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24 NGC '지구의 날' 특집 방송
  2. 2010.01.08 4대강 보, 비버에게서 배워라



내셔날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지구의 날, 4월22일>[각주:1]을 맞아서 편성한 특집 방송이 오늘 끝이 났다. 지구 온난화에 다양한 영상보고서가 4월12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안방으로 쏟아졌지만 편성에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 

지구의날 특집에서 온난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현상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보여줬지만 정작 그 주범에 대한 취재는 빠져 있다. NGC 다큐멘터리의 고질적인 문제는 비판정신이 적게 함량되어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상업적인 스타일의 다큐멘터리를 쫓아가다 보니 정체성이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번 특집은 전세계 탄소배출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다국적기업과 욕망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인간에 대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위기의 북극, 빙하가 사라진다>는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빙하의 붕괴를 다뤘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비슷한 주제에다 내용도 거의 빙하에 집중되어 식상했다.

라센 A, B 빙붕의 붕괴와 아시아 인구 10억을 먹여살리는 히말라야의 눈이 녹고 있는 초자연적인 현상앞에 내셔날지오그래픽은 좀더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다큐의 언어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기대해 본다.  

오늘을 끝으로 지구의 날 특집 방송은 올해 마지막이겠지만, 빙하는 지금 이 시간에도 바다로 녹아들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하다.

읽을 거리
- 지구온난화의 불편한 진실 - 경향신문 

NGC 지구의날 특집 방송 프로그램

  1. 캘리포니아 기름유출 사건을 계기로 1970년 4월22일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집회를 열면서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본문으로]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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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야생의 건축가, 비버 ; American Beaver>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미국의 티톤산맥(Grand Teton Mountains, 와이오밍주)에서 살아가는 비버(Beaver)의 이야기이다설치류인 비버는 댐을 만들고 심지어 운하까지 만드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이 다큐멘터리는 비버 2세대가 왜 댐을 만들고 그 주위 환경은 어떻게 바뀌어 가는 지를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비버가 댐을 만드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나무 등 먹거리를 저장하여 겨울을 나기 위해서이다. 무엇보다 번식을 위한 장소로서 중요하다생존에 대한 본능비버는 물이 흘러가는 것만 봐도 못 참는 성격이지만나무를 갉아대지 않는다면 그의 이빨이 머리만큼 커지는 슬픈 운명을 타고 났다.  

비버가 만든 댐은 30~60m, 높이는 1~2m이다. 최근에 발견된 것은 무려 600m에 이르고 높이가 3m라고 한다. 사람들이 만든 수중보와 맞먹는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인공보와 비버가 만든 보는 다르다보통 인간이 만든 보는 자연생태계를 교란한다. 하지만 비버가 만든 보에는 연어, 벌새, 여우, , 개구리 등 수많은 동물들이 모여든다. 비버가 만든 댐으로 인해 주위에 습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비버는 운하까지 만들기도 하는 데, 그 이유는 비버는 육지에서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육지에 있는 나무를 쉽게 가져오기 위해 진흙을 파내서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다. 비버가 만든 운하 주위에 수생식물과 버드나무가 자란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영장류가 건설하려는 4대강 수중보, 설치류인 비버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은 1월9일 토요일 재방송 된다.

Staff

Producer - JEFF HOGAN
Post Producer/Writer - ES MANFULL
Editor - ISTINE JAMESON HENRY
Cinematography - F HOGAN
Produced by National Geographic Television for National Geographic Channel 



몸 길이가 60~70cm 밖에 안 되는 비버가 지름 10cm 이상의 나무를 쓰러뜨릴 때는 아주 신중하다. 나무 밑둥을 갉다가도 멈춰 귀를 기울인다혹시나 나무가 쓰러져 자신과 그의 암컷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은 평생을 함께 한다. 


나무, 돌, 진흙으로 만든 비버의 오두막집. 



▲  비버는 나뭇가지를 좋아한다. 경험이 많은 비버는 물속에 나뭇가지를 저장해서 겨울철에 꺼내먹지만, 어린 비버는 경험이 없어 차가운 겨울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위험을 감수한다. 


▲ 비버가 건설한 댐 주위로는 습지가 형성된다. 벌레들이 날아들면 멀리 멕시코에서 날아온 벌새(Hummingbird )가 둥지를 튼다. 겨울날 멕시코로 떠나기 전에 생명을 잉태하는 공간이다. 

*. 사진출처 : http://www.nationalgeographic.com/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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