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교육'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12 르미에르와 전파가 만났을 때, 미디어 놀이의 순기능
  2. 2008.10.25 영화교육론_초고
  3. 2008.07.09 영화교육론-1
 

<블로거에게 도움 요청>

100년 전 르미에르가 시네마토그래피를 만들었다. 영화는 세로운 창으로서, 예술로서 인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미디어라 불리는 인간의 도구는 방송과 인터넷으로 확장되면서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최근 미디어중독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첫번째 물음, 미디어는 왜 중독적인가?

두번째 물음, 중독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 답을 찾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고수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1.
찾아가는 미디어 놀이터 - 교과 통합교육

 

2. 사업목적

   미디어는 중독이라는 기성세대의 담론을 지양하고 미디어의 과학적 원리와 소통하는 놀이로서의 가능성을 학교에서 확인하고 보급함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각기 표현한 창조적 이미지와 개성적인 영상을 전파를 만들어서 수신하여 소통할 수 있음

   초등학교 미술국어과학교과와 연계하여 미디어를 통한 통합학습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하여 보급함

 

3. 개요

 ○ 교육대상 :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 교육시간 : 4시간 1(매 교육당 1학급, 30명 이내
 
○ 교육인원 : 부울경 초등학교 37학급 900여명

 ○ 교육강사 : 주강사 1, 보조강사 2(대학생 혹은 고등학생)

 

4. 교육내용

교육명

(연관과목)

교육내용 및 목표

교육형태

시간

도입

교육 내용과 원리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전체

20

영상물레 놀이

(미술, 국어)

정지된 이미지가 움직이는 이미지로 변화되는 원리는 이해하고, 모둠별로 표현할 주제를 정하고 개인별로 1컷을 시각화하여 영상물레(조도로프)를 만들 수 있다.

전체

40

미디어 전래놀이
(
미술, 과학)

미디어는 어디에서 왔을까? 르미에르형제가 만들었던 최초의 카메라 시네마토그래피를 본뜬 미디어테크에 아이들이 만든 조도로프를 장착하여 주제를 영상으로 재현하고 모둠영상으로 편집할 수 있다.

방송모둠

순환

90

 

(45 2)

운동장에서 뜀박질을 하면서 풍력전기를 모아서 송신기에 전원을 공급하여 편집된 영상을 전파모둠에게 무선으로 송출할 수 있다.

소통놀이

(과학, 국어)

깡통, 옷걸이, 철사 등 각자 준비해온 도구를 개조하여 자신만의 안테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파모둠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재활용 도구로 안테나를 만들어 전파의 원리를 이해하고, 방송모둠에서 전송하는 영상을 송신 받아 소통할 수 있다.

정리

주제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표현된 영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전체

30


5.
놀이방법

 


6. 교육효과 
 ○ 호모파베르 HomoFaber → 미디어의 발달 → 게임중독▪비디오과몰입
    
현상의 대안
  
 
○ 호모루덴스 Homo Ludens + 미디어리터러시 Media literacy를 통해서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체험할 수 있음

 

※ 참고 : 철학적 기반

 ○ 놀이, 예술로서의 미디어교육  
   -
호이징하놀이는 ‘무엇인가의 이미지를 마음속에서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라고 정의, 새로운 것의 창조는 지성이 아닌 놀이의 충동에서 발생
 
   -
: 창조하는 마음은 좋아하는 대상과 함께 논다는 것을 의미하며, 놀이를 통해서 현실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음으로써 고정된 틀을 벗어남
 
   -
불교에서의 삼매三昧 : 생동감 넘치는 마음상태를 말하며 이것의 원천은 어린 시절의 놀이이고 그 궁극적 발현은 최초의 예술적 창조

 ○ 즉흥작업(브레인스토밍)으로서의 미디어교육 
   -
놀이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때로는 장애물을 만들어 그것을 극복하며 즐거워하는 진화적 가치가 숨어 있으며 즉흥작업을 통해 환기됨
 
   -
즉흥작업 = 에고가 작용하여 일어지는 퇴행
regression in the service of the ego 
   -
자동기술 automatic writing : 의식하거나 판단하는 과정없이 단어를 쏟아내는 방법이 창조의 시발점이며 사회적 형태가 브레인스토잉 brainstorming

 ○ 중독예방으로서의 미디어교육  
   -
도널드 위니캇 : 심리학에서 치료의 목표는 놀지 못하는 상태에서 놀 수 있는 상태로 환자를 변화시키는 것

 ○ 이미지의 재현과 실현

 ○ 게임과 놀이의 차이



김영삼 선생님과 대화 
 
초등학생에게 미디어에 대한 순기능 교육이 먼저다.
아이가 유리를 깨뜨렸을 때 깨진 결과가 아닌

아이의 손이 다치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이 먼저다
.
교육은 유리를 잘 다루는 법을 먼저 가르치는 일이다
.
미디어는 포괄적이다
.
중독이라고 불리는 요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로서 미디어는 아이들에게 이미 일상이다
.  
일상의 그 도구를 잘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
놀이로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좋다



권보은 선생님과 대화 

우선 교과와 통합한 미디어교육이라는 점에서

요즘 제가 관심있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그런지

넘 매력적인 프로그램 같아요^^

그런데 수업 시수가 4시간 정도이면,

아이들 주의집중 시간을 지속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쬐끔 된답니다.

미디어교육을 할때에도 느꼈지만

2시간 이상의 프로그램도 아이들은 금방 싫증을 냈거든요.

일과중에 하실지 방과후 혹은 방학중에 언제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4시간 정도의 분량이라면 방과후(토요일 날 같은..) 혹은 방학중,

5일제 프로그램이 좋을 것 같구요~

일과중에 하실거라면 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저희도 장애이해교육 같은 경우에 1시간일지라도

학교 교육과정에 들어가야 할 수 있거든요.

물론 임의로 할수는 있습니다만

요즘에 교육과정을 중시하는 추세라...

외부기관과 연계한 활동의 경우 사전에 교육과정에 들어가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미디어가 참 쉬우면서도 어렵다 느껴지는게 용어인데요~

아이들에게 이 말들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고학년에게는 괜찮을 듯하지만..

저학년에게는 무리일 듯 싶어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학년은 주의집중 시간이 정말 짧아요.

물론 다양한 활동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을 짠다면 가능하겠지만...

이 용어들을 어떻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가장 실생활과 관련된 예시를 사용하여

설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디어 교육 활동을 접하면 접할 수록

우리 일상생활과 너무나 밀접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공기와 같은 미디어를 새롭게, 비판적으로 본다는게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호숙 선생님과 대화

1.운동장에서 뜀박질을 하면서 풍력전기를 모아서 송신기에 전원을 공급하여 편집된 영상을 전파모둠에게 무선으로 송출할 수 있다.

  - 요즘 환경 문제로 자가발전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핸드폰 충전, 믹서나 선풍기 돌리기등  방송 프로가 다수 있었잖아요 . 그래서 더 재미있어 할 것 같고요미디어수업에 적용하면 짱 일것 같아욤 !!! 근데 많은 전력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의문인데요아이들 체력이 관건 일듯하네요.

 

2. 깡통, 옷걸이, 철사 등 각자 준비해온 도구를 개조하여 자신만의 안테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재활용의 용도로 괜찮을 듯한데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을 듯합니다.

 

3.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재활용 도구로 안테나를 만들어 전파의 원리를 이해하고, 방송모둠에서 전송하는 영상을 송신 받아 소통할 수 있다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옷걸이 등으로 전송을 받을수 있을 지가 ???

-많은 실습과 시연이 있어야 겠구요.

 

실현이 가능하다면

이 교육(신나게 놀자)  ~말 재미 있는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동참하고 싶네요

~~~ 밀어 부치세요  *^  ^*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영화교육론_초고

Literacy 2008.10.25 01:22
 

예술로서의 영화를 청소년에게 페다고지 하기

- 아르또와 들뢰즈의 이미지 비사유를 중심으로


영상학 석사과정 6기 윤정일



- 목차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방법 및 연구문제


Ⅱ. 본론

 1. 미디어 근대적 아동기의 종말

 2. 미디어교육과 영화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3. 아르또의 아방가르드 영화의 사유

 4. 들뢰즈 이미지 교육학

 5. 이미지 사유의 페다고지적 실천


Ⅲ. 결론


Ⅳ. 참고문헌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예술영화의 사유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특히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청소년에게 영화의 예술을 가르치거나 영화를 통해 소통하려는 교사들이 가져야 할 철학적인 물음은 무엇일까? 교실을 뛰쳐나와 인터넷과 시위현장 등에서 표현되는 현대 한국의 청소년들의 포스트모던 현상들은 획일화된 가치관에 대한 ‘포스트모던의 역습’으로 보인다. 혹자는 미디어는 청소년들에게 소문도 사실로, 거짓까지도 진실로 믿게 만드는 대중조작(manipulation)의 가상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동조하지 않더라도 탈근대이론가들의 저작과 상당히 유사하다. 경계의 허물어짐, 자아의 쇠락, 시각 문화의 지배, 사회적인 것의 종말, 이 모든 것들이 포스트모더니즘 수사 속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이다. 근대주의자들은 탈근대적 현상을 통제할 수 없는 공포의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어쨌든 한국 청소년들의 탈근대적인 징후들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예술을 표방하는 영화는 어떠한가? 예술은 분석가능하다는 믿음은 전위적인 예술 앞에서 무너지고 청소년들이 예술영화를 접하기는 힘들며 더구나 교육은 모던한 교수법에 의존하고 있다. 예술 교육은 아방가르드 이후로 더욱 혼란스러워졌고 영화교육은 근대적인 방식으로 구조화되고 있다.

  최근 청소년에게 영화가 텔레비전보다 사회성이 짙기 때문에 예술로서의 영화교육보다는 비판적 읽기로서의 미디어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1)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한국의 청소년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보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영화를 많이 본다는 사실은 영화교육 역시 중요한 의제에서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영화는 다른 미디어와 달리 예술성이 크다.

  본 논문은 교육이 예술보다, 청소년의 의식보다 더 전위적이어야 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비언어적인 현대 예술영화를 청소년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페다고지2)에 대한 고민이다. 근대적 교육체계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제언이 아니라 아르또와 들뢰즈가 주장하는 ‘이미지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것이며, 대안교육으로서 영화적 페다고지pedagogey를 고찰해보는 데 있다.

  최근 영화교육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교수법과 관련된 내용이며 철학적 담론이 부재하다. 아르또와 들뢰즈의 영화 담론은 예술영화를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교육학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현대 영화의 무한한 정신적 해방이나 자유의 확장에 관련짓기 보다는, 새로운 교육적인 역동성을 성찰하는 데 있어 이미지, 즉 비언어적 사유이다.

  들뢰즈는 사유한다는 것은 사유 행위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사유의 대상은 무엇인가? 만약 사유의 대상이 진리라면, 그 때의 진리의 성격은 어떠한가? 들뢰즈에 의하면 “진리는 스스로를 내어주지 않는다. 진리는 드러난다. 진리는 전달되지 않는다. 진리는 해석된다. 진리는 자발적이지 않다. 진리는 비자발적이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이자 대화’라는 페다고지의 명제가 포스트모던한 사회에서 유효하다. 다만 예술교육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대상과의 대화이며 단계가 아니고 접근이라는 것은 아르또와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정신이 닮은 점이다.

  이것은 우리가 속한 사회와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객관성, 예측가능성, 제일성의 가치 아래 실증주의 과학을 진리의 잣대로 삼았던 모더니즘을 넘어, 주관성, 개연성, 다양성의 가치 아래 진리의 허구성을 드러내고 지식의 구성 과정에 주목하여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변화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던 영화교육이란 지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식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넓혀 나가는 일련의 노력들이다. 새로운 해답과 당장 시작할 처방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럽고 답답할 수 있지만, 포스트모던 영화교육은 ‘이미지와 대화하고 또 대화하는’ 가운데 만들어져 가는 것일 뿐이다.

  매체의 융합과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미디어 소비의 방식의 변화와 아동기의 종말과 함께 청소년기에 변화를 살펴보고, 미디어의 영향에 비판적 읽기를 시도하는 근대적 미디어리터러시와 시네리터러시의 한계점을 지적한다. 포스트모던한 한국사회에서 예술교육으로서 영화교육에서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본 논문의 핵심인 아르또의 ‘이미지’와 ‘사유’에 대한 교육적인 접근을 살펴보고, 청소년 영화교육 담론을 제안하겠다.

 


 2. 연구방법 및 연구문제


  가. 미디어와 청소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근대적 관점의 리터러시를 비판하고 포스트모던의 증상을 밝힌다.  

  나. 근대적인 미디어리터러시와 시네리터러시 관점을 아르또와 들뢰즈의 비언어적 영화이미지에 사유에 입각하여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다. 이미지교육이자 예술교육으로서의 청소년 영화교육의 페다고지적 실천에 대한 담론을 제안한다. 


Ⅲ. 결론


IV.  참고문헌


 1. 국내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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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번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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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마노비치, 서정신 옮김, 『뉴미디어의 언어』, 생각의 나무,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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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영화교육론-1

Literacy 2008.07.09 22:52

 

미디어의 이해(현대사상의 모험 8) 상세보기
마셜 맥루언 지음 | 민음사 펴냄
캐나다 출신의 문명 비평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마셜 맥루언의 저서. 음성 언어, 문자 언어, 의복, 주택, 인쇄, 만화, 사진, 신문, 광고, 전화,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글을 통해 오늘의 미디어에 관한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비언어적 형태>로서의 영화는 <문장 구성이 없는 진술>의 형태로서, 사진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실 영화는 활자나 사진처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문자 교양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비문자 문화적 인간을 당혹스럽게 한다. 카메라가 이동하여 인물을 쫓거나 인물을 시야에서 빼버리는 것을 문자 문화적인 우리는 쉽게 받아들이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인물이 필름 끝에서 보이지 않게 되면,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 인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러나 문자 문화적인 관객들은 선형성의 논리를 의심하지 않고 한줄 한줄 인쇄되는 마음의 이미지를 뒤쫓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필름에 나타나는 연속적인 움직임을 아무런 저항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르네 클레르가 지적한 바에 따르면, 무대 위에 두세명의 인물이 있을 때 극작가는 언제나 그들이 거기에 있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동기 부여와 설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영화의 관객들은 책의 독자들처럼 그저 단순히 연결되어 있는 것을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카메라가 눈을 돌리는 것이라면 모두 받아들인다. 그들은 다른 세계로 옮겨지는 것이다. 르네 크레르가 말한 것처럼, 영화의 스크린은 아름다운 환상과 청춘의 꿈이 가득 찬 하렘 harem을 향하여 그 <흰문>을 연다. 이에 비하면 현실은 인간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결점을 가지고 있고, 예이츠는 <플라톤은 자연을 사물의 환상 양식 위에서 노닥거리는 거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어느 시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거기에서 유추해볼 때 예이츠는 영화를 영사기가 그 <거품>을 희롱하는 플라톤적 이상 세계를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았음에 틀림없다.  

미개인은 표음 문자 문화와 선형적 활자와 거의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글자를 배워야 하는 것처럼 사진이나 필름을 <보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사실, 런던 대학 아프리카 연구소의 윌슨 John Wilson은 필름으로 아프리카인에게 그들의 문자를 가르치려고 여러해동안 노력해 왔으나, 그는 필름 보는 방법을 배우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그들에게 글자를 가르치는 것이 더 쉬운 것임을 발견했다. 그들은 화면을 <보는> 방법을 학습한 뒤에도 우리의 시간 관념이나 공간적 <환각>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찰리 채플린의 <방랑자 The Tramp>란 영화를 본 아프리카인들은, 유럽인은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마법사라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그 영화 속의 한 등장 인물이 머리를 세게 맞았지만 조금도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들은 카메라가 이동하면, 나무가 움직이고 있거나 또는 건물이 커지거나 작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공간이 연속적이고 획일적이라는 문자 문화적인 전제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비문자 문화적인 사람들은, 우리가 원래 인간에게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원근감이나 거리감을 만드는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문자 문화적인 사람들의 원인과 결과를 연속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물리적인 힘으로 어떤 것을 밀면 그것이 또 다른 것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비문자 문화적인 사람들은 이와 같은 <효율적>인 원인과 결과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마술적 결과를 가져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에는 매료된다. 외부적인 것보다 내부적인 것이, 비문자 문화적이고 비시각적인 문화권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자 문화적인 서구 세계는, 자신들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를 미신의 이음매없는 그물눈에 사로잡힌 세계로 보는 것이다.

또한 아프리카인은 눈에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한꺼번에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토키는 소련의 영화 제작에게는 파멸을 알리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다른 후진적 또는 구술적 문화인들처럼, 러시아인은 깊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저항 불가능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시각 이미지에 소리가 부가되면 이것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푸도프킨Pudovkin과 에이젠슈테인은 발성영화를 비난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만약 소리가 상징적으로나 대위법적으로 서로 대비를 이루며 사용된다면, 시각 이미지는 보다 적게 손상될 것으로 생각했다. 집단적으로 참여하고 노래하고 소리 지르고자 하는 아프리카인들의 욕구는 필름과 함께하는 사운드 트랙에 의해 완전히 좌절된다.

반면 서구인에게 토키는 단순 소비품으로서, 시각적 기성품을 더욱 완전한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왜냐하면 무성영화를ㄹ 볼 때 자동적으로 자신들을 위해 종결(자기의 상상력을 사용하여 픽션의 세계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또는 완결화의 작용으로써 소리를 첨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리가 이미 자신들을 위해 들어가 있을 때에는, <이미지의 작품>인 영화 속에 자신들이 참여하는 정도는 훨씬 감퇴되는 것이다.

비문자 문화인은 또한 서구인과 달리, 영화 스키른 2-3피트 앞에서, 또는 사진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자신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마치 손을 움직이는 것처럼 눈을 사진이나 시크린 위로 움직인다. 유럽의 남성이 미국 여성에게 매우 <섹시>해 보이는 것은 눈을 손처럼 사용하는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도로 문자 문자 문화적이고 추상적인 사회만이 시점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쇄물을 읽을 때 시점을 고정시키는 것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시점을 정하면 원근감각이 생기게 된다. 토착민들의 미술에는 대단한 세밀함과 공감각이 나타나 있으나 거기서 원근감은 찾아볼 수 없다. 누구나 원근 감각으로 사물을 보고 있었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이 처음으로 그것을 묘사하는 방법을 터득하였다는 예로부터의 확신은 사실 잘못된 것이다.

텔레비전 제1세대인 우리는 시각적 원근법이라는 이 감각 양식적 습관을 급속히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변화함에 따라, 시각적으로 획일적이고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가진 독특한 세계의 말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그 후로 진지한 광고에서조차도 언어 유희와 재담 같은 것에 열중하게 되었다.

인쇄물 같은 다른 미디어에 비하면, 필름은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필름은 여러 페이지의 산문을로 묘사할 수 있는 인물과 풍경이 담긴 한 장면을 순식간에 제시한다. 필름은 상세한 정보를 이렇게 잇달아 되풀이해 갈 수 있지만, 한편 말을 표현 수단으로 삼는 작가는 방대하고 상세한 정보를 커다란 덩어리나 <형태>로 독자에게 제시할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사진이 화가로 하여금 추상적이고 조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 것처럼, 필름은 작가로 하여금 필름이 대항할 수 없는 말의 간결성과 깊은 상징주의를 향한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