록 보호하려 했던 명탐정은 과연 누굴까? ‘명탐정(김명민)’은 정조시대 당쟁과 천주교 배교문제 등 진흙탕에서 피어난 정약용이라는 인물과 거의 일치한다. 정약용 역시 천주교를 학문으로서 받아들였지만, 노론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정약용 집안은 노론벽파(홍인환 : 사도세자의 장인이자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의 탄압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태생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 첫번째는 그가 노론의 탄압대상 1호였던 남인집안 출신이라는 것이다.
 

 
다산정약용의 가계도. 다른 인물들과 달리 정약용은 정조 15년(1791)년 전라도 진산에서 자신의 이종 육촌이기도 한 윤치중과 권상연이 부모의 신주를 불태우고 제사를 폐지한 사건에 충격받아 천주교를 버리게 된다. 노론에게 천주교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남인들을 정계에서 몰아내고 재기하지 못하도록 그 싹을 끊어 버리는 것이었다.   참고 : 다산 정약용과 천주교 신앙

정약용과 정약전은 천주교를 버렸지만 그의 작은 형인 정약종은 멸문지화의 위기에서 체포되었고 그는 국청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정약종의 고백으로 정약용과 정약전은 천주교를 버린 증거가 나타나 정약용은 장기현에 정약전은 신지도에 유배된다. 세계 천주교 선교사상 최초로 자청해서 영세를 받은 매형 이승훈과 같은 날 정약종은 사형당한다.

"저는(정약종) 그것(천주교)을 대공이고 지극히 바른 것이며 진실한 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몇 년 전에 나라에서 금한 이후에도 바꾸려는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비록 만 번 형벌을 받아 죽더라도 조금도 후회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 <위의 책> p.23



정약용의 배교 사실이 밝혀졌지만 노론의 집요한 공격한다. 정조는 남인 출신이었던 정약용에게 ‘수원화성’ 설계를 맡긴다. 영화 속에서 농민들이 임판서의 사병들을 명탐정이 제공한 기기로 물리치는 데 이것은 정약용이 설계한 거중기와 유사하다.

 

화성성역의궤에 나오는 화성 건설에 쓰인 각종 기구들. 정조는 사도세자의 화성의 설계도를 정약용에게 맡길 정도로 각별했다.


영화속에서 정약용은 탐정으로 나오는 데 과연 그랬을까? 정조18년(1794), 정조는 홍문관 수찬으로 좌천된 정약용을 몰래 침실로 불러 ‘봉서’ ‘사목’ ‘매패’ ‘유척’을 주며 암행어사에 제수한다.


정약용은 영화에서처럼 1794년 10월29일부터 11월15일까지 적성, 마전 등 네 고을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다. 정약용이 쓴 ‘적성촌의 한 집에서’라는 시는 농촌의 참상을 잘 말해준다. 암행어사 기간 중에서 종2품 경기감사 서용보라는 자의 비리를 적발하게 되는데 정조 사후 정약용에게 처절한 보복이 가해진다.


 “듣건대 고을이 황폐해져서 마을에 개가 없으며 연못에 기러기가 모여든다고 한다. ... 너희들은 맡은 바 직분을 삼가서 관부와 장시(시장), 촌락을 드나들면서 세세히 조사한 것을 모아서 조정에 들어올 때 일일이 조목별로 나열해 아뢰도록 하라. <위의 책> p169.

뛰어난 인재 정약용을 정조는 곁에 두고 싶었지만 노론벽파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정약용이 노론의 공격을 피해 낙향했다. 정약용에 대한 정조의 사랑은 병중에서도 이어졌는데, 재위 24년(1800) 5월 30일 재상의 후보로 남인출신 이가환과 정약용을 거론 한 것이었다. 그해 6월28일 정조는 의문의 죽음으로 승하했다.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유머는 김석윤 감독이 정조와 정약용의 관계, 노론과 남인, 조선에서의 자생적 천주교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고 본다. 노론벽파의 우두머리를 후려치던 정조의 모습은 올해 본 영화중 최고로 통쾌하다. 정조가 1775년 24살의 나이로 즉위한 이후 천주교를 학문으로 받아들인 정약용과 남인들을 멸문하라고 끊임없이 공격하던 노론의 공격을 한 주먹으로 날려버린 픽션이다. 개인적으로 정조는 노무현대통령과 닮은 구석이 많아서 논픽션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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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인베이젼(Battle; Los Angeles)> LA시내에서 벌어지는 외계인과의 시가전을 현실적으로 구성하려 했던 영화였다. 하지만 해외 개봉 제목은 ‘World Invasion’으로 바뀌었고 마치 대단한 스케일의 영화처럼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영화는 개인적 취향이라 왈가불가 하기는 그렇지만, 상업주의의 드론(알바)들이 거짓된 정보를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꼴이 가관이다. "지금, 전세계가 공격받고 있다"라는 영화 포스터에 "지금, SF영화의 상상력이 공격받고 있다"로 고치고 싶다.

 

공포의 조작과 성공, 알고 보면 족제비의 말

 노르망 바르야종(Normand Baillargeon)의 저서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에서 인용시작

 

단적인 예로 한국에서 개봉직후 블랙스완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포스터의 메인 카피처럼 지금, 전세계가 공격받고 있다는 일본지진 여파로 공포에 사로잡힌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려 좀처럼 떨쳐내기 힘든 두려움도 있다. 이 영화 홍보 사이트에는 외계연구가의 인터뷰와 조잡한 UFO 자료화면은 픽션을 논픽션으로 위장시킨다.

 

보통 SF영화에서 현실처럼 긴장감을 안겨주기 위해 뉴스보도, 다큐멘터리 등 실재 화면을 사용한다. ‘월드 인베이젼초반부 나름 긴장감을 주는 뉴스보도가 흘러나온다. 제작비가 없었던 지 영화 중반부까지 뉴스 화면이 이어진다

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 이런 개뼈다귀 화질의 뉴스 컷이 20컷 이상 나온다.


Weasel words를 직역하면 ‘족제비 말’이다. 족제비는 알에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빨아먹고 껍데기는 그 자리에 두는 식이다. 월드 인베이젼의 뉴스 화면이 끝나면 뭔가 대단한 외계인이 튀어 나올 거라는 기대했지만 족제비가 먹고 난 알은 부화하지 않는다.

 

눈알이 튀어 나올 정도로 어지러운 핸드헬드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레스트스포는 아프칸전쟁에 참여한 미군의 심리와 현장을 박진감 전달하는 데 핸드헬드(Handheld) 기법이 일조했다. 월드인베이젼은 90% 이상 핸드헬드로 촬영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본다.

 

SF는 작가의 상상력이 얼마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현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 인베이젼에서 딱 5, 많이 주면 10정도 풀샷의 컴퓨터 그래픽이 있다.

 

그런대로 봐줄만하다고 느꼈을 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다. 날아다니는 헬기를 전투기로 바꾸면인디펜더스데이. 제작자는 대중들이 알아 차릴까 봐 여지없이 카메라를 들고 뛰기 시작한다.

 

허접하게 만든 세트를 알아차릴까 봐 고정샷으로 촬영하지 않는다. F열에서 영화를 보다가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아서 맨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것이 감독의 예술적 의도였다고 족제비 말을 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타이트 한 장면과 풀샷이 적당히 섞여야 하는데 편집도 개판이다.

 

공포영화를 만든 감독답게 외계로봇이 등장하는 장면은 가히 놀랍다. 헐리우드판전설의 고향이랄까? 갑자기 튀어나와서 휙 하고 사라진다. 자세히 보니 ‘에어리언 VS 프레데티2’에 나오는 녀석이었다. 꽥 하고 지르는 소리까지 비슷하다.


<에어리언>의 한 장면. 중반부에 접어들면 그나마 근접 촬영된 외계로봇이 나온다. 순간 헉! 하고 무척 당황스럽다. 어디서 많이 본 놈이다. 저작권에 걸릴까 봐 자세히 보여주지도 않는다 

 

디스트릭트9의 비행체

월드인베이젼의 비행체

기대했던 비행체는 요한네스버그에 머물렀던디스트릭트9’의 비행체와 유사하다. 소리는 얼마나 똑같았던지, 비행체가 등장하면디스트릭트9’에서 떠난 부자 외계인이 나타나지 않을까 착각할 정도다.

SF영화의 상상력을 침몰시킨월드 인베이젼

 

최근스카이라인의 개봉과 함께 SF영화가 침울한 상태다. 거짓된 광고로 관객들을 현혹하여 장사를 했고 막상 관객들을 몰입시킬만한 주제와 이야기, 그리고 가상공간의 상상력이 빠진 결과로 보여진다.

 

<월드 인베이젼>의 가장 큰 주제와 이야기는 용감한 해병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SF 상상력으로서는 일단 낮은 등급이다. 그럼 SF영화에서 공간적인 상상력은 어떠한가?

 

마이클 하임(Michael Heim)전자공간의 출현’(가상현실, 사이버공간) 인간의 인식에 미치는 것으로 무한하고 근접하기 어렵고 압도하고 두려우면서 야생이자 근원의 느낌으로 서술한다. <사이방가르드>, 이광석, 인그라픽스에서 인용

 

 

<월드 인베이젼><매트릭스> <아바타> SF 상상력의 걸작으로 회자되는 작품과 비교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제작비로 따져서 동급 이하의 영화 <디스트릭트9> 등과 비교해봐도 상상력이 얼마나 빈약한 지 알 수 있다.

장르는 다르지만, 500만원으로 만든 <이웃집 좀비>와 같은 영화를 시리즈로 16,800편(월드인베이젼 제작비를 7,000만불로 가정) 만들 수 있는 예산이다.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100만 가까이 관객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침울하다.

 

 

<디스트릭트 9>외계인은 카프카의 <벌레>를 떠올리고, 인간의 소외의 뉘앙스를 담고 있다.

 

<시간여행에 관한 질의응답 Frequently Asked Questions About Time Travel>은 얼마나 소소하고 유쾌한가.

 

개인적으로 같은 값이면 <스카이라인>이 다홍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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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버지가 지뢰로 희생되고 자신의 머리에 총알을 넣고 산다면, 그 무기를 만든 사람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장 피에르 주네(
Jean-Pierre Jeunet) 감독의 미크맥스 (Micmacs, 2009)는 전지구의 악의 축 무기제조업자에게 아틱한 복수를 감행하는 바질과 그의 친구들의 폭소 판타지다.

 

<아밀리에>를 기억한다면 이 영화에서는 수많은 아밀리에를 만날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와 미장센에 후한 점수를 주고도 모자란다. 무거운 주제를 소소한 액션과 판타지로 코믹하게 연출한 거장의 솜씨에 박수를 보낸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천재들이 모인 재활용 창고에서 빚어내는 복수의 걸작,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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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quently : 정말 미래가 보고 싶어. 시간여행을 어떻게 하지?  

Asked : 그럼 화장질로 가서 노래하고 춤을 춰~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세 친구는 술집에서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화장실에 가서 노래하면서 소변을 보고 거울을 보면 이미 시간은 바뀌어 있다. 거대한 우주선도 없이 그냥 변기에 오줌을 누고 춤을 추면 된다. 

<시간여행...>은 코미디를 SF로 승화시킨 독특한 영화다. 양심은 있는 지 
몇군데 CG를 사용했지만, 코미디를 위한 장치로 느낀다. 빛나는 통로나, 소용돌이치는 우주선도 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저급하지 않고 고급스럽고 유쾌하다.  

시간모순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벽장속에 숨는 것? 그들은 제 시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시간여행에 관한 질의응답 <Frequently Asked Questions About Time Travel (2009)>은 영국 BBC에서 제작하고 Gareth Carrivick 감독이 연출했다.


"내가 이런 영화는 설날 때 보라고 했지! 왜 말을 안들어 이 빵꾸똥꾸야!"
 
스펙타클한 SF에 질렸다면 유쾌한 SF <시간여행에 관한 질의응답, 한글로 번역하니 제목이 좀 구림>을 보자. 또하나의 SF코미디의 고전 '우주여행을 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같이 보면 좋다. 

우스꽝스런 행동과 기괴한 소리로 동심을 사로잡고 있는 최근 모 감독의 코미디 영화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느끼게 된다. 상상력이 없는 영화는 영화도 아니다면서~ 


IMDB 정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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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와 사회적 장애가 만나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오는 6월25일부터 7월24일까지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장애' (ThisAbility - 2010 Busan)라는 제목으로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열린다. 2008년 토털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회가 2년만에 부산에 상륙했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미디어축제(이하 : 장미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 전시기획은 코이안의 전병삼 대표가 맡았다.

장소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체험관
기간 : 2010. 06. 24 () - 2010. 07. 24 () / 10:00am - 6:00pm

주최 : 한국전파진흥원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전시기획 : 코이안(KoIAN) 전병삼

후원 : 부산광역시교육청
문의 : 051-749-9511
단체관람 및 체험 문의 : 051-749-9522

  

 

'ThisAbility - 2010 Busan' 은 뉴미디어아트라는 표현방식을 매개로 장애라는 이슈를 창의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사회 구성원 간의 의미있는 소통과 화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에는 점자를 스캔하여 뜻을 알려주는 작품, 손이 아닌 얼굴의 가상 움직임으로 드럼을 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디지털 악기, 손의 촉감을 시각화하는 작품, 청각장애를 가진 작가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그린 영상 작품 등 4개국의 전자예술가 총 5팀이 함께 한다.

 

 

'ThisAbility - 2010 Busan' 은 인간의 오감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뉴미디어 예술작품들을 체험하는 동안, 장애란 '결함'이 아닌다름이라는 화합의 메시지를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는데 그 주요한 기획 목적이 있다. 또한 이번전시는 현대미술사적 관점에서, 지난 십여 년간 미디어기술의 새로움 자체와 매체의 가벼운 쌍방향성에만 매달리느라 어느덧 정체기에 빠져든 미디어아트가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음으로써 컨텐츠 다변화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데 디딤돌로써 기여하고자 한다.

- 큐레이터 전병삼

ThisAbility 국제전시(전병삼 기획) 2004 Art Interactions: I=YOU=ME라는 타이틀로 미국 시카고 G2 Gallery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그 규모와 형식을 달리하며 전세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전시기획 프로젝트이다.


 

  

 <참여 작가>

  

Mika Fukumori, Masamichi Kagechika (Japan)

- Braille Eye (てんじ すきゃん)  (점자 스캔)

Mika Fukumori Tokyo Metropolitan Museum에서 열린 Japan Media Arts Festival 05와 오스트리아 Linz Ars Electronica 2004, 시카고 Beverly Arts Center에서 열린 국제 미디어 전시 ‘Sight Unseen 2006’ 등 국내외 주요 미디어아트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InterMusashino Art University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인 공부를 했고, 2004년 일본 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AMAS)에서 정보공학 디자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재학중에 눈이 보이는 사람을 위한 점자 학습 장치 <소리점자>를 개발하였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눈이 보이는 사람에게 점자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Masamichi Kagechika 2009년 일본 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AMAS)에서 졸업논문인 “도서관에 있어서의 분류와 배열”의 집필을 계기로 「‘이해’와 ‘기억’」의 통일적 해석을 연구 중에 있다.


 

Pauline Oliveros, Leaf Miller, Zevin Polzin & Zane Van Dusen (USA)

   -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  (얼굴의 움직임으로 연주하는 악기)

 

Pauline Oliveros
는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미국의 작곡가 중 한명이다. 작곡가, 행위예술가, 그리고 박애주의자로서의 그녀의 삶은 소리와 관련된 다양한 국면으로 자신과 다른사람의 감수성을 열어가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그녀는 즉흥곡, 명상음악, 전자음악, 신화 및 종교음악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미국 음악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대 명상음악의 창시자로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Oliveros의 작품은 음악가 정신, 집중 전략, 즉흥적 기술을 역설하고 있다. Deep Listening은 작곡, 행위예술과 교육을 포괄하는 그녀의 평생 연구업적의 산물이다. 현재 Pauline Oliveros는 뉴욕의 Music at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캘리포니아 Darius Milhaud Artist-in-residence at Mills College의 명예 연구 교수이자 뉴욕의 Deep Listening Institute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인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는 그녀의 제자인 Leaf Miller, Zevin Polzin, Zane Van Dusen과 함께 제작되었다.



Jae Min Lee | 이재민 (Korea)

   - Water Lights

 


예술과 공학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들과 가능성들을 자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빛을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예술가이다. 또한 물, 바람, 파도와 같은 자연 속의 움직임들을 이용하여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 작용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이러한 작품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2005년에 미국에 있는 시카고 예술 대학(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의 예술 공학 석사로 수학하였다. 물방울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흐름들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 물빛(Water Lights)의 미디어 보스턴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컨퍼런스인 시그라프 2006 아트 겔러리(SIGGRAPH 2006 Art Gallery)에 전시하였다. 이와 함께, 파도의 움직임으로 빛이 제어되는 설치 작품, 저녁의 메시지(Evening Message)와 빛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표현한 작품, 바람의 색깔(The Colors of the Wind)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Moon, Jh | 문정현 (Korea)

   - 소리물감 Sori Paints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상상마당 <서교육십인정게임>, 예술의 전당 <Miffy The Artist>에서 주요 작품을 전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창원아시아미술제, 2010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10 서울모던아트쇼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작가이다. 뿐만 아니라 아동을 위한 미디어 컨텐츠 개발에도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EBS <보니하니>체험 게임 개발, 헤이리 <아이들을 위한 미디어 체험관>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미디어의 '예술적 활용'뿐만 아니라 '대중의 소통', '공감의 확장'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소리의 시각화', '시각의 다감각화' 통해 관객과 같이 호흡할 있는 미디어 인터렉션을 연구하고 있다. 

Mian Sheng Leon Lim (Malaysia/USA)

   - The Silent Story

   - Discommunicativeness

Leon Lim NewYork에서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각장애예술가이다. 그는 자신의 청각장애를 시각적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동인으로 보고 페인팅에서 조각, 인테리어 아키텍쳐에서 멀티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를 다루고 있다. 여행을 통해 35개 이상의 세계 각국을 여행해고 이러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반영한다. 그는 2005 RITs College of Imaging Arts and Science를 졸업하였고, 추후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을 전공으로 New York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작품>

Braille Eye (てんじ すきゃん)  (점자스캔)

 

     

iPhone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된 「Braille Eye(てんじ すきゃん)」은 눈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이 사용하는 점자를 카메라로 촬영하여 번역해 준다. 점자의 지식이 전혀 없어도 점자를 촬영하고 가이드에 점을 맞추는 것만으로 점자를 번역해주는 획기적인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비장애인들도 점자를 이해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다.

Artist: Masamichi Kagechika

Supervisor: Mika Fukumori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  (얼굴의 움직임으로 연주하는 악기)

Software Musical Instrument

   

 

자신의 얼굴이 전방의 스크린에 보이도록 웹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고, 머리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다. 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장애인들도 악기를 연수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주자의 움직임을 웹카메라로 인식하여 창의적으로 음악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전통적인 악기에서 쓰였던 복잡한 움직임 대신, 이 작품은 아주 작고 제한된 동작이라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 

 

 

Water Lights 

Interactive Light Installation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이용하여 글을 읽듯 손 끝에 물을 묻혀 테이블 위에 촉각을 이용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Water Lights (2008)>은 촉각을 이용해 빛의 그림을 그리는 관객참여적 설치작품이다. 작품의 표면은 볼록하게 솟아나와 있는 많은 핀들과 960개의 LED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LED는 핀의 머리에 묻은 물의 양에 따라 그 밝기가 조절된다. 손가락의 감촉으로 다양한 그림과 무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소리물감 / Sori Paints (2009)








Interactive Installation 

 



소리물감은 지적장애 친구들이 가장 좋아할 작품일 것 같다. 마이크 앞에서 목소리를 내거나 박수릴 치고 발을 굴리면 바닥에 물감이 튀기고 기호가 뿌려진다.  
<소리 물감> 관객이 내는 모든 소리가 시각화되어 다채로운 디지털 그림으로 그려지는 관객 참여 작품이다.


 

The Silent Story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


 

Leon Lim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인 Silent Story라는 작품은 열정적 꿈과 언어적 장벽을 통해 태어나게 되었다. Leon Lim은 무음의 동적 이미지, 구두적 언어, 회화적 표현을 통합하면서 예술적 미디어들과 현대의 표현 양식을 조합하고 변형한다. 4개의 프로젝션 스크린은 '들을 수 있으나 수화를 모르는 사람들, 수화를 할 수 있으나 구두언어를 모르는 사람들' 2개의 분리된 세상을 연결한다. Silent Story는 물질만능주의, 의사소통, 다문화의 차이에서 하나의 오브젝트이다. 무음의 영상과 상상된  이미지의 언어장벽을 조합함으로써 기억과 환상, 매스 미디어, 사회적 논의, 운동 그리고 소문화만의 언어에서 그려지는 함축의 연상되는 한 공간을 창조한다. 작품의 다양한 요소들은 개인적 존재와 사회적 취약성 사이의 단절에 대한 해석상의 의문들을 늘어나게 한다.

 

Discommunicativeness  (불소통)

 

작품에는 소리나 음악이 없다. 각각의 테이블 위에 놓인 마우스를 움직여서 청각장애인의 경험에서 나온 여러 대화들을 사람과 글로 주고 받아보자.  소리 세계에서 듣지 못하는 다른 소리의 경험을 느낄 있을 것이다. 제한된 혹은 문법적으로 틀린 질문과 답변들 사이에서 관람객은 작가 본인이 겪어오고 있는 불완전한 소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돌아봤을 , 아시아 문화에서 청각장애란 당연히 받아들여야 신으로부터의 특별한 선물이 아니라 일종의 형벌이었다. <Discommunicativeness> 관객들에게 청각장애인들이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겪는 불소통을 전자예술의 형태로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유사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리가 들리는 문화에서부터 들리지 않는 문화까지, 현대 도시문명 사이에서, 작품은 소외감과 중압감, 위배와 완벽함을 포함한 여러 개의 대화들로 특징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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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제2동 | 시청자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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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날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지구의 날, 4월22일>[각주:1]을 맞아서 편성한 특집 방송이 오늘 끝이 났다. 지구 온난화에 다양한 영상보고서가 4월12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안방으로 쏟아졌지만 편성에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 

지구의날 특집에서 온난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현상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보여줬지만 정작 그 주범에 대한 취재는 빠져 있다. NGC 다큐멘터리의 고질적인 문제는 비판정신이 적게 함량되어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상업적인 스타일의 다큐멘터리를 쫓아가다 보니 정체성이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번 특집은 전세계 탄소배출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다국적기업과 욕망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인간에 대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위기의 북극, 빙하가 사라진다>는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빙하의 붕괴를 다뤘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비슷한 주제에다 내용도 거의 빙하에 집중되어 식상했다.

라센 A, B 빙붕의 붕괴와 아시아 인구 10억을 먹여살리는 히말라야의 눈이 녹고 있는 초자연적인 현상앞에 내셔날지오그래픽은 좀더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다큐의 언어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기대해 본다.  

오늘을 끝으로 지구의 날 특집 방송은 올해 마지막이겠지만, 빙하는 지금 이 시간에도 바다로 녹아들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하다.

읽을 거리
- 지구온난화의 불편한 진실 - 경향신문 

NGC 지구의날 특집 방송 프로그램

  1. 캘리포니아 기름유출 사건을 계기로 1970년 4월22일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집회를 열면서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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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급 영화의 진지함 - The day of the Triffids (2009)

 

1952년 영국의 존 윈드햄(John Wyndham)이 쓴 공상과학소설 <The Day of the Triffids> BBC에서 텔레비전 영화로 만들었다. 1962년 스티브 세컬리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두번째다. 트리피트는 사람을 잡아먹는 식물이다.

 

최근 환경문제로 지구가 몰락하는 영화들이 화려한 볼거리로 영화관을 점령하고 있다면, 이 드라마는 존의 B급 소설을 한층 더 세련되고 고독하게 표현했다. TV 시리즈 영화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세기말적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우선 원작이 튼튼하다. 50여년 전에 창작된 내용 치고는 상당히 참신하고 메시지가 있다. 화석연료가 고갈된 후 저탄소 연료를 생산하는 '트리피드(Triffid)'라는 식물을 키우는데, 태양폭풍으로 사람들은 눈이 멀고 전기가 끊어지자 트리피드는 인간을 먹으면서 번식하기 시작한다. 런던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구의 90% 이상 시각을 잃어버렸고 국가의 기능은 마비된다. 공포를 이용하여 권력을 잡으려는 자, 국가를 버리고 숨는 집단, 신의 대리자를 가장하여 공동체를 유지하는 집단, 그리고 공동체를 다시 복원하려는 주인공의 활약이 펼쳐진다.

 

트리피드의 잔혹함과 그에 대항하는 인간의 휴머니즘만을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B급으로 끝났을 것이다. 영화는 트리피드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야만,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가 볼 수 있을 때도 우리는 환경에 대해서 눈 감아 버렸다라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괴물 트리피드를 숙주는 인간이다.  

 

영국에서 만들어지는 재난 영화들은 미국영화보다 철학적 깊이가 있어 보인다. 1962년 이후 다시 만들어진 나름의 이유가 있고 의미도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DVD로 발매되진 않았다. 그 또한 이유가 있겠지?? 
 

제작국가 : UK

상영시간 : 180min,

주연 : Dougray Scott / Joely Richardson

기획 : Stephen Smallwood

감독 : Nick Copus

제작 : BBC

원작 소설

1962년 영화

2009년 영화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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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초등학교 통합교육 '마음여행 마을여행’

 

안 선 영 (지정초등학교 통합교육 강사)
an872040@nate.com

 

. 교육 배경 및 목적
 ○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정규과목인 ‘사회’교과와 접목하여 우리 마을 이야기를 영상 맵으로 형상화함
 ○ 마을지도 그리기를 제작함에 있어 사진과 영상, 이야기 등 미디어의 도구들을 이용하며 관련 지식을 익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체화함
 ○ 미디어와 나의 삶, 가족, 친구 등 내 주변을 돌아보며 참여와 소통의 참 의미를 되새김

 

. 교육 개요
 ○ 일시 : 5 4일 ~ 6 17 2시간 14차시 (, 3,4교시 10:50 12:20)
 ○ 장소 : 의령 지정초등학교 교실 외
 ○ 교육인원 : 15
 ○ 수강생정보 : 장애학생 : 7, 비장애학생 : 3학년 8
 ○ 강사 : 안선영(강사) / 박재현(보조강사)

 

. 교육 내용 : 2시간 14차시

차시

주제

세부내용

교육사진

1

(5.4)

우리 모두 함께 해요

-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꼴라쥬

소통 프로그램 <생각하고 그리기>

1. 잡지책을 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2. 찾은 잡지를 오려서 도화지에 붙이고, 붙인 도화지에 간단하게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설명을 붙이며 자기를 표현해 본다.

원하는 애칭을 함께 쓰도록 한다.

3. 다 만든 후 돌아가며 소개를 하도록 한다.

4. 글을 쓰지 하지 못하면 말로 하도록 한다.

2

(5.6)

미디어에 대해 알아보기

- 내 주변의 미디어

1. 우리 주변 미디어 알아보기

2. 내가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 알아보기

3. 미디어 그림일기 쓰기

4. 그림일기에 표현된 사건을 구체적 시간과 장소로 표현해보기

3

(5.11)

나는 누구일까?

1. 나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고 내면의 감정 상태와 나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 장소를 그려본다.

2. 나는 어떤 사람일까?

3. 거울 보며 자기 얼굴 그리기/ 친구 얼굴 그리기

4

(5.13)

디지털카메라 촬영

1. 디지털 카메라로 친구 특징 살려 찍어주기

2.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 찍어보기

5

(5.18)

내가 사는 동네의 특징과 장점

1. 우리 마을에 특징 적인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2. 기획안 작성

3. 스토리 보드 작성

6

(5.20)

대상파악, 인터뷰 -1

1. 기획안대로 촬영 현장 찾아가기

2. 사전 대상자를 파악하여 핵심적인 질문 준비하기

3. 인물카드 만들기

- 그림과 사진, 말풍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7

(5.25)

대상파악, 인터뷰 -2

1. 기획안대로 촬영 현장 찾아가기

2. 사전 대상자를 파악하여 핵심적인 질문 준비하기

3. 인물카드 만들기

8

(5.27)

대상파악, 인터뷰 -3

1. 기획안대로 촬영 현장 찾아가기

2. 사전 대상자를 파악하여 핵심적인 질문 준비하기

3. 인물카드 만들기

9

(6.1)

사진 편집하기 -1

알씨를 이용하여 포토에세이 만들기

10

(6.3)

사진 편집하기 -2

알씨를 이용하여 포토에세이 만들기

내레이션 녹음하여 완성하기

11

(6.8)

개성 있는 티셔츠 만들기

1. 포토스테이프를 이용하여 사진을 편집한다.

2. 티셔츠에 전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찾은 후 전사용지를 넣고 잉크젯 프린터기로 출력합니다.

3. 전사용지 위에 다림질을 하여 완성한다.

4. 핸드프린팅 직물전용 물감으로 글을 쓴다.

12

(6.10)

우리 동네 지도 만들기-1

모두가 함께 모여 동네 지도 완성하기

13

(6.15)

우리 동네 지도 만들기-2

모두가 함께 모여 동네 지도 완성하기

14

(6.17)

시사회

전시회 준비

함께하는 문화 축제

 

. 안선영 쌤의 교육 이야기  

 ○ 1차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시골의 작은 별장 지정초등학교. 장애와 비장애라는 구분이 무색할 만큼 그냥 친구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아이들.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갔다. 여름 한때, 아이들의 작은 반란이 일어났다!
 

나의 고향은 언제나 맑은 공기, 아름다운 들판, 푸른 숲이 있었다. 그 축복 같은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너무나 설레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림처럼 예쁜 학교가 눈에 들어왔다. 교실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눈은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다는 기대에 초롱초롱 빛이 났다. 그렇게 아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1일째, 사전 만남을 통해 사진도 찍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미디어라는 낯선 용어에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영상으로 수업을 안내했다. 먼저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잡지를 보며 이미지를 선택하게 했다. 선택한 것을 도화지에 오려붙이고, 자신의 삶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자유롭게 글을 쓰도록 유도했다. 

준비해간 샘플을 보여주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작업이 끝난 후 발표 시간을 가졌다.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경험했다. 나를 알리는 데 필요한 메시지 전달 과정이 미디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첫 수업에서 발생한 몇 가지를 나열해 보고자 한다. 첫째,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 아직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어려워 보였다. 앞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첫 수업인 만큼 공통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줬다. 

둘째,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아이들을 위하여 최대한 수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재미있는 영상을 중간 중간 보여 줌으로써 기분전환을 유도했다. 

셋째, 학습장애로 인하여 특수학급에서 소수정예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한글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도와줄 좋은 파트너를 선정하여 함께 작업 하도록 했다. 마지막까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넷째,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좌석은 밖이 보이는 창가 쪽은 피하고 교사와 가까운 거리에서 수업하도록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장애비장애를 떠나 차별 없이 배려하고 도와주며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 2차시

2일째, 낯선 미디어란 용어와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내 주변의 미디어를 찾아보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미디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를 통해 미디어가 무엇인지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갔다.

만약 학교에 구준표가 온다면 어떻게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주고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생각을 메모하여 발표했다. 

미디어가 전달의 수단이 되는 매개체라는 것을 말, 손짓, 몸짓, 방송, 신문, 사진, 인터넷, 휴대폰 등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이용했다. 대중문화 속 미디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 형식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해도 쉽게 해 교육과정을 진행하는데 수월하였다 

이번 시간에 주안점을 둔 몇 가지를 정리하고자 한다첫째, 장애학생들이 수업에서 소외받지 않았고, 참여의 폭이 오히려 넓었다. 시골의 작은 학교라서 그런지 아이들 간의 관계가 원활했다

둘째, 작업을 하고 나면 친구들 앞에서 발표 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자신감, 실천의지 등을 갖도록 했다

셋째,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반복학습을 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 사실, 커리큘럼에 많은 이야기를 담다보면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겉핥기만 하는 수업이 되기도 한다. 작은 주제와 작은 이야기를 통해 관심을 가지는 것에 초점을 두어 집중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네째, 수업의 말미에는 내용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했는지 질의응답을 통해 확인했다.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섯째, 특수교사의 도움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집중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 수행을 끝까지 완수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특수학급 교사와 아이들을 잘 이해하는 경험 많은 보조강사의 첫날 첫 수업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3차시

3일째,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뇌구조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자기 머릿속 이야기를 그렸다. 마인드맵의 일종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도화지에 머리모양을 그려줬다. 그려놓은 곳을 머릿속이라고 생각 했다. 다양한 감정상태의 스티커를 나눠줬다.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오려 붙인 후, 그때의 감정, 장소, 경험 등을 적었다. 

내 안에 무슨 생각이 있는지, 내가 어떨 때 기뻤고, 무엇을 하면 화가 났는지, 어떤 일을 좋아하는 지 등 현재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앞으로 바램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그림이 완성 된 후 한 사람씩 친구들 앞에서 드러내기 어려운 자신의 속 얘기를 했다. 이혼 후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아이가 엄마와의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을 때 잠깐 숙연해 지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물론 아이들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 스티커를 오려 붙이는 것, 친구들 이야기를 듣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 

수업 마지막에는 미디어의 종류와 활용 범위에 대해 몸동작 힌트를 주며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아맞히는 게임을 했다. 사탕을 선물로 주며 흥미를 느끼도록 도왔다 

이 수업에서 중점을 둔 점 몇 가지를 나열하고자 한다. 

첫째, 자기표현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켰다. 생각과 의견을 크게 소리치는 것은 중요한 권리임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시키고자 했다 

둘째, 계속적인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혔다. 평소 발표하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으나 장애아동들은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한두 번 해보면서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새로운 면을 발견한 듯 좋아했다. 

셋째, 잘 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 한 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넷째, 한번 수업하여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높은 교육성과를 준다고 판단하였다. 매시간 이러한 반복 재학습을 하며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수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 4, 5 차시

4, 5일째, 드디어 본격적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찍는다는 행위가 단순히 셔터를 누른 다는 것만으로 손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 시켜주었다. 단순히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이라는 매체가 이야기를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혹은 비유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도구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촬영 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기본 촬영 자세, 기법 등을 설명했다. 다양한 쇼트의 크기와 앵글에 대한 전문적 용어는 쓰지 않고 아이들을 직접 찍어 보여주며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관심이 높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아이도 있었다. 적극적이지 못한 경우 계속적인 질문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왔다. 사진을 통해 표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며,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컷씩 촬영했다. 사진이란 매체가 가진 장점 탓이겠지만, 모두가 하나 되어 재미있게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이 끝날 즈음 직접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한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수만 가지 이론교육 보다 큰 성과가 있다.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복습도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진에 대해 애정도 가지게 되고 이는 이후 촬영에 자신감을 불어 넣게 된다. 무엇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지 고민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 6차시

6일째, 아이들은 역시 보는 것보다 직접 실습하는 것을 즐거워했다. 모둠별로 나눠서 담당 교사의 인솔 하에 야외 촬영 시간을 가졌다 

한 모둠은 우리 동네에서 자랑하고 싶은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 속에 담았다. 다른 모둠은 학교 내에서 친구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보았다. 다양한 앵글과 샷을 구사하며 차이점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야외 수업의 문제인지 전반적인 분위기인지 40분 수업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산만하게 떠들었다. 통제하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차츰 아이들의 장비 사용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면서 수업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눈에 보였다. 자신감이 늘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친구들도 많아졌다 


 ○ 7차시

7일째,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 행위에만 관심을 가지지 않나 우려되어 사진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 표현을 상기시키는 시간을 다시 한 번 가졌다. 사진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점을 강조했다.

직접 준비해간 자료를 보여주며 이해의 폭을 넓힌 후 야외 촬영을 나갔다. 카메라 조작법은 익힌 터라 교사의 지도 없이도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에 바빴다.

아이들은 각양각색 다양한 목적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결국 사진작업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그 즐거움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 

이제 드디어 교육의 목표로 삼았던 마을 지도 그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사실 생활에서 지도를 그리는 일은 아주 쉽다. 인터넷 클릭만으로 어떤 정보든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취재를 통해 사진과 정보만으로 지도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정보의 소비자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생산자가 되어보고자 목표를 정한 것이다 

두 모둠으로 나눠 학교지도와 마을지도를 완성하기로 했다. 모둠이 결성된 후에는 연출자, 촬영감독, 기자, 작가 등 세부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정했다 

일단 종이에 대강의 지도를 스케치 했다. 학교 지도를 그리기로 한 모둠은 미리 작성된 질문지를 들고 취재를 떠났다. 지도를 보며 빠진 곳을 보완하고 불필요한 곳은 삭제해 나갔다. 잘 표현하기 위해 신중하게 한 컷을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학습장애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제와는 동떨어진 것을 찍기에 바빴다. 하지만 너무 제약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최소한의 자유는 허용했다 

아이들은 감성이 풍부해 창의적 메시지를 만드는 것에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카메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일은 재미있는 놀이이자 상상을 현실로 실현해주는 통로이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이 한없이 예쁘기만 했다. 

 ○ 8차시

8일째, 마을지도를 그리는 모둠은 지도에 그려져 있는 장소를 찾아 갔다.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여 정중히 인사를 하고 찾아온 취지를 이야기 했다. 기자가 질문하고 작가는 취재노트에 열심히 메모를 했다. 연출가와 관계 스텝은 현장을 통제했다.

맨 처음 보건소에 들러 의사선생님을 만났다. 보건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은 무엇인지, 어릴 적 꿈과 지금의 꿈은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최종적으로 물어봤다. 조금은 당황해 하셨지만 귀여운 아이들의 질문에 친절히 응해주셨다. 이후 학교 앞 슈퍼에서 마을 지킴이를 하고 계신 할머니, 농협 등 인근에 있는 곳부터 취재하며 정보를 습득해 나갔다. 학교지도를 만드는 팀 또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영양사, 유치원 교사, 학교에서 일을 도와주시는 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 9, 10, 11 차시

9, 10일째, 사전 러프스케치를 바탕으로 좀 더 완성도 있는 지도를 그렸다. 몇 차례 사전답사를 통해 윤곽을 잡았으므로 어렵지 않게 그려나갔다. 교사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한 부분은 조언을 해주는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극적인 면을 보였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과제를 성실히 수행했다. 

이렇게 제작된 지도를 들고 다시 마을로 나가 당초 계획한 대로 사람을 만나고 취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모둠 작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신뢰와 협동이다. 이들은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힘든 순간이 올 때면 아이들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수업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다시 떠올리도록 하여 다시 용기 내어 일어서도록 했다 

사실 수업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려다 보니 의욕만 앞서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천천히 느린 말투와 반복학습으로 즐거운 수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찍고, 그 뜻이 잘 이뤄졌는지 한번쯤 생각하고 그것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은 성과다. 

조금씩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걸어 다니는 것은 보통 일은 아니었다. 사실 그것보다 더 힘든 일은 학교 밖으로 나갔을 때 혹시 모를 아이들의 안전 문제 때문이다. 잠깐 사이에 눈앞에 있던 아이가 어디론가 가버리는 일이 생기곤 했다. 고민 끝에 생각한 방식이 돌아가면서 모둠의 리더를 뽑는 것이었다.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하면 포상을 주었다. 책임감을 가질 수도 있었고 스스로 살펴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

일단 보물 같은 지도를 들고, 탐정 수사 하듯이 마을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동네 노인정을 찾았다. 인심 좋은 시골 어른들은 아이들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지 사전 약속 없이 무턱대로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취재에도 흔쾌히 응해 주시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마을 회관을 찾아 이장님도 만나고 면사무소에서 면장님도 만났다. 경찰서에 가서는 직접 무전 치는 일도 경험하고 우체국에서는 소포 보내는 법도 배웠다. 기관만 방문 하지는 않았다.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가까운 이웃을 만나보기도 했다.

 늘 지나치던 자장면 집에 작업복을 허름하게 입고 있던 아저씨도 만났다. 어릴 적 꿈을 묻자 잠시 멈칫 하시고는 ‘마도로스’ 라고 말씀 하셨다. 꿈을 키우던 그 시절이 떠오르셨는지 환하게 웃어주셨다. 교사로서 참 묘한 감정이 든 순간이다. 학교를 조사하는 팀들은 평소 선생님에게 들어 본 적이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담임선생님은 선생이라는 어릴 적 꿈을 이뤄서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용기를 얻었다. 소소하지만 귀한 경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다. 


 ○ 12, 13 차시

12, 13일째, 조사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전지에 그림을 그렸다. 사진을 오려 붙이고 취재한 내용을 옮겨 적었다. 점점 지도가 완성되어 가면서 목표에 대한 성취감에 의젓한 모습이 보였다. 학교 수업시간에는 뒷전에 머물러 있던 아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최종 전시를 앞두고 두 모둠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지도를 그리는 일에 여념 없었다. 시각적 완성도가 높아져 가면서 만족감이 들었다. 

 ○ 14차시

14일째,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단체사진을 찍어 티셔츠에 프린터를 해서 입기로 했다. 다리미를 이용한 열전사로 단체 티셔츠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직접 자기 옷에 프린터를 했고 특수 팬으로 미래의 꿈을 적었다.

함께 만든 티셔츠를 입어보니 정신없이 흐른 지난 시간들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혀 지기도 했다. 수업시간에 만든 모든 작품을 교실 전체에 전시 했다. 완벽한 준비를 끝내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학교 관계자 분들을 초대했다. 다들 관심 있게 관람 했다. 자신의 모습이 지도 속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 몇 번이고 둘러봤다. 아이들은 완성된 작품을 뿌듯하게 바라보며 지난 시간들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깨닫는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은 사진을 통한 미디어 수업의 좋은 성과이다.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그리는 법을 배운 것이다. 

이번 수업이 단순히 촬영에만 머무른다면 일회성 경험으로의 가치밖에 없다. 그래서 항상 촬영을 하며 함께 모니터를 하고 자신이 작가로서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이야기를 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이제 토론식 수업에 익숙해졌다. 자기 사진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고 미디어 생산자로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수업의 중요한 부분은 자아 발견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성격과 취향이 나타났다. 피사체를 통해 관심 분야가 드러나는가 하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한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특히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한 예술적 행위를 통해 당당해졌다. 자신의 사진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효과를 가져 온 것이다. 사진 기호를 익히고 반복된 촬영을 통해 감각이 상승되고 친구들의 공감대를 얻어 내는 것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더라도 혼자서는 즐길 수 없는 것이다. 친구들은 기꺼이 좋은 감상자가 되어 주었다. 

바쁜 요즘 아이들은 직접적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는 익숙하지 않다. 따라서 이번 미디어 수업을 통해 직접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며 마을 지도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미디어 수업은 이처럼 기본적으로는 이론을 바탕으로 하지만, 직접 미디어를 통해 제작하고 참여하여 스스로 진행하는 방법을 방법이 효율적이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새로운 가능성에는 모든 것을 열어두고 있다.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는 교육 열풍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곳, 흙을 밟으며 풀벌레 소리에 잠이 드는 아이들, 최근 시골의 풍경이 전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회색빛 도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시골학교의 특성일 수도 있다. 장애 비장애라는 구분이 무색 할 정도로 모든 아이들은 그냥 친구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렸다 

얼굴은 마음을 흡수한다. 시골 아이들은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환경에서 행복한 얼굴로 살아가는 지 지금은 모를 것이다. 

얼마지 않아 나만큼 나이를 먹고 나면 문득 지금 이 순간이 떠올라 미소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되어 가끔 아이들 곁을 스치고 지나간다면 그것으로 행복할 것 같다. 

사랑해 우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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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 지정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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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미디어교육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고전적인 미디어인 영화와 방송을 제작해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일 수도 있지만, 최근 나의 관심은 인터넷 미디어이다.  
 

첫 시간은 영화(영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영화교육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트로프'라는 교구를 활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고, 이미지의 표현능력을 짧은 시간에 확인할 수 있다.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들 알고 있죠? 그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어떻게 보내냐' '비행기 타고 직접 가자' 등 질문을 했다. 그때 슬그머니 인터넷을 켜고 블로그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싸이월드 정도만 알고 있던 아이들은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서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아이들은 어떤 메시지를 만들었을까?


▲ 이번 교육에 참가한 아이들은 열여섯 명이다. 4~6학년 학생들이었다. 또래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교육에 대한 집중력이 높고 표현 능력도 뛰어났다.

▲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짧은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영화를 만드는 일에 재미있어 했다. 아이들이 만든 내용은 어른들이 보기에 다소 문제가 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내용을 바꿔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블로그에 올려진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되는 지 곧 체험하게 될 것이다.

▲ 교육을 마친 후 부모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가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만난 아이들은(고학년) 어른들이 바라는 대로 영상을 만들진 않았다. 부모님 속을 꽤나 썩이겠지만 그래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 고학년 아이들이 기획하고 촬영하여 만든 패러디 동영상. 자신들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올려진다는 사실을 얘기했더니 자기네들끼리 회의를 했는 지 내용이 상당히 부드러워졌다. 아이들은 엔딩 장면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자기들이 생각해도 뚜렷한 주제와 내용이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과연 우린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고 나름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기는 한다. 학부모 간담회 때 부모님들에게 "내용과 주제를 보지 말고 짧은 시간 동안 미디어로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표현했는 지 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 부모님의 편지 글

안녕하세요, 000(초4)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잠들고 나서야 생각이 나서 급하게 메일 올립니다.  00의 말을 들어보니, 아이티 지진사태의 경과를 표현한 거(00 학생이 표현한 애니메이션)라고 하네요.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죽고, 시체들이 썩고, 그래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도와주러 오고... 하는 과정들... 엠뷸런스도 오고...

(아이의 그림솜씨가 좋지 않아서 제가 말로 설명을 했습니다. ㅠㅠ) 

그러니까 굳이 메시지를 정하자면,  '아이티를 도와주자 (Help)' 정도일 것 같아요. 이틀동안 아이에게 새롭고 좋은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렇게 단편적인 특강도 부담없고 좋았지만 심화(?)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들의 분위기를 보고 느낀 점인데, 실제 동영상을 찍어보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미디어관을 갖추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또한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불량식품 먹지말자는 ucc 찍으면서, 그렇게나 불량식품을 많이 먹었답니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했다'고... -..-)

좋은 프로그램 많이 개발해 주세요. 부족한 아이들을 자상하게 돌봐 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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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야생의 건축가, 비버 ; American Beaver>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미국의 티톤산맥(Grand Teton Mountains, 와이오밍주)에서 살아가는 비버(Beaver)의 이야기이다설치류인 비버는 댐을 만들고 심지어 운하까지 만드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이 다큐멘터리는 비버 2세대가 왜 댐을 만들고 그 주위 환경은 어떻게 바뀌어 가는 지를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비버가 댐을 만드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나무 등 먹거리를 저장하여 겨울을 나기 위해서이다. 무엇보다 번식을 위한 장소로서 중요하다생존에 대한 본능비버는 물이 흘러가는 것만 봐도 못 참는 성격이지만나무를 갉아대지 않는다면 그의 이빨이 머리만큼 커지는 슬픈 운명을 타고 났다.  

비버가 만든 댐은 30~60m, 높이는 1~2m이다. 최근에 발견된 것은 무려 600m에 이르고 높이가 3m라고 한다. 사람들이 만든 수중보와 맞먹는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인공보와 비버가 만든 보는 다르다보통 인간이 만든 보는 자연생태계를 교란한다. 하지만 비버가 만든 보에는 연어, 벌새, 여우, , 개구리 등 수많은 동물들이 모여든다. 비버가 만든 댐으로 인해 주위에 습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비버는 운하까지 만들기도 하는 데, 그 이유는 비버는 육지에서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육지에 있는 나무를 쉽게 가져오기 위해 진흙을 파내서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다. 비버가 만든 운하 주위에 수생식물과 버드나무가 자란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영장류가 건설하려는 4대강 수중보, 설치류인 비버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은 1월9일 토요일 재방송 된다.

Staff

Producer - JEFF HOGAN
Post Producer/Writer - ES MANFULL
Editor - ISTINE JAMESON HENRY
Cinematography - F HOGAN
Produced by National Geographic Television for National Geographic Channel 



몸 길이가 60~70cm 밖에 안 되는 비버가 지름 10cm 이상의 나무를 쓰러뜨릴 때는 아주 신중하다. 나무 밑둥을 갉다가도 멈춰 귀를 기울인다혹시나 나무가 쓰러져 자신과 그의 암컷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은 평생을 함께 한다. 


나무, 돌, 진흙으로 만든 비버의 오두막집. 



▲  비버는 나뭇가지를 좋아한다. 경험이 많은 비버는 물속에 나뭇가지를 저장해서 겨울철에 꺼내먹지만, 어린 비버는 경험이 없어 차가운 겨울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위험을 감수한다. 


▲ 비버가 건설한 댐 주위로는 습지가 형성된다. 벌레들이 날아들면 멀리 멕시코에서 날아온 벌새(Hummingbird )가 둥지를 튼다. 겨울날 멕시코로 떠나기 전에 생명을 잉태하는 공간이다. 

*. 사진출처 : http://www.nationalgeograph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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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James

The Children of Men

최근 전세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7,000여명에 이르렀고 우리나라에서도 64명이 사망했다는 슬프고 우울한 기사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Serenade)처럼 내리는 날이다.

개인 위생만 잘 지키고 타민플루만 처방받으면 괜찮다는 정부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선뜻 아이들의 연약한 팔을 걷고 올리는 부모들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아예 무시하기에는 찝찝하다. 

1994년 영국의 제임스(P. D. James) 작가는 <The Children of Man>이라는 책에서 신종플루를 예견했다. 2006년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각주:1]감독이 똑같은 이름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책 제목은 성경의 시편에 나오는  한 구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국의 광우병을 경험한 제임스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바이러스와 폭력에 대한 따가운 비판을 한다. 소설속 주인공들도 독감의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국가에서 권장하는 주사를 맞는다. 그후 18년이 지난 2027년, 영국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2027년 영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아이들이 죽어갔다. 성인 남성들은 더 이상 정자를 생산할 수 없다. 아이가 없는 세계, 종말을 앞둔 전 세계는 폭력으로 얼룩지면서 대부분의 국가체제는 붕괴된다. 

그나마 영국은 이민자들을 배제하고 탄압하면서 국가 시스템을 유지한다. 하지만 지구에서 마지막 아이(18세)가 영국 본토에서 테러로 사망하면서 영국 시민들은 슬픔에 잠긴다. 국가는 반정부단체 피쉬를 지목한다.

줄리안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은 아들 딜런이 사망한 후 테오(클라이브 오웬 Clive Owen)와 결별하고 반정부단체 피쉬를 이끈다. 테오 역시 한때 미래의 나은 가치를 위해 반정부 운동에 가담하지만 아들을 잃은 후 정부기관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희망이 없는 거리를 방황하는 테오에게 줄리안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 '키'를 데리고 찾아온다.  
------->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an, 2006) 고화질 트레일러를 보고 싶다면 클릭 

작가는 희망이 사라진 시대, 정부기관과 반정부단체의 음모와 테러가 난무하는 영국 런던의 풍경을 뒤로하고 숲 속에서 히피적인 삶을 사는 제스퍼(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라는 인물을 이상형으로 심어 놓았다. 식물인간 아내와 함께 죽음을 기다리는 그의 모습은 성자와 같다. 

제스퍼가 즐겨 듣는 음악은 록(Rock)이다. 특히 존레논의 <Tommorrow Never KNOWS, 1966), <Bring on the Lucie, 1973> 2곡은 신종플루의 대 재앙 앞에서 초연하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제스퍼의 삶과 닮았다. 오늘날 언론과 국가권력이 조장하는 신종플루의 공포에 떨며 삶을 포기한 듯 살기보다는 제스퍼의 초연함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베트남전에 반대하며 레논이 불렀던 <Bring on the Lucie, 1973> 곡을 들어보자.

Mind Games


We don't care what flag you're waving. We don't even want to know your name. . ...(중략)  On the blood of the people you killed. Stop the killing (Free the people now). Do it, do it, do it, do it, do it now. Bring on the lucie   - John Lennon, <Bring on the Lucie>, Mind Games, 1973

레논이 살아 있다면 신종플루를 약으로 다스리려는 국가체제에 대해서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아마도 이런 식이 아닐까? 네가 멀쩡한 나에게 타민플루를 먹으라 하든 난 알고 싶지도 않아. 그 약이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희망 따위는 믿지도 않아. 너희들이 만든 이 죽음의 행렬을 멈춰줘~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총격전을 뚫고 테오와 키(18만년에 아이를 임신한 여자)가 희망의 배를 타기 위해 가고 있다.

 

테오와 키를 탈출시키기 위해 피쉬의 포로가 된 제스퍼는 외친다. Do it, do it. 자신의 피로 인류의 희망을 구해낸다.



  1. 아이러니 하게도 그의 고향은 신종플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남미지역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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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떼들의 유쾌한 하이킥

스파게티 웨스턴(spaghetti western)의 거장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가 거친녀석들을 이끌고 돌아왔다. 꽃미남 피트(Brad Pitt)의 목에 교수형 흔적을 세기고 이른바 개떼들이라고 불리는 거친녀석들(Basterds)을 앞세웠다. 뻔해서 지겨운 악의 축, 관객들의 망각 속으로 들어가 복수의 뜨거운 피와 환희를 가지고 돌아왔다.

때는 1941년. 나치의 점령지 프랑스의 시골마을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유태인을 색출하려는 나치 사냥군이 멀리서 다가오자 <The Green Leaves of Summer>[각주:1] 오프닝 음악소리이 서서히 요동친다. 영화 <300(2007)>의 제라드 버플러(Gerard Butler)를 닮은 근육질의 배우가 도끼를 그루터기 꽂으며 아주 터프하게 세수를 한다.

원래는 모리꼬네(Ennio Morricone)에게 곡을 요청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모리꼬네의 곡이 무려 9곡이나 쓰였다. 모리꼬네가 전체 음악을 맡았다면 스파게티 웨스턴의 혁명이 일어났을 지도...

앗, 티란니토의 사지절단의 서막이 저 도끼에서부터 시작되는구나. 팝콘을 꿀꺽 삼키고 몸을 낮춰 피가 낭자할 스크린을 응시한다. 그러나 근육질의 배우는 빼빼하고 깡마른 유태인 사냥꾼 한스 대령(Christoph Waltz) 앞에서는 겁 많은 프랑스 남자에 불과했다. 속았다! 

제1장 도입부만 보더라도 타란티노의 전형적인 이야기 방법이 한층 세련되어졌고 또한 유머스러워졌다. 주인공인줄 알았던 녀석이 유태인 사냥꾼 한스 대령의 협박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작에 불과하다. 개떼들이 히틀러 암살을 위해 이탈리아인으로 가장해서 극장에 잠입했을 때, 한스대령과 이탈리아어로 주고 받는 장면은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긴다. 최고로 긴장감이 감도는 곳에 폭소라니... 특히 브래드 피터의 어리숙한 표정 연기는 압권이다.

영화에서 재미없을 것 같은 장면에서 관객이 웃는다면, 그것은 다른 의미의 유머이다 - 타란티노
Do you Americans speak any other language besides English? - 다이앤 크루거.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개떼들을 향해


이번 영화는 사지절단의 측면에서 보자면 강도가 세지 않다. 피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유태인 학살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한스 대령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가 칼보다 더 섬찟했기 때문에 굳이 피를 보여 줄 필요가 없었다. 

한스 대령(크리스토프 왈츠, 오른쪽)의 가죽옷이 스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한 농가. 유태인 사냥꾼 한스 대령은 피에르(데니스 메노체트)에게 유태인이 숨긴 곳을 밝히라며 심문하고 있다.



티란티노는 'Basterds'라는 제목을 로버트 알드리치(Robert Aldrich)의 <The Dirty Dozen>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리메이크는 아니다고 강조한다. 'Busters'(파괴자들)를 변형해서 티란티노가 창조한 단어인 셈이다. 'Basterds'로 번역했을 때 전자는 '거친녀석들'이고 후자는 '파괴자'들인데, 거친녀석들이 더 잘 어울린다. 

일부 보수적인 유태인 언론은 <거친녀석들>은 '도덕적 깊이가 없다', '역사를 왜곡했고 폭력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조장했다'고 이야기한다. 팔레스타인들에게 무자비한 테러를 자행하는 유태인들의 하는 짓도 미운데, 티란티노를 비난하다니 참으로 듣보잡이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 <거친녀석들>과 비슷한 시기를 다룬 <아나키스트(2008)>라는 영화가 있었다. 일제에 대항하던 의열단이라는 '멋진 분'들의 이야기인데, 한마디로 평하자면 광복절 특집 드라마 정도의 수준이다. 적어도 타란티노의 하이킥-총 대신에 칼, 야구방망이의 사용- 정도는 날려줘야 관객들에겐 스릴과 쾌감을, 적들에게는 공포를 안겨줄 수 있는 법이다.


타란티노와 아리젠토 

피의 복수를 예술의 경지로 달려가고 있는 타란티노의 사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거친 감독이 한 명 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다리오 아리젠토(Dario Argento)[각주:2]!  타란티노가 <킬빌, 2003>을 만들면서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하는데, 스파게티 호러의 대부 다리오 아리젠토 감독의 <딥 레드, Profondo Rosso(1975)>를 오마주 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두 작품은 유사하다. 얼핏 보면 두 사람은 생긴 것도 비슷하다.  

 

                                 Dario Argento (1940)

 

                            Quentin Tarantino (1963)

 주요작품
The Bird with the Crystal Plumage  (1970)
The Cat o' Nine Tails (Il gatto a nove code) (1971)
Four Flies on Grey Velvet  (1971)
Deep Red ((1975)
The Five Days (1973)

Trauma (1993), Giallo (2009)

요작품
Reservoir Dogs(1992)
Pulp Fiction (1994)
Jackie Brown (1997)
Kill Bill (2003, 2004)
Death Proof (2007) 
Inglourious Basterds (2009)

Profondo Rosso (Deep Red)

Inglourious Basterds

Directed by

Dario Argento (1940)

Produced by

Salvatore Argento

Written by

Dario Argento

Zapponi Bernardino

Starring

David Hemmings

Daria Nicolodi

Gabriele Lavia

Macha Meril

Eros Pagni

Calandra Giuliana

Glauco Mauri

Calamai Clara

Mazzinghi

Music by

Goblin

Cinematography

Luigi Kuveiller

Release date(s)

March 7,1975(Italy)

June 11,1976(US)

January 18, 1980(USre-release)

Running time

Edited version: 98 min

Country

Italy

Language

Italian

Directed by

Quentin Tarantino (1963)

Produced by

Lawrence Bender

Written by

Quentin Tarantino

Starring

Brad Pitt

Christoph Waltz

Michael Fassbender

Eli Roth

Diane Kruger

Daniel Brühl

Til Schweiger

Mélanie Laurent

Cinematography

Robert Richardson

Editing by

Sally Menke

Studio

A Band Apart

Zehnte Babelsberg

Distributed by

The Weinstein Company(USA)

Universal Pictures(non-USA)

Release date(s)

Cannes Film Festival:

May20,2009

UnitedKingdom:

August19,2009

Running time

152 min.

Country

United States,Germany

Language

English, French, German

Italian

                                                                                                                      * <출처 : 위키백과ko.wikipedia.org>

타란티노가 '스파게티 웨스턴'의 뜨는 별이라면, 아리젠토 '스파게티 호러'의 거장이다. 사지절단, 피를 보여줌에 있어 미학적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적 차이가 있지만 타란티노의 신작 <거친녀석들>을 보면서 자꾸만 아리젠토의 <딥 레드>에서 고블린(Goblin)의 음악과 교묘하게 섞인다. 특히 서스펜스를 유머로 바꾸어버리는 부분은 티란티노가 아리젠토의 작품을 오마주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타일이 비슷하다. 

아리젠토의 대표작 <딥레드>는 197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공포스러운 장면에서 비트 있는 고블린의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사용, 기묘하면서도 완벽한 카메라 앵글과 워킹,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테크닉이 히치콕을 앞선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예술의 경지에 올라와 있다.

최근 반민족특별법조사위원회에서 어렵게 발표한 친일파 명단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티란티노 같은 감독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자신의 사지가 절단되는 듯한 고통을 느끼면서 '아~ 예술하는 놈들이 이렇게 무섭구나'라고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티란티노가 다음 번 적은 누구이며, 어떤 무기로 우리를 유쾌하게 해 줄 지 내심 기대한다. 

의열단의 활극을 티란티노와 아리젠토가 만든다면? 거기다가 엔리오 모리꼬네의 선율이 더해진다면 우주적으로 거친 녀석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세상에서 맛보기 힘든 스파게티 호러와 웨스턴의 탄생이 될지도... 좀 심한가? 만약 당신이 쫄고 있다면 그대는 나치이거나 친일파의 후손일지도 ㅋ


  1. 존 웨인(John Wayne)의 영화 알라모(The Alamo, 1960)에서 쓰였던 곡이다. [본문으로]
  2. 다리오 아리젠토는 피의 통해 호러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스파게티 호러의 대부로 불린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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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만든 산악 다큐드라마 '죽음과의 사투, 아이거(Eiger) 빙벽'이 오늘 9시 55분 MBC에서 방영한다. 영국의 등반가이자 저자인 조 심슨(Joe Simpson)의 저서 <The Beckoning Silence>를 바탕으로 1936년 아이거 북벽을 등반하다 숨진 토니 커츠(Toni Kurz)와 3명의 등반가의 실화를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로 재현한 다큐드라마이다.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내사랑 아이거( Nordwand North Face, 2008)>의 확장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The Beckoning Silence> 북벽을 오른 커츠 일행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실제 그 현장을 조 심슨이 답사하는 모습을 교차편집하며 해설한다. 

내사랑 아이거에서도 그랬지만, 북벽에 매달려 세명의 동료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커츠의 모습은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실감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웠고 용감했던 또한 숭고했던 인간의 모습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당시 독일은 1932년 빌리 메르클(Willy Merkl)이 이끄는 원정대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 도전하다 실패하고, 34년에는 10명, 37년에는 16명의 대원이 사망하는 등의 비극적인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1936년 아이거 북벽은 등반은 나치의 대국민 선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아이거 북벽은 토니 커츠 일행이 숨진 뒤 2년 후, 1938년 프리츠 카스파레크(Fritz Kasparek), 하인리히 하러(Heinrich Harrer), 안드레 헤크 마이어(Andreas Heckmair), 루드비크 베르크(Ludwig Vorg)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연합 등반대에 의해 초등되었다. 아이거 북벽이 정복되기까지 10여명의 산악인이 숨졌다.

종전 후
1947년 프랑스의 모리스 에르조그, 가스통 레뷔파(Gaston Rebuffat)와 루이스 라슈날(Louis Lafchenal)은 아이거 북벽을 등정한 후 1950년 말라야 8,091m 거봉인 안나푸르나(Annapurna)를 초등한다. 에르조그는 그의 저서 <최초의 8,000m 안나푸르나 Annapurna, Premier 8,000>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한다. "인생에는 또 다른 안나푸르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의 등반장비와 토니커츠의 일행이 지녔던 장비를 비교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현대 등산 즉 알피니즘의 가장 큰 문제는 최첨단 장비로 인하여 등반에 있어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제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프랭크 스마이스(Frank Smythe)는 등산 장비가 현대화 되면서 등산의 본질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유명한 등반가 메스너 역시 이러한 것들이 산을 작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장비의 과도한 사용에 반대한다.

머메리는 1895년 낭가파르밧에서 39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에 쓴 <알프스에서 카프카스로>라는 저서에서 "등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정상에 오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싸우고 그것을 극복하는 데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아이거 북벽에 숨진 대원들에게 헌정할 수 있는 문장인 것 같다.   

* 등산사 참고 도서 : <등산>,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2009년6월 


영화 내사랑 아이거의 한 장면. 북벽을 정복하려고 유일하게 돌아갈 수 있는 길, 로프를 끊고 만다. 오늘날에는 커츠가 올랐던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장비를 갖추고도 북벽을 정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토니 커츠의 실제 모습


아이거 북벽을 배경으로 선 저자이자 다큐드라마의 해설자로 나선 조 심슨.


토니 일행이 올랐던 아이거 북벽.


                      

나름대로 <죽음과의 사투, 아이거 빙벽>의 시청소감을 말하자면  <내사랑 아이거>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후자가 더 다큐같다는 느낌이 든다.  전자는 교차편집된 영상이 나름대로의 긴긴장감을 주긴 했지만 내래이터가 너무 많은 말을 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한국어 더빙이 어쩔 수 없었더라도 최대한 줄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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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본 순간 집나간 고양이가 그리워진다. 좀처럼 사람말은 듣지도 않고 제 맘대로 돌아다니며 온갖 악취를 안고 들어오곤 하던 녀석이다. 밥을 줄 때는 상냥한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지만 오래가진 않는다. 생겨 먹은 거랑 행동 하나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막상 없으니까 허전하다. 

<디스트릭트 9>의 외계인들도 집 나간 고양이와 닮은 꼴이다. 우주선이 고장나서 지구에 잠시 정착했을 뿐인데 MNU(외계인관리국)에 의해 남아공 슬럼(Slum) 9 지역에 강제로 이주된다. 덩치고 크고 힘도 쎄고 우리보다 문명이 훨씬 발달된 녀석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마치 밥을 동냥하려고 발톱을 숨기고 사는 고양이와 같이 처량하기 그지없다.  

에얼리언들은 깡패(나이지리아인)들이 던져주는 고양이밥에 노예가 되고, 인간들은 외계인의 무기 기술을 얻기 위해 살인, 사기, 폭력, 생체실험을 감행한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된 외계인이 인간에게 착취 당하는 부조리한 SF현실은 이 영화의 키워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아공 출신의 감독 닐브롬캠프(Neill Blomkamp)가 만든 디스트릭트9 (District 9)이 10월에 개봉한다. 제작자는 반지의 제왕, 킹콩의 피터젝슨이다.

<디스트릭트 9>은 SF 영화가 내용과 형식적으로 한단계 더 진화했음을 보여주고 준다. 

최근 좀비영화들을 보면 좀비들이 인간보다 아름다운 품성을 갖고 있거나 채식까지 하는 등 우주친화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좀비영화의 대부 '조지 로메로(George A. Romero)'의 <시체들의 일기 (diray of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계인과 지구인은 공존할 수 있을까? 괴상하게 생긴 외계인과 그보다 더 악한 인간들이 공존하는 9 지구.

dead, 2007)>에서 좀비를 묶어놓고 재미로 총을 쏘아대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주인공은  "인간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디스트릭트 9>은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영화이면서, 유머와 스릴을 잘 버무린 종합선물세트이다.

전투장면이나 에얼리언 CG 장면은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보다는 떨어지지만 그 내용적 깊이와 전개는 SF 영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요한네스버그 상공에 떠 있는 우주선의 영상은 스티븐스필버그의 <우주전쟁, 2005>에서 보여줬던 암울한 분위기보다 한단계 더 비극적이고 우울하며, 인간 주인공이 탄 머신은 <아이언맨, 2008>과 <트랜스포머2, 2009>보다 더 현실적이다.

무엇보다 에얼리언과 인간과의 역전된 관계의 설정은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본다. 안드로메다의 위기 이후로 구성상 최고의 평점을 주고 싶은 SF영화다. 집나간 고양이가 다시 돌아오길 빌면서, 우주로 떠난 외계인 부자(父子)가 돌아와서 한 지구인과 맺었던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 2탄이 기대되는 올해 최고의 영화! <디스트릭트 9>.  

<대략적인 줄거리>
프라운(Prown ; 외계인) 우주선이 요한네스버그에 멈춘다. 지구인들은 3개월동안 상공에 머문 우주선에 구멍을 내고 에얼리언(얼굴은 메뚜기와 비슷)을 9 구역(Distrct)에 이주시킨다. 외계인이 이주된 지역은 슬럼화되기 시작한다. 인간과 지구인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MNU(외계인 담당부서)는 외계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강제이주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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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5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nomadlab.tistory.com BlogIcon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2009.10.1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일에 개봉한 것 같은데요^^


잘된 소설은 비극에 가까울까 희극에 가까울까? 그럼 영화는?  <스트레인저 더 픽션>은 소설의 무대이지만 영화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이 겪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논리정연하게 해설하고 있다면 영화는 부조리하고 다분히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영화의 도입부는 이렇다. 네셔널지오그래피 다큐멘터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전지적 시점의 여성의 목소리가 울리면 주인공의 따분한 일상에 재미난 텍스트 이미지들이 해설을 곁들인다. 그러다 갑자기 주인공은 칫솔질을 멈추고 내래이터를 향해 '누구냐'고 소리친다.

칸트처럼 시간에 맞춰 살아가는 국세청 직원 해롤드(Will Ferrell)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삶이 뒤바뀌게 된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소설을 쓰는 작가다. 헤롤드는 작가의 목소리에 의해 자신의 삶이 구성되고 그 끝은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작가를 찾아가서 결말을 바꿔줄 것을 요구한다. 

행복은 달콤하다. 그러나 그 행복을 앗아가는 건 소설에 있어 필연적인 존재. 작가로 인해서 주인공이 미처 알지 못했던 일상의 기쁨과 사랑을 얻게 됐지만, 그것은 비극적인 주인공의 백일몽이다. 

작가 케이(Emma Thompson)는 픽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오자 갈등한다. 영화로 보자면 비극적 결말을 맺어야 할 것인지 희극으로 마무리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다.
   
모든 소설이 내포하는 궁극적 의미는 삶의 연속성과 죽음의 필연성이 존재한다. - 칼비노(Calvino, Italo) 

영화는 주인공의 운명을 일상(日
)에서 결정짓는다고 이야기한다. 연인과의 달콤한 키스, 동료에 대한 위로, 수영장에서의 코마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상의 작은 부분이 고귀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소설적인 비극을 영화적인 희극으로 보여준 보기드문 작품이다.  마크 포스터 Marc Forster감독과 각본을 맡은 자크 헬름(Zach Helm)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연을 맡은 월 페럴 Will Ferrell, 문학교수로 출연한 더스틴호프먼 Dustin Hoffman, 작가역을 맡은 매기 질렌할 Maggie Gyllenhaal 연기 역시 돋보였다.

해될 것 없는 이 간단한 행위가 그의 급박한 죽음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그는 거의 알지 못했다 - 영화속 작가의 해설

과묵한 주인공 헤롤드는 매일 76회를 반복하며 이를 딲고 똑같은 모양의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국세청 직원이다. 어느날 그에게 소설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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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면 천연기념물도 잡수시는 어른들이 아이와 함께 봐야 할 영화가 DVD로 출시되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 언제부터인가 동경의 대상이 되었을까?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코난>은 모험심을, <바람의계곡 나우시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물음을 주었고 최근 본 <갓파 쿠와 함께 여름방학을, 코구레 마사오 원작>은 인간문명에 대한 성찰을 안겨준다.

갓파는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친절한 인간들과 헤어져 자연으로 간다. 가족들이 혀를 내밀고 조롱하는 것은 갓파를 괴롭혔던 언론과 인간세상에 대한 조롱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작은 생명체 '갓파'는 생긴 건 요괴처럼 보이지만 유쾌하고 영리하다. 술에 취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스모(일본씨름)를 잘하며 인간의 언어로 말도 하는 영장류이지만 거짓말은 못하고 자연 앞에서 겸손하다. 에도시대 갓파의 아버지는 인간들의 탐욕에 의해 학살되고 지진으로 300여년 동안 땅 속에 묻혀있다고 고이치라는 소년에 의해 도시에서 부활했지만 복수심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순진한 녀석이다. 

종족을 찾아 길을 나서는 고이치와 갓파의 단순한 줄거리 속에서 TV프로그램 출연, 아저씨(개)의 죽음 등을 통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거짓말을 하는 인간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준다. 갓파의 원수는 인간임에도 자신을 친절하개 대해준 고이치 가족이 생겨서 아빠에게 죄스러워한다. 

인간 친구 고이치와 키지무나(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살아가는 도깨비)의 도움으로 갓파는 아버지의 팔(사무라이에 의해 잘려진) 안고 오키나와의 얀바루숲 강가에에 이르러 조용히 기도를 올린다.   


"신이시여, 저와 아빠가 이 땅에서 잠시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이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용서해주세요" 

원작 동화와 영화의 영향인지 숲을 지키자는 운동이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다. 요즘들어 일본 여행 상품을 검색하다보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한 곳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떤가? 

갓파가 간 곳은 일본의 국립공원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간직된 곳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인간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내고 개발해서 땅값을 올려주는 후보에게 투표한다. 일부는 몸에 좋다면 천연기념물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사는 나라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갓파와 같았다. 씨를 뿌리면 한 알은 새가 먹고 또 한 알은 벌레가, 그리고 마지막은 한 알은 인간이 먹었다.  <갓파 쿠와 함께 여름방학을>는 어른들이 꼭 봐야 할 영화다. 또한 이 영화를 본 아이들의 물음에 답을 해야 하는 숙제가 있는 영화다.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 감독 : 하라 케이이치
  •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초등학생 고이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큰 돌을 줍는다. 집에 가져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자, 그 안에서 어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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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름대로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8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출품된 작품은 총355편인데, 올해는 유난히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은 영화들이 많은 것 같아서 반갑다. 물론 시놉시스를 보고서 작품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영화제의 관객으로서 몇 편 소개하고자 한다. 전체 자료를 열람하고 싶으면 부산국제영화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름대로의 작품선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인공이 어린이이거나 청소년인 경우다. 권선징악을 다룬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아시아와 제3세계 아이들의 삶, 사회와 가족과의 관계를 사뭇 궁금하다.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갓 핀 작은 꽃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기를 기다린다고나 할까? <히말라야에는 신이 산다 God Lives in the Himalayas>는 가장 기대 된다. 또한 대부분 여행과 관련된 주제라서 영화 속 주인공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서 다른 나라 아이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왜 친부모를 찾아 삼만리씩 떠나는 것일까? ‘나는 다리 밑에서 주워왔을 거야!’나의 생모는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라는 성장기 진통 영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드러낸다. 그럴 때 “왜 저 아이는 여행을 떠났을까?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우리에게 쉽게 결론을 제시해주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려운 이야기가 쉽게 풀린다. 어쩌면 당신은 어느새 라캉이 되어 있을 수도 ^^

아이들의 성장기 영화

- 히말라야에는 신이 산다 God Lives in the Himalayas
- 여행자 A Brand New Life
- 무지개 분대 The Rainbow Troops
- 난 몰라요 Where Are you?
- 안녕하세요, 아버지? How Are You, Dad?
- 엄마 품 Dans tes bras
- 학교 School
- 아버지와 아들 Father and Son
- 말 타는 소년 The Horse Boy
- 가교 Bridges
- Director 메즈 구즈만 Mes GUZMAN
 - 치블야 / Shorty

두 번째는 청소년의 성과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다. 중학교 이상 학생들이 보기를 권하지만, 부모나 교사가 곁에 있다면 유치원 학생들도 봐도 좋다. 물론 자신의 아이가 야동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거나, 영화 속 성행위를 아이들이 모방한다고 생각하는 봉건적인 어른들은 제외다. 영화에서 섹스 장면은 어떤 환경(누구와 함께) 그리고 어떤 맥락 속에서 봐야 한다.  

독일 베를린영화제 퀸더페스티벌(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간 적이 있었다. 유치원 나이쯤 되는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극장을 가득 메웠는데, 이날 상영된 작품은 섹스 장면은 리얼하게 3번 정도 나왔다.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의 눈을 가리거나 어색해하지 않았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들은 그 장면 하나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했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독일 부모들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섹스를 하고 그 영화의 맥락에서는 섹스는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그 부모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얘깃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청소년의 성(性)과 성장을 다룬 영화

- 미스터 탬버린맨 The Famous and the Dead
- 나의 사춘기 French Kissers
- 주류판매점 캑터스 Liquor Store Cactus
- 개 같은 인생 The Misfortunates
- 사랑과 다른 악마들 Of Love and Other Demons
- 버진 Virgin

세 번째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다.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심해탐험 3D OceanWorld 3D>과 <아름다운 섬 Beautiful Islands>을 볼 때는 콜라나 팝콘 등을 먹지 말기를 권한다. 요즘 지구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혹시 저처럼 과격분자를 만나면 곤란할 수도 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다국적기업의 상품을 질근질근 씹으면서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좀 모순되지 않을까?

애니메이션 중에서 눈에 뛰는 건 <마이 마이 신코와 천년의 마법 Mai Mai Miracle>과 <산책가>이다. 특히 산책가는 청각장애 아이가 실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부산장애인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산책가는 음악이 상당이 중요한 감상의 요소인 지라 팝콘은 제발 씹지 말아주길 바란다.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 산책가
- 우리 집 강아지 튤립 My Dog Tulip
- 심해탐험 3D OceanWorld 3D
- 아름다운 섬 Beautiful Islands
- 도쿄의 실락원 Lost Paradise in Tokyo
- 마이 마이 신코와 천년의 마법 Mai Mai Miracle
- 맥덜 쿵후 유치원 McDull Kung Fu Kindergarten

마지막으로 장애아동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통통 튀는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면 <전설은 살아있다 The Legend is Alive>를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질펀하게 울어보고 싶다면 <선샤인 보이 The Sunshine Boy>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헬렌 켈러와 설리반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아서 펜의 고전 <기적은 사랑과 함께 The Miracle Worker>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 싶은 영화는 <비랄의 멋진 세상 Bilal>이다. <블랙 Black> 이후 인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생애 처음 만나는 인도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다.

장애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

- 전설은 살아있다 The Legend is Alive
- 비랄의 멋진 세상 Bilal
- 선샤인 보이 The Sunshine Boy
- 도쿄의 실락원 Lost Paradise in Tokyo
- 기적은 사랑과 함께 The Miracle Worker
- 산책가

 
영화소개 - (출처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보도자료)

히말라야에는 신이 산다 God Lives in the Himalayas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산제이 스리니바스 Sanjay SRINIVAS

India, Nepal | 2009 | 99min | DigiBeta | color / International Premiere

신을 찾아 떠나는 세 어린이의 모험담. 히말라야 산기슭 언덕에 살고 있는 열 살 난 싯다르트는 종교 의식 도중 일어난 화재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중상을 입는다. 과연 이런 불행조차도 신의 뜻인지 알기 위해 히말라야에 살고 있다는 신을 찾아 가기로 결심한다. 소년은 여정을 통해 믿음, 우정, 가족의 의미를 배워간다.
산자이 스리니바스 Sanjai SRINIVAS : 인도 첸나이 출신의 작가이자 감독, 프로듀서. 연극무대에서 오랫동안 교육받고 활동해왔다. 2009년 4월 완성한 <히말라야에는 신이 산다>는 몇몇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치블야 / Shorty India 2008 12min DV COLOR

International Premiere
Rohit SAWAKHANDE : 로히트 사와칸데
International Premiere
부모님이 세상을 뜨게 되자, 9살인 치블야는 인색한 삼촌에게 맡겨진다. 새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물 나르는 일을 하게 된 그는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과 고된 현재 사이에서 갈등한다.

여행자 A Brand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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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우니 르콩트 Ounie LECOMTE

Korea/France|2009|92min|35mm|color

아이들이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관계회복 능력에 주목하는 작품. 1970년대 중반 한국의 어느 고아원을 배경으로 하여 감독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이 작품은 매우 감동적이고도 희망적인 영화이다. 신인스타 김새론이 뛰어난 연기를 펼친다.

우니 르콩트 Ounie LECOMTE : 서울에서 태어나 9살에 프랑스로 입양되었다. 프랑스국립영화학교(FEMIS) 영화학도 출신으로,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파리는 깨어난다>에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여행자>는 그녀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가교 Bri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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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훌리안 줄리아넬리 Julian GIULIANELLI

Argentina|2009|77min|35mm|color

International Premiere

축구를 좋아하는 10대 초반의 세 소년이 있다. 허구한 날 선생을 속이고 결석을 밥 먹듯 하는 말썽꾸러기들이다. 어느 날, 뜻밖의 사고로 한 소년이 사라진다. 그 이후 두 소년과 사라진 소년의 여동생이 어딘가로 향한다. 얼핏 아르헨티나판 틴 무비쯤으로 비치던 영화는 사고를 기점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속 ‘리틀 오딧세이’로 변신한다. 그 불의의 사고는 물론 그들보다 나이 든 다양한 인간군상과 조우하는 밤의 여정을 지켜보는 맛이 여간 얼얼하질 않다. 그 얼얼함 탓일까, 영화는 세상의 소년 소녀들이 겪는 성장통에 관한 진지한 드라마로 비상한다. 내러티브에서의 과감한 생략과, 그로 인한 긴 여운도 자못 인상적이다.
훌리안 줄리아넬리 Julian GIULIANELLI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후, 쿠바로 건너가 시나리오 창작을 배웠다. <가교>는 그의 장편 데뷔작으로, HDCAM으로 촬영하여 35mm로 완성되었다.

말 타는 소년 The Horse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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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미켈 오리온 스콧 Michel Orion SCOTT

USA|2008|94min|HD|color

자폐증이 있는 아이는 자주 가정의 긴장과 불안 요소가 된다. 몽고의 도시와 도시를 돌아다니며, 치료사를 찾아 2년 넘게 이동하고 있는 이삭슨 가정은 자폐아와 서로를 위한 편안함을 찾는다. 일면 여행기이고 문화탐방이면서, 의학물인 <말 타는 소년>은 궁극적으로 한 가정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미켈 오리온 스콧 Michel Orion SCOTT :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스콧은 디자인, 무대 설치, 다큐멘터리 영화와 실험 영화에서 일하기 전,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영화와 무용을 공부했다. <말 타는 소년>는 그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아버지와 아들 Father and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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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허유안 HE Yuan

China|2009|170min|DV|color

World Premiere / 2008 AND 부산은행펀드

<아버지와 아들>은 아버지와 그의 다 큰 아들에 대한 이야기다. 84세인 차이 선생은 진사강 북쪽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은 나시족 민속 음악가로, 50세 된 지적장애인 아들 다와 함께 살고 있다. 겨울이 오자 차이 선생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의 유일한 걱정은 스스로를 돌볼 능력이 없는 아들이다. 차이 선생이 앓아 눕자 다는 과수원에서 돌아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아버지를 돌보고, 그러는 동안 부자간의 관계는 점점 긴장되어 간다.
허유안 HE Yuan : 중국 윈난성 리지앙 출신으로, <잉과의 첫 접촉> <귀환> <아들은 집에 없다> 등을 연출했다. 윈난대학의 쿤밍영화연구집단에서 영화잡지 <필름 노트>를 발행한 이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 상영의 진흥에 관여하고 있다.


칼리무통으로 가는 길 The Road to Kalimugtong
Director 메
즈 구즈만 Mes GUZMAN
Philippines|2005|89min|DV|color
남매가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절벽 사이 다리를 건넌다. 학교를 오가는 남매의 일상이다. 남매와 병든 할아버지의 생계를 책임지는 손위 형제들이 일하는 광산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가족은 점점 굶주림의 위협에 빠지게 된다. 빈곤함 속에서도 가족애를 잃지 않는 따뜻한 초저예산 가족영화.
메즈 구즈만 Mes GUZMAN : 독립영화 감독 겸 대본작가. 대본작가로 팔랑카상을 네 번 수상했다. 첫 번째 단편영화 “바탕 트라포”가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최고 단편영화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하고, 칸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출품된다. 단편 <미드나이트 세일>과, 흑백 장편영화 <딜리만>을 연출했다.


무지개 분대 The Rainbow Tr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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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리리 리자 Riri RIZA

Indonesia|2008|124min|35mm|color

2009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시골 학교를 살리려는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의 고군분투기. 먹고 살기도 힘든 가난한 섬 어린이들에게 공부는 사치처럼 보인다. 교육을 위해 젊음을 바친 여선생과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미래를 꿈꾼다. 실화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우정과 신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리 리자 Riri RIZA : 자카르타 예술원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런던 로열할러웨이대학에서 시나리오 작법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에 그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한 <엘리아나 엘리아나>로 다수의 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풍운아 기에>로 인도네시아영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지개 분대>는 지난 해 9월에 개봉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엄마를 찻아서 / Thanks Maa
India|2009|120min|35mm|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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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감동의 가족영화. 감화원의 12살 꼬마가 버려져 있던 갓난아기를 구한 후,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이 아기의 엄마를 찾으러 떠난다. 소년은 강한 의지로 아기의 엄마를 찾을 때까지 정글 같은 도시 뭄바이에서 닥치게 되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이르판 카말 Irfan KAMAL :이르판 카말은 1969년생으로 전설적인 안무가 스리 카말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여러 인도영화를 통해 먼저 배우로서 이력을 쌓았다. 영국 코미디 <고디바 부인>을 공동제작 했으며, 힌두어 장편 영화 <방콕 블루스>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엄마를 찾아서>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난 몰라요 Where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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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고
바야시 마사히로 KOBAYASHI Masahiro

Japan|2008|104min|35mm|color

16살 리오의 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진다. 주공 아파트에서 가난하게 살던 리오는 생계를 위해 축구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역부족이다. 어쩔 수 없이 도둑질을 시작하게 되는 리오, 하지만 그의 역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르바이트 직장에서 해고되고 어머니까지 사망하지만 당장 장례를 치를 돈 조차 없다.

고바야시 마사히로 KOBAYASHI Masahiro : 데뷔작인 <폐점 시간>(1996)으로 1997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에 만든 세 편의 영화 <해적판>(1999), <살해>(2000), <걷는 사람>(2001)은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일곱 번째 작품인 <배이싱>으로 2006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대상을, 제24회 파지르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한 <사랑의 예감>(2007)은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안녕하세요, 아버지? How Are You, 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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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장초치 CHANG Tso Chi

Taiwan|2009|107min|35mm|color

International Premiere

아버지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아버지는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는가? 이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각기 다른 모습의 관계를 보여주는 열 개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개의 이야기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낱낱이 보여준다. 2008년도 PPP 초청 프로젝트.

장초치 CHANG Tso Chi : 타이완의 쟈이에서 태어났다. 중국문화대학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전공한 후, 1988년 허우 샤오시엔의 조감독으로 현장경력을 쌓았다. 데뷔작 <아청>으로 아시아-태평양영화제와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특별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다.


학교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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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웨이 티에 WEI Tie

China|2009|95min|HD|color

World premiere / 2007 AND 팬스타펀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AND펀드 선정작. 개인의 인성이 길러지는 장소로서 학교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초등교육 과정을 통해 개인의 인성뿐 아니라 기질이 형성된다. 그렇다면 우리 전통문화가 이러한 핵심적인 형성기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웨이 티에 WEI Tie :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북경영화학교 촬영과에서 공부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시나리오와 영화연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위해 공부를 계속했다. 2006년에 <주밍, 도시로 가다>가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엄마 품 Dans tes bras
Director 위
베르 질레 Hubert GILLET
France|2009|83min|35mm|color

World Premiere

어렸을 때 입양된 루이는 양부모와 다툰 후 생모를 찾아 나선다. 꽃가게를 하며 혼자 살고 있던 솔랑주는 자기가 버린 아들이 나타나자 그를 부정하고, 루이는 절망감에 어쩔 줄 모른다. 사춘기에 이른 입양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절박함이 잘 표현된 영화.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여 십대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록음악이 인상적이다.위베르 질레 Hubert GILLET : 위베르 질레는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뤽 베송의 <니키타>에 출연 후 다수의 TV물에서 연기했다. <엄마 품> (2009)은 단편 <달> (2002) 이후 감독한 첫 장편으로 시나리오도 감독 자신이 썼다.

도쿄의 실락원 Lost Paradise in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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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시라이시 가즈야 SHIRAISHI Kazuya

Japan|2009|115min|HD|color

International Premiere

미키오는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을 돌보며 산다. 어느 날 매춘부를 우연히 만나게 된 미키오, 동생과 같이 셋이서 ‘낙원의 섬’에서 같이 살기로 마음 먹는다. 세 사람은 어느 영화 제작자와 알게 되고 그들의 인생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시라이시 가즈야 SHIRAISHI Kazuya : 일본 호카이도 출생. 나카무라 겐지 감독이 주관한 영화수업에 참여 했다. 이후 와카마츠 코지 감독 밑에서 프로덕션 일을 했으며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의 조감독을 맡았었다. <도쿄의 실락원>은 그의 첫 번째 장편.

미스터 탬버린맨 The Famous and the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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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에스미르 필료 Esmir FILHO

Brazil/France|2009|95min|35mm|color

이른바 ‘10대의 불안 Teenage Angst’을 다룬, 브라질발 성장 영화. 소년이 겪는 성장통은 그러나 여느 그렇고 그런 성장물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영화는 성찰적이다 못해 관념적이며,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마저 풍긴다. 혹 기존의 브라질 영화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거나, 데이비드 린치가 떠오른다면 그 때문일 터. 에스미르 필료 Esmir FILHO : 상파울루 출생으로 2004년 FAAP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단편영화 <그런 것들>과 <타액>으로 칸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상영, 수상했으며, 첫 번째 장편인 <미스터 탬버린맨>으로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나의 사춘기 French Kis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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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리아드 사투프 Riad SATTOUF

France|2009|90min|35mm|color

에르베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중학생이다. 성적 호기심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인지라 여자와 진한 키스 한번 해보는 게 소원이다. 별 볼일 없는 그에게 웬일인지 같은 반 얼짱 오로르가 접근한다. 소심한 사춘기 소년이 이성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요절복통 코미디. 요즘 통 웃을 일이 없다 싶은 사람에게 강추.

리아드 사투프 Riad SATTOUF l 파리에서 태어나 10살 이전까지 중동의 여러 나라를 돌며 성장했다. 에콜 데 고블랭의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후, 여러 권의 책과 잡지를 통해 만화 작가로 활동해 왔다. <나의 사춘기>는 그의 영화계로의 첫 진출을 알리는 작품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소개되었다.

버진 Vi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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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타헤레 하싼자데 Tahereh HASSANZADEH

Iran|2009|44min|DV|color

World Premiere / 2008 AND 부산은행펀드

다큐멘터리 〈버진〉은 이란의 어린 여성들이 마주하는 순결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혼전순결을 지키려는 그들의 노력을 조명함과 동시에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어떠한 금전적 정서적 희생을 치르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타헤레 하싼자데 Tahereh HASSANZADEH : 이란 므야네 출신으로, 의대에서 산파술을 전공하고 이란영시네마소사이어티(IYCS)의 영화연출 과정을 졸업했다. 단편 다큐멘터리 <우울한 나의 집>이 테헤란국제단편영화제에 상영되었다. 그녀의 다른 단편 작품들은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주류판매점 캑터스 Liquor Store Ca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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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유진 김 Eugene KIM

USA|2009|86min|HD|color

World Premiere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소년 콜은 모범생인 사라와 사랑에 빠진다. 아시아계 미국인인 사라의 부모는 이들의 관계를 허락하지 않으려 들고 콜은 자신의 무력한 상황을 깨달으며 달콤씁쓸한 청춘의 시절을 경험한다. 영화는 운명이 허락하지 않는 어린 연인들의 가슴 먹먹한 사랑을 그려낸다.

유진 김 Eugene KIM : 각본가, 프로듀서,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진 김은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주립대학을 졸업했으며 영화제작사 더티슈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연출작으로 영화제 수상작인 <헝그리> (2009), <약속해줘> (2008)가 있다. <주류판매점 캑터스>는 그의 첫 번째 장편극영화이다.

 개 같은 인생 The Misfortun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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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펠릭스 반 그뢰닝엔Felix van GROENINGEN

Belgium|2009|96min|35mm|color

시종 시끌벅적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지는 흥미만점의 성장 영화. 여로 모로 라세 할스트롬의 기념비적 성장물 <개 같은 내 인생>과 비교될 만하다. 훨씬 더 거칠고 조야하며 저급하나, 짜릿한 극적 재미나 은근 슬쩍 찾아드는 감동 등에서는 한층 더 강렬한 임팩트를 안겨준다. “성장 영화라면 이 영화처럼!”이랄까.

펠릭스 반 그뢰닝엔 Felix van GROENINGEN : 벨기에에서 태어나 겐트의 왕립 예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연극 각본, 연출 작업을 하기도 했으며, 단편 영화 <50cc>에 이어 <스티브 + 하늘>(2004), <이와 같은 친구들>(2007) 두 편의 장편을 연출했다. 세 번째 장편 <개 같은 인생>으로 칸영화제에서 C.I.C.A.E상을 수상했다.


우리 집 강아지 튤립 My Dog Tu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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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폴 피어링어/산드라 피어링어 Paul FIERLINGER/Sandra FIERLINGER

USA|2009|83min|HD|color

J.R. 액컬리의 소설이 원작인 <우리 집 강아지 튤립>은 ‘인류 최고의 친구’를 찬미하는 또 하나의 영화이다. 강아지에 전혀 관심 없던 한 중년 작가는 어느 날 독일 세퍼드 한 마리를 입양해 튤립이라고 이름 붙인다. 작가는 자신도 놀랄 정도의 견공 애호가가 되고, 튤립은 이제 이 남자가 일생을 통해 찾던 최고의 동반자가 되는데…

폴 피어링어 Paul FIERLINGER : 체코 외교관의 자제로 일본 아시야에서 태어났다. 베친 응용미술학교에서 공부했고, 체코 텔레비전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후에 AR&T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소를 설립, <가까운 방>(2003), <추억>(1995), <티니 리틀 슈퍼 가이 >(1982), <레인보우랜드>(1978) 등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산드라 피어링어 Sandra FIERLINGER : 산드라 피어링어는 미국 펜실베니아의 웨인에서 성장했고, 펜실베니아 현대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공동제작자이자 남편인 폴 피어링어와 함께 영화, 텔레비전, 광고 같은 다양한 작품활동을 했다. <세서미 스트리트>, <아메리칸 플레이하우스>등의 작품에 참여했고, <우리집 강아지 튤립>이 첫번째 장편 에니메이션이다.

심해탐험 3D OceanWorld 3D
Director 장 자크 망텔로 Jean-Jacques MANTELLO
UK/Bahamas|2009|85min|D-cinema|color산란기에 이른 바다거북이가 고향 해안가로 돌아가기 위해 해저 7천 여 킬로미터를 헤엄쳐가는 환상적인 여행기. 자연을 대상으로 한 다큐멘터리 중 전체를 3D로 찍어 개봉한 최초의 장편으로 유엔환경계획의 지원을 받았다. 가상현실에서처럼 심해의 다양한 생물들을 코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인류의 마지막 보루인 바다에 대한 오마주.
장 자크 망텔로 Jean-Jacques MANTELLO : 1980년대 레퀴파주 비데오 사에서 일한 디지털 후반작업의 선구자. 1991년 첫 장편<인어의 기적>을 3D로 촬영한 후 대부분의 다큐멘터리를 3D로 찍었다. 대표작으로는 <바다의 신비>(2003), <상어의 세계 3D>(2004), <돌고래와 고래의 세계 3D : 해저의 유목민>(2008)이 있다.

사랑과 다른 악마들 Of Love and Other De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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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일다 이달고 Hilda HIDALGO

Costa-Rica/Colombia|2009|97min|35mm|color

World Premiere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개에 물린 상처로 인생이 바뀐 13세의 소녀 시에르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적인 자각이 생겨나는 시기의 한 가운데에서 시에르바는 버려지고 추방된 감정을 느끼며 젊은 신부와 가망 없어 보이는 유대관계를 맺게 되고 그들은 함께 열정을 발견한다.
일다 이달고 Hilda HIDALGO : 코스타리카에서 출생하여 쿠바의 산안토니오데로스바노스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코스타리카의 유명영화사인 알리시아필름에서 각본가와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사랑과 다른 악마들>은 그의 연출데뷔작이다.

아름다운 섬 Beautiful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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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카나 도모코 KANA Tomoko

Japan|2009|110min|HD|color

World Premire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세 개의 아름다운 섬이 있다. 남태평양의 투발루, 이탈리아의 베니스, 그리고 알래스카의 시슈마레프가 그곳. 주민들은 모두 그들의 섬을 사랑한다. 이 영화는 세계를 유랑하며 물과 바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카나 도모코 KANA Tomoko : 도쿄 출신.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뉴스제작을 담당했다. 2001년,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도네시아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종군위안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인도네시아의 위안부>를 제작했다. 2007년 첫 영화각본 <강가의 두 사람>으로 선댄스/NHK상을 수상하였다.


마이 마이 신코와 천년의 마법 Mai Mai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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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가타부치 수나오 KATABUCHI Sunao

Japan | 2009 | 95min | DigiBeta | color

곱슬거리는 앞머리를 가진 소녀 싱코는 1000년 전의 일들을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그녀는 키이코를 만나고 둘은 과거의 이상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가타부치 수나오 KATABUCHI Sunao :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니혼대학을 졸업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조감독으로 일하다 2001년 직접 대본을 쓴 <아르테 공주>로 데뷔했다. 현재는 <블랙 라군> 특별판을 준비중이다.

맥덜 쿵후 유치원 McDull Kung Fu Kinder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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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브라이언 체 Brian TSE

Hong Kong / Japan /China|2009|77min|35mm|color

International Premiere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아기돼지 맥덜이 네 번째 속편에서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맥덜은 어머니의 권유로 중국의 무술학교에 입학한다. 어머니는 맥덜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브라이언 체 Brian TSE : 유명 만화 캐릭터인 맥덜의 원작자이자 프로듀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1997년 이래 체는 ‘맥덜’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 2001년 그는 가장 성공적인 홍콩 애니메이션 영화인 <맥덜>을 제작했다.

비랄의 멋진 세상 Bi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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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수라브 사랑기 Sourav SARANGI

India / Finland|2008|88min|DV|color

세 살짜리 꼬마 비랄은 맹인 부모와 살고 있지만, 그와 남동생은 앞을 볼 수 있다. 두 아이는 작고 어두운 방에서 ‘보기, 안보기’라는 이상한 게임에 몰두한다. 어린 소년을 일년 이상 관찰하면서 사랑과 즐거움, 잔혹함, 희망 등을 공유하는 진기한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있다.
수라브 사랑기 Sourav SARANGI : 1964년생으로, 지질학을 공부한 후 인도에서 손꼽히는 영화학교인 FTII에 들어가 영화편집기술을 배웠다. 그의 다큐멘터리와 소설들은 여러 차례 수상작에 오르며 세계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인도의 각종 민영 텔레비전 채널들에서 프로그램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산책가 / Shall We Take A Walk? Korea 2009 9min HD COLOR

KIM Young-geun, KIM Ye-young : 김영근, 김예영
시각장애인인 영광이는 병원에 누워있는 누나와 함께 산책하기 위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지도를 만든다. 누나는 눈을 감고서 영광이와 손을 잡고 촉 지도 위를 더듬으면서 가상의 산책을 떠난다.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을 평이한듯하면서도 유쾌한 터치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표현하고 있다.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에게 어떤 기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선샤인 보이 The Sunshine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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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 Friðrik Þor FRIðRISSON

Iceland|2009|103min|35mm|color

자폐증인 자신의 아들 켈리를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어머니 마그레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들의 회복에 대한 헛된 희망에서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아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노력으로서의 자폐증에 대한 탐색이 펼쳐진다. 아이슬란드의 대표적 가수인 비욕과 시규어 로스가 사운드 트랙에 참여했으며 최근 작품을 보고 감명 받은 케이트 윈슬렛이 영어 내레이션에 참여를 결정했다.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 Friðrik Þor FRIðRISSON : 아이슬랜드 레이캬비크에서 태어난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은 독학으로 영화를 시작했으며,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많은 상을 수상한 <자연의 아이들>(1991), <버림받은 천사들>(2002), <매>, <나이스 랜드> 등이 있다. <선샤인 보이>는 그의 첫 다큐멘터리이다.

전설은 살아있다 The Legend is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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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후
인 루 Huynh LUU

Vietnam|2008|90min|35mm|color

뮤지컬, 무협, 멜로드라마가 섞여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재미만점의 영화. 정신지체인 아들이 어머니의 유해를 아버지 곁에 묻고자 여행을 나선다. 미국에 묻힌 그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전설적인 무인 이소룡! 그는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우연히 만난 소녀를 악당의 손아귀에서 구해야만 한다.
후인 루 Huynh LUU : 베트남 호치민 시 출생인 후인 루 감독은 1994년 베트남에서 개봉된 장편영화 <마이클과 나>를 연출했다. 그의 두 번째 작품 <삶의 길>은 200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베트남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각본·출을 맡은 <하얀 아오자이>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기적은 사랑과 함께 The Miracle Worker

Director 아
서 펜 Arthur PENN
USA|1962|106min|35mm|b&w
시각/청각 장애를 불구하고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대학교육을 마치고 훌륭한 사회운동가로 변신한 헬렌 켈러와 그녀의 헌신적인 선생님 설리반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감동적이면서 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였던 아서 펜의 1962년 작품으로 설리반과 헬렌 켈러를 연기했던 앤 밴크로프트와 패티 듀크는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서 펜 Arthur PENN : 1958년 <왼손잡이 건맨>으로 영화감독으로 입문한 아서 펜 감독은 뉴아메리칸 시네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와 <추적>(1966)등을 통해 미국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1년까지 TV와 영화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작은거인>(1970)을 포함 <나이트 무비> (1975), <데드 오브 윈터>(1987), <인사이드>(1996)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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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킹마마 2009.09.25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감사! 꼬맹이가 6살인데 같이 봐야겠어요~

  2. Favicon of http://ad.raybansunglassesoutl.com/ BlogIcon ray ban aviator sunglasses 2013.04.12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1895~1912년간의 손문이 펼친 망명 생애와 1919~1945년간의 김구가 펼친 활동을 정리하고 그 성격을 규명하고 두 위인의 망명 생애를 비교 연구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영화 해운대에 딴지를 걸고 싶은 맘은 없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이고, 부산사람들이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서 새로울 것도 없는 그런 이야기. 기다렸던 CG장면을 다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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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엄청난 해일이 해운대로 밀려온다. 저 정도 높이라면 해운대에서 가장 높은 빌딩도 집어 삼킬 정도!! 영화에서는 그랜드 호텔(22층)을 삼키니까, 대략 50미터 정도의 해일이라고 봐야한다.


#02 앗 그러나 그랜드호텔에서 200미터 채 떨어지지 않은 스펀지 골목에 개울물이 졸졸 흐른다. 하지만 배우들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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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와~ 물 공급이 이제 재대로 됐나보다. 물 높이가 제법이다.



 그러나...



설경구와 하지원,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돈을 퍼부은 CG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릴뻔 했다. 해일의 높이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영화에서 해일이 왜 왔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없다. 더 신기한 건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다는 데 있다. 흠... 그래도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쓸어버린 해일의 높이는 어느정도 맞춰다는 데 노고를 치하한다. 아차... 재난 영화가 아니고 한국형 코미디였지.. 잠깐 장르를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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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웨인 크레머Wayne Kramer
주연 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
       클리프 커터스 Cliff Curtis

911 이후에 달라진 미국의 이민정책과 신음하는 이민자들의 삶과 불법이민자를 체포하는 형사(해리슨 포드)의 이야기. 시민권을 얻기위해 발버둥 치는 방글라데시, 멕시코, 이스라엘, 한국의 이민자들... 미국 시민권 선서를 하는 국적의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이민자들이다. 특히 해리슨포드의 연기가 물익고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의 토미 리 존스Tommy Lee Jones와 닮아간다는 느낌??
 
한 게그맨의 목소리가 생각난다. "그라고 성공하고 싶냐?"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무술림 소녀의 눈물앞에 이민자를 위한 나라는 있다? 없다?  난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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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캠코더로 소니에서 올해 출시한 XR500을 구매했다. 하찮은 사용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개고생 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종류의 캠코더를 구매하신분들은  Sony Vegas 9.0 이상의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XR500을 구매한 이유는 테입없이 하드디스크로 영상이 기록되기 때문에 캡처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최고 품질로 14시간50분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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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080 HD 레코딩을 지원하는 소니 XR500


문제는 소니에서 개발한 AVCHD코덱이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mpeg4 코덱을 깔아봤지만 프리미어 CS3에서 제대로 읽히지 않았다. 어린학생들과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편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이 장비는 고철덩이에 지나지 않았다. SD모드로 바꿔서 촬영을 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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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Vegas 9.0


거의 포기수준에 이르렀을 때, 베가스 9.0 버전을 구하게 되었다. AVCHD 코덱을 사용하는 소니 캠코더로 촬영된 영상을 제대로 편집하려면 베가스 8.0 이상 버전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프리미어 CS4에서는 가능하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오디오가 입력되지 않거나 영상이 보이지 않거나 컴퓨터가 자주 다운되는 개고생을 겪은 지라.. 권장해주고 싶지는 않다. 

가정용 캠코더해놓고선, 편집은 고급 사양의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나름대로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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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기에는 좋은 캠코더지만 소니의 편집프로그램 베가스를 써야 한답니다.



<장점>
- 테입없이 메모리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
- 저장된 데이터를 USB를 통해서 읽어들여 캡처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사용해야함)
- 보급형 HD로서 화질면에서 만족(Exmor R CMOS 센서기술, 소니의 AVCHD 1920*1080i 해상도를 얻을 수 있음
- 캠코더에서 약 207만 픽셀 프레임을 추출할 수 있고, 스틸모드 촬영(4:3)에서 약 1200만 픽셀(4000*3000)의 해상도을 얻을 수 있음, 또한 동영상 촬영중에 830만 픽셀의 정지영상을 캡처할 수 있는 Dual Rec 기능이 있음
- 수동 초점과 노출 가능
- 스테로오 단자로 외장 마이크를 장착할 수 있고 5.1채널 지원
- 캠코더에서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음
- 스마일 인식기능

<단점>
- 베가스 8.0 이상에서 9.0에서 제대로 편집을 할 수 있음  

자세한 사양은 http://www.sonystyle.co.kr/CS/handler/sonystyle/kr/ViewProduct-Start?ProductID=0205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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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드에서 4:3으로 촬영할 시 약 1200만화소(4000*3000)의 화질을 얻을 수 있다.


 

동영상 모드(듀얼 레코딩) 모드에서 촬영할 경우 830만 화소(3840*2160)의 화질을 얻을 수 있다.



베가스에서 동영상을 스틸로 잡아서 출력할 경우 블로그에 올리기에 적당한 화질과 크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사양은 소니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음 
http://www.sonystyle.co.kr/CS/handler/sonystyle/kr/ViewProduct-Start?ProductID=0205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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