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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7 진해 벚꽃장 자전거 여행
  2. 2011.02.13 180리 낯설게 자전거 여행 – 창원시 드림로드 (3)

진해 벚꽃장에 어슬렁어슬렁
 

43, 진해 벚꽃이 왔다는 소식에 해운대에서 지하철, 사상에서 버스를 타고 진해구  용원으로 봄놀이 간다. 직행버스로 진해까지 갈 수도 있지만, 동행한 자전거는 산길을 따라 용원에서 진해로 가자고 한다.

 

용원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  

바닷가 근처 인심 좋은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은 어때?”

내가 지하철과 버스 짐칸에 실려와서 달랑 3천원밖에 쓰지 않았잖아, 이 구두쇠야!”

그의 요구로 우리는 불야성으로 불리는 용원(웅동2) 시내에서 가장 최신 모텔로 들어갔다. 자전거 10대를 넣고도 남을 만큼 넓은 최신식 모텔은 무려 45천원.

 

나는 그를 홀로 남겨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진해로 가서 선배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는 단단히 토라져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솔직히 그와 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비포장 산속을 달리는 것 말고는 없다.

 

도구는 인간에게 새로운 자유를 안겨주지만, 때론 거추장스럽다. 바로 너 자전거!

~ 내일은 가슴을 덜컹대면서 신나게 달려 보자구. 진해에는 벚꽃장이 섰다지…”

 

그는 화려한 벚꽃과 오도가도 못하는 자동차 사이를 휘젓고 다니길 좋아한다. 나는 그런 그를 세워두고 소사리 김달진문학관과 진해의 근현대사유적을 둘러보고 경화시장에서 대구전과 막걸리에 취할 생각이다.

 

군항제벚꽃장으로 호명하고 어슬렁어슬렁 장돌뱅이처럼 산길을 가는 이유는 진해를 수놓은 벚꽃이 지면 근현대사의 그늘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화려한 벚꽃보다 산길에 핀 민들레가 더 그립다.

 

백일산길에서 만난 민들레

사람들 모두

산으로 바다로

신록철 놀이 간다 야단들인데

나는 혼자 뜰 앞을 거닐다가

그닐 밑의 조그만 씬냉이꽃을 보았다.

 

이 우주

여기에

지금

씬냉이꽃이 피고

나비 날은다.

 

- 김달진, 『씬냉이꽃』

 

 

어슬렁 경로 (43km)

자세히보기 http://runkeeper.com/user/dolbae/activity/30516554

웅동2 - 해안도로 - 김달진문학관(웅동 소사리) - 소사생태길(10km) - 백일 아침고요 산길(3.5km) – 천자봉 해오름 길 (10km) – 중앙로 진해역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여좌천 충무로 진해시외버스터미널

 

 

진해의 소소한 보물과 근현대사 유적

 - 김달진문학관 : http://www.daljin.or.kr/

 - 시인의 마을 소사리와 웅동벚꽃장 : http://gnfeel.tistory.com/101

 - 진해우체국은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다 : http://blog.daum.net/win690/15937126

 - 화려한 벚꽃으로 본 진해의 일본 흔적 : http://po.idomin.com/75


개 풀 뜯는 소리

 

 진해 산길은 편도 23km, 소사생태길과 백일아침고요산길 산을 넘을만큼 경사가 심한 반면, 천자봉해오름길은 내리막과 평지로 이어져있다.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용원으로 간다. 자전거 바퀴를 빼지 않고도 짐칸에 넣을 수 있고 요금은 1,900 (진해까지는 4,000원 내외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사이버틱한 용원의 최신모텔(45천원). 주위에 유흥가가 몰려있어 가족이나 연인끼리 숙박하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다. 용원 해안도로에 있는 모텔은 경치는 좋지만  시설이 열악하다.


진해 시내에서 저녁을 먹는다면 석동에 있는 이가네 원조 가야밀면(055-544-8933)’을 추천한다. 소갈비와 물밀면의 궁합이 좋다. 웅동 안골포삼거리 경남은행 정류소에서 20분에 한 대 가량 진해를 거쳐 창원으로 가는 버스(159, 757)가 밤 늦도록 있다. 용원에서 가까운 웅1동에는 수육과 밀면을 파는 '가야밀면'(055-544-7908)이 맛있다.  


웅동 안골포삼거리에서 언덕을 넘어서면 바다가 있다. 왼쪽으로는 거제행 카페리를 타는 곳이고 오른쪽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마천지방산업단지가 나온다.


바다가 육지라면이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육지를 만들어버린 신항만. 진짜 경제가 살아날 지 환경재앙으로 기록될 지는 두고두고 볼 일이다.


마천산업단지 교차로에서 직진, 청안해오른아파트 뒷길을 돌아 고가다리 아래를 지나면  웅동1동이다. 웅동1동에서 김달진문학관까지는 800미터 떨어져 있고 임도 입구는 서원탑훼미리마트에서 200미터 거리에 있다.   


산길를 타기 전에 소사리에 들렀다. 월요일이라 월하 선생님의 문학관과 생가를 둘러볼 수 없었지만 김씨공작소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잡종스럽지만 소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월요일 커피점도 문을 닫았다. 길고양이가 지나는 길목에 앉아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옛 추억은 꽁뜨다라는 말이 카라멜처럼 달콤하다.


월하 김달진문학관이 있는 소사리 마을에는 아담한 옛 추억들이 시간의 틈 사이로 들어차 있다소소한 옛 추억을 떠올 릴 수 있는 골목을 길고양이처럼 어슬렁대다.


 

진해 드림로드의 첫 구간은 소사 생태길에서 시작했다. 안민고개까지 23km 가량 짧지만 먼 길이다. 길에서 쉬는 것까지 포함하면 족히 3시간 가량 잡아야 한다.


천자봉 어미의 젖을 먹고 소사 생태길에 진달래가 피었다. 꽃샘추위에 벚꽃은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다.


소사 산길은 백일마을까지 이어진다. 백일마을에서 다시 백일아침고요길이라는 산길이 시작된다.



백일아침고요길은 짧지만 경사가 심해서 바퀴가 헛돈다. 지나가는 개미가 비웃을 정도로 느린 속력으로 쉬지않고 오르면 솜사탕처럼 달콤한 희열을 맛볼 수 있다.


백일아침고요길에서 만난 키 작은 민들레. 쉬지 않고 산길을 가고 싶지만 자전거에서 차마 내리지 않을 수가 없다.


백일아침고요길은 한창 공사중이다. 굳이 나무를 밀고 새로운 길을 내기 보다는 기왕 있는 길을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백알아침고요길 정상에 오르면 진해 시가지가 한 눈에 보인다. 일본제죽주의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화된 계획도시이자 일본제국주의의 첫 군항이다.




백일아침고요길을 내려오면 천자봉해오름길종점을 만난다. 안민고개로 가는 산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 한다.




500미터 가량 가다가 갈림길(왼쪽 화장실)을 만나면 직진해야 한다. 아랫길은 화장장과 진해로 가는 도로다.



130분 안민고갯길에 도착. 안민고개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 왼쪽 도로를 따라서 진해로 내달렸다.

 



진해를 제대로 둘러보고 싶다면 누비자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대리점에서 대여를 하는대게 좋다. 해군사관학교 내 벚꽃을 보려면 정문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벚꽃 구경으로 배가 출출하다면 중앙시장이나 경화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허기를 달랠만한 음식들이 지천이다.



여좌천 벚꽃이 만개했다. 활짝핀 벚꽃보다 공간을 메우다 떨어지는 꽃잎이 좋다.

 

화려한 벚꽃이 지면 시간이 멈추고 근현대사의 그늘이 드리워진다. 그늘을 쉽게 지울수도 있지만 침략의 역사와 잡종의 문화를 이해하고 비판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교실이다.


 



 

에필로그 – 10년 전 진해 벚꽃장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필름 카메라를 메고 진해를 돌아 다녔다. 벚꽃이 피자 시간이 멈춘 것 처럼, 그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갔을 때, 한 할아버지가 선구자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한국어가 서툰 재일교포였는데, 남북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격정에 못 이겨 옆에 계시던 할머니와 뜨거운 키스를 하더라.

                                             이순신장군 동상 뒤에 보수탕이 우뚝 서 있다.


멀리서 벚꽃장을 보러 오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다 한 때 한 인물 하신 듯 하다.



그때는 벚꽃미인대회도 있었는데, 시민단체에서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진해에는 미군부대가 있는데,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잦았다. 미군부대 정문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여인이 렌즈에 포착되었다.


 

  여좌천 벚꽃이 피는 날 여인들은 사랑을 하고, 지는 날에는 진해만으로 흘러가는 벚꽃처럼 어떤 이는 이별을 아파한다.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자전거 여행은 낯설게하기


닦고 조이던 자전거가 밤새도록 봄비에 젖었다. 다음날 아침 창문을 밖으려 빗물을 날려버린 매서운 바람이 안겨왔다. 평소보다 두텁게 옷을 껴입고 집을 나섰다. 213일 토요일 오전 950,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원으로 가는 버스에 자전거를 실었다피곤한 몸을 누이고 뇌 속에 기억된 지도를 꺼내 경로를 그려본다. 심장이 가슴을 핥으며 낯설게하기를 시작한다

자전거여행은 육상으로 비유하자면 장거리에 해당된다. 하지만 페달을 밟기도 전에 단거리 선수에게 오는 긴장감이 밀려온다. 짐칸에 실린 자전거는 괜찮을까?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저녁에는 누구를 만나지? 그 길은 그대로 있을까? 더구나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 피가 더 뜨겁다.
 

 


버스 짐칸이 좁아서 앞바퀴와 안장 분리했더니 딱 맞게 들어간다.


자전거특별시 창원시

! 신호가 떨어졌다. 총성이 울린 지 한 시간 뒤, 간판도 없는 대로에 나 홀로 자전거를 조립한다. 낯익은 길,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자전거를 몰아간다. 20대를 창원에서 보냈지만 이곳에 발을 딛는 순간 하루 이상은 머물 지 않았다. 넓은 도로와 공원, 깨끗한 도시 이미지가 영 정이 가지 않았기 때문인데,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바퀴을 조립하고 고개를 들자 자전거 도로가 붉은 미소로 환영한다. 레드카펫을 걷는 배우처럼 8단 기어를 넣고 메타세쿼이아 미녀들을 헤집고 간다. 이 무대 위에선 나는 낯설게하기 여행을 시작해볼 참이고 그 출발이 좋다.

마산, 창원, 진해를 세 시를 통합해서 출범한 창원시는 자전거특별시라 불릴 정도로 자전거에 남다른 애정과 정책을 펴고 있다. 구 창원시에만 자전거전용도로 18개 노선 100.8㎞, 겸용 도로 103개 94㎞ 등 총 194.8㎞에 이른다. 또한 자전거법도 개정했을 정도로 창원은 자전거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 

 


 유럽처럼 자동차 도로를 뚝딱 떼어내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었다.  

 

횡단보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신호만 잘 받으면 자동차보다 빠르다.  
 

인도에도 자전거 도로가 있고 버스 정류소 근처에는 누비자라는 자전거가 있다.

 

명품 자전거 길을 가다



⇡ 거리 : 31.64km, 주행시간 : 3시간... 자세히보

창원병원 맞은 편 도로를 따라 가다가 남창원역네거리에서 공단로를 따라 진해 안민고개로 페달을 밟았다. 안민고개 입구에서 마루까지 3.5km 언덕길이다. 20여분 가까이 숨을 토해내야 다다를 수 있다. 고갯마루에서 진해 방향으로 1km 내려가다 보면 전망대와 커피 가게 옆 비포장 임도가 있는데 천자봉 해오름 길의 시작이다.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본 진해. 아침햇살을 받은 바다는 우윳빛이다.
 

 


140kg 거구의 선배가 해오름 길을 미끌어져 간다.

 

똑딱이 카메라로 촬영한 임도 동영상

  
천자봉 해오름 길은 만장대까지 약 10km. 이번에는 백일 아침고요 산길이라고 명명된 만장대에서 백일뒷산까지 3km를 더 가볼 생각이다. 소사 생태길(백일 뒷산에서 소사 화등산) 7km 더 뚫렸으니 대략 20km 명품 MTB 코스가 완성된 것이다. 지금까지 다녀봤던 MTB 코스 중에 최고의 점수를 줘도 아깝지 않다. 
 

산 중턱을 가로지르며 고개를 돌리면 아름다운 진해의 풍경이 펼쳐진다. 땅은 적당히 다져진 마사토로 초보자들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쉴새 없이 오르내리길 10km, 자전거를 멈춘 곳은 만장대라는 곳이다. 여기서 진해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백일 아침고요 산길로 올라간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경사가 심해서 끌고 오른다. 설상등반을 하듯 발바닥 전체를 땅에 붙이고 고개를 숙이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고개를 들자 커다란 소나무고 춤을 추며 의자를 가리킨다. 진해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싱싱한 바다가 펼쳐진다.

 


백일 아침고요 산길로 접어드는 언덕  


 소나무 아래 전망대에서 본 거가대교와 남해바다


'백일 아침고요 산길'은 백일마을(진해구 웅천동) 이름에서 따왔다.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고 아들의 무병장수를 위해 백일기도를 하였다는 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어쨌든 이 길은 빛바랜 풀과 듬성듬성 날아온 솔잎이 만든 따뜻한 길이다. 그래서 해오름길보다는 조용히 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백일마을로 내려가는 풀길, 멀리 솟은 봉우리는 천자봉이다.  

봄볕에 강아지들이 어미 젓을 빨다 낮잠을 자고 있는 듯 고요한 백일마을


백일마을을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소사 생태길로 이어진다. 농로를 따라 내려가면 진해구 웅천동이다. 

 

웅천에 있는 천주교 공소 

 

다시 안민고개를 오르다.


⇡ 거리 : 26.62km, 주행시간 : 2시간30분... 자세히보


백일마을을 한바퀴 돌아서 웅천으로 내려왔을 때 시간은 2시30분. 조선사발로 유명했던 웅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서 쓰러질 지경에 이르렀다. 웅천에서 용원 방면으로 가다보면 '웅동'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돼지수육과 밀면을 잘하는 집을 알고 있다.  

나름 미식가로서 자부심이 있는 우리는 진해 시내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STX 조선소 옆길로 해서 '수치'까지 왔다.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
관광지에서 밥을 먹지마라'는 교훈을 깨고야 말았다. 그저그런 회와 매운탕을 비싼값에 치른 탓에 진해구로 넘어가는 언덕은 곱절 힘이 들었다. 

선배는 진해 중앙시장 지하 건물에 있는 횟집과 삼겹살집을 떠올렸고 나는 경화시장에 있는 국밥집과 막걸리를 생각했다. 수치 뒤를 한바퀴 돌아서 행암동에 이르면 수평선처럼 펼쳐진 진해 시내를 통과할 수 있다. 큰 도로보다는 골목을 좋아하는 선배를 따라 중심가를 통과해서 경화역에 도착했다.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진해구 역시 인도와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있었다. 도로 자체가 좁아서 창원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는 흔적이 보인다.
벚꽃이 흐드러진 경화역, 안민고개 둘만 꼽더라도 라이딩 코스로 반은 먹고 들어 간다고 봐야 한다.

경화역 끝자락에 있는 중앙고등학교 앞 슈퍼에서 따스한 오후 햇살과 커피를 즐기다 안민고개로 방향을 잡았다. 진해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안민고갯길은 반대쪽 길보다는 수월하다.
경화고가차도 아래에서 시작하는 이 길은 4km에 이른다.

다리 한짝이 내 두짝에 맞먹는 무게와 파워를 가진 선배는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졌고 나는 30분을 꾸역꾸역 올라 고갯마루에 도착했다. 해는 창원시내를 반 쯤 삼킨 상태였고 식은 땀을 몰래 파고든 바람이 찼다. 
 

고갯마루에서 커피를 마시고 창원으로 내려왔을 때 수영장에 뛰어들어 배를 뒤집고 한 시간 누워있고 싶을 정도로 피곤했다. 하지만 멋지게 깔린 붉은 융단이 노을을 대신해서 힘을 실어 주었다. 친구네 집까지 8km를 쉬지않고 달려도 피곤하지 않다.

하루동안 창원을 여행하면서 예전과 다르게 정이들었다. 노동자정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됐고 여당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야권단일화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됐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 지면서 자동차들도 질서를 지키며 자전거와 동등한 관계를 지키고 있다.

 


친구집에서 맞은 만한전석. 자전거 여행에서 최고의 음식은 가정식이란 걸 입증.


창원에서 가져온 자투리 생각

자전거는 진보인가? 보수인가?

'자전거만큼'님의 블로그에 실린 이 글은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전거와 관련된 현실적인 정책 대부분은 보수에서 입안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보수주의의 이러한 정책은 화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생한 자본주의와 역행한다. 어쩌면 자전거 정책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작은 실천 중의 하나일뿐, 근본적인 환경정책은 제대로 시행조차되지 못하고 있다. 환경문제가 대중들의 표심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보수정치인들은 자전거정책으로 올인한다. 3000CC  자가용을 주차장에 숨겨두고 자전거를 집 앞에 내놓은 그들에게 대중은 표를 던진다.
 
보수적인 사람들이 자전거를 선호한다?
나의 주위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 대부분은 보수적인 사람들이다. 친환경적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건강보다 스포츠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진보라고 자청하는 사람들은 비싼 자전거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듯 하다. 왠만한 중고차 가격의 자전거를 보면 부유층의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자전거가 우리 사회의 교통혼잡과 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사실을 생각한다면 아니꼽게만 볼일은 아닌 것 같다. 자본의 돼지로 퇴보한 자신의 육체를 바꾸고 환경문제를 생각한다면 자전거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본다. 

본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거제 옥포, 창원, 울산의 공통점은 노동자들의 도시다. 이곳에 가면 자전거도로가 발달되어 있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이 많다. 자동차 출퇴근으로 치르는 교통체증과 주차혼잡을 자전거가 덜어주고 있지 않을까?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