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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노래 북극성으로 가다
 
"비틀즈의 노래가 400년 동안의 기나긴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실 텐데요.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들린 뉴스 기자의 짧은 멘트가 뒷통수를 때린다. 눈이 커지고 멍한 가운데 그의 Beatles의 노래, 한동안 MD에 담겨 외면했던 노래들이 들려온다.
 
광활한 우주에서 진리를 갈구하는 폴과 존의 철학이 담겨있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녹음된 지 벌써 40년이 흘렀다. NASA 창립 50주년을 맞아 스페인과 미국에 있는 초대형 전파망원경 3대를 통해 동시에 우주로 쏘아진다. 비틀즈의 음악이 도달할 목표는 북극성, 빛의 속도로 431년이나 걸린단다. 지구 나이 2439 북극성에 도달할 즈음 나는 지구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증오와 폭력의 전쟁은 사라질까?

 노래에서 발견한 주옥같은 인물들 

'주드'로 등장하는 인물은 '존 레논'으로 보인다.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 1970)에서 주드를 존으로 해석한 점이 참으로 재미있다.

'루시아'로 등장하는 인물은 존의 첫 결혼 상대자였던 '신시아'였는지 아니면 '오노요코'인지 혼란스럽다. 또한 실재 인물인 '신시아'는 존이 사랑하지 않았고 임신때문에 결혼했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니까. 영화 스토리는 '신시아'와 '오노요코'를 교묘하게 섞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겉모습은 금발에다 생김생김이 '신시아'이고 그녀의 사상은 '오노요코'를 빼다 박았다. 참고로 존가 신시아가 만나고 있을 시기에 비틀즈의 노래의 많은 곡들이 이별과 관련된 내용이다.  'P.S I Love You' 'I'll Be Back' 'When I Get Home' 등이 대표적이다.  

'맥스'는 폴 매카트니로 보인다. 존이 죽고 난 뒤 판권 문제로 오노 요코와 법정다툼까지 간 적이 있지만, 존과 폴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조조'는 가장 흥미롭게 본 인물이다. '조조'역은 아무래도 기타리스트인 조지해리슨인 것 같은데, 사실 해리슨은 백인이다. 존의 사상에 영향을 준 '마틴 루터킹 목사' 사상을 비틀즈의 노래로 풀 수 있는 허구적 인물이 필요했던 것 같다.

아엠 쌤보다 깊은 존의 철학이 담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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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 Fields Forever : 딸기밭이 뜻하는 것이 존의 마음의 고향인줄 알았는데, 월남전 때 미군이 베트남을 향해 융단폭격을 하던 미국의 폭력성과 파괴성을 뜻하는 지는 이번에 알았다.


존의 노래에 닮긴 철학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은 레이 코넬리(Ray Connolly)의 존 레논을 읽어보길 권한다. Yesterday를 비롯해서 서정적인 멜로디로 우리의 심검을 울렸던, 아이 엠 샘(I Am Sam, 2001)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화려한 영상미가 돗보이는 이 영화속에 감추어진 존의 사상을 엿보기는 힘들다.
 
또한 비틀즈의 맴버였던 폴 매카트니(Paul McCatney), 조리 해리슨(George Harrison), 링고 스타(Ringgo Starr)와 그의 마지막 아내이자 정신적인 안식처였던 오노 요코(Yoko Ono)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니라서 혼란스럽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틀즈의 곡에서 따온 것이지만, 실재 인물과 연관지어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Imagine, 편견없이 가슴으로 봐야할 영화

영화 말미에도 등장하지만, 존의 노래에 닮긴 의미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사람들은 기회에 따라 맑스주의자, 이상주의자, 평화주의자 등 여러 호칭을 붙여 그의 생각을 재단한다. 존 자신이 얘기한 대로 그의 최대 걸작은 이메진이었다. 이메진은 평화와 관련된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노랫말이 아니다. 이메진의 감미로운 선율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노랫말의 의미를 찾아보지도 않은 채 레논과 요코의 급진적인 사회정치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편견을 사람들은 존 레논이 꿈꾸던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영화 속에서 이매진은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세계 혹은 주변을 상상을 하는 지는 관객의 몫이지만, 예술가 존을 떠올리는 일은 행복하다.   @돌배군
 
존 레논이 우리 문화에 끼친 기여를 요약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의 평화 켐페인이 가시적인 결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그를 통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감정과 우려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메시지를 전달한 매개체였던 것이다. 때로 그는 전 존재는 당대의 모든 정서와 대중운동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처럼 보였고, 그는 바로 그것들을 노래로 변형시키곤 한 것이었다.  <존 레논, 도서출판 대륙, 1993, 레이 코넬리 머리말에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삽입된 33곡 LIST  

1. "Girl" Performed by Jim Sturgess
2. "Helter Skelter" Performed by Dana
3. "Hold Me Tight" Performed by Evan Rachel Wood and Lisa Hogg
4. "All My Loving" Performed by Jim Sturgess
5. "I Want to Hold Your Hand" Performed by T.V. Carpio
6.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Performed by Joe Anderson, Jim Sturgess
7. "It Won't Be Long" Performed by Evan Rachel Wood
8. "I've Just Seen a Face" Performed by Jim Sturgess
9. "Let It Be" Performed by Carol Woods and Timothy T. Mitchum
10. "Come Together" Performed by Joe Cocker and Martin Luther McCoy
11. "Why Don't We Do It in the Road?" Performed by Dana Fuchs
12. "If I Fell" Performed by Evan Rachel Wood
13. "I Want You" Performed by Joe Anderson, Dana Fuchs, and T.V. Carpio
14. "Dear Prudence" Performed by Dana Fuchs, Jim Sturgess, Evan Rachel Wood
15. "Flying" Performed by The Secret Machines
16. "Blue Jay Way" Performed by The Secret Machines
17. "I Am the Walrus" Performed by Bono
18. "Being for the Benefit of Mr. Kite!" Performed by Eddie Izzard
19. "Because" Performed by Evan Rachel Wood, Jim Sturgess, Joe Anderson, Dana Fuchs
20. "Something" Performed by Jim Sturgess
21. "Oh! Darling" Performed by Dana Fuchs and Martin Luther McCoy
22. "Strawberry Fields Forever" Performed by Jim Sturgess and Joe Anderson
23. "Revolution" Performed by Jim Sturgess
24.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Performed by Martin Luther
25. "Across the Universe" Performed by Jim Sturgess
26. "Happiness Is a Warm Gun" Performed by Joe Anderson and Salma Hayek
27. "A Day in the Life" Performed by Jeff Beck
28. "Blackbird" Performed by Evan Rachel Wood
29. "Hey Jude" Performed by Joe Anderson
30. "Don't Let Me Down" Performed by Dana Fuchs and Martin Luther McCoy
31. "All You Need is Love" Performed by Jim Sturgess, Dana Fuchs, T.V. Carpio
32. "She Loves You" Performed by Joe Anderson
33.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Performed by Bono

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

1. being for the benefit of Mr. Kite

왈츠풍의 유쾌한 맬로디와 관중석에서 터뜨리는 풍선소리, 방귀소리 불협화음 재해석해 아이들이 몽타주 놀이를 하듯 영상으로 표현했다. 존은 서커스 광고를 보면서 이곡을 만들었는데 아무 이유없이~ 그래서 미스터 카이트도 그의 유괘한 발상에서 등장한 인물이다. 첼로로 연주하면 재미있는 소리가 나올 것 같다. 현 위에서 놀고 있는 키트를 만나기 위해...

2. beacause (Subject Beatles 1969 09 Abbey Road)

록과 클래식을 절묘하게 결합한 곡이다. 혹자들은 록교향곡이라 칭한다. 이곡에 담긴 사상은 그가 심취했던 명상세계를 담고 있다. "둥근 세상을 따라서 내 몸이 움직이네~ 거친 바람을 따라 내 마음도 흔들리네~ 사랑은 오래되고도 새로운 것~"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들으면 지구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를 느낀다. 아르또는 의상을 제2의 피부라고 했다. 바람에 지구라는 무대에서 춤을 춘다. 감미로운 아카펠라와 몽한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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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드 따따와 철따구니